
참치샌드위치 +커피 + 과일로 한끼식사해결.
우리밀로 만들어 색이 좀 거무스레하지만 식빵정도야 늘 만들어 먹어요..

깨끗하게 다 먹었어요.. 중간에 사과도 한잔 갈아마시구요~

비오는 날 스테이크를 구운 적이 있었어요..
열어놓은 베란다밖에서 나는 빗소리와 오븐에서 나오는 따뜻한 열기와 고기냄새가 참 조화스럽단 생각을
한 후론 비오는 날이면 냉동고에서 스테이크용 고기 꺼내곤 해요..
아마 가을비가 오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설마 다른 반찬이 있었겠지 하시는 분들 혹시 계실까요? 딱 저렇게 한 접시 먹었어요..
워낙 반찬을 안 먹어요..



승기의 비어캔 치킨을 모방한 메텔의 마늘간장닭봉구이.
전 이 방송을 정규방송으로 못 보고 새벽에 케이블로 봤는데요..
강호동이랑 맴버들이 넘 맛있어하는거랑 승기의 고군분투한 닭요리에 필받아
그 새벽에 닭봉 꺼내 마음대로 레시피 만들어 냉장고에서 24시간 숙성시킨 뒤
담날인가 구웠는데요...
오오오~!
넘 맛있었던 거죠.. 아마도 승기의 요리열정의 기운이 저에게도 전파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ㅋㅋ
24시간 숙성시킬 필요는 없었는데 양념에 재운뒤 먹을 기회가 없었던 건데
그시간을 재운게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혼자 했더랬죠

핑크색을 좋아하는 저는 가습기도 핑크색으로다가-.
가습기에 대해 찬반론이 있지만 기관지도 약하고 비염도 있어 건조함은 워낙 못 견뎌요..
이런 생수병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작년꺼는 바이바이하고 올해 새로 구입했어요..
미니가습기라 1년 주구장장 쓰고 나면 다음해는 부실해 지는듯 해요..

생수도 주문해야지요..
500ml 40병을 팔천원 조금 넘게 무료배송으로 구입하고 택배전화받고 다다다 현관문 열어놓고 기다렸어요..
기사분 무거워하시는 거 죄송해서요

제가 한 번 뭐가 맛있으면 맛이 없어질때까지 줄곧 그 음식만 먹는 경향이 있어요..
요번달 음식이 참치샌드위치랑 김치찌게예요..
집에 있는 날은 커피 연하게 내려 저 보온컵에 가득 담아 마셔요..
저는 집에서 먹든 밖에서 먹든 하루에 식사는 1번이예요..
그래서
반찬을 잘 안먹는 식성탓에 거의 한그릇 음식이지만 되도록 제 입에 맛있는 한끼를 먹으려고 노력해요..
1년에 365번 밖에 못 먹는 식사라는 생각에요..
아침엔 커피랑 요구르트랑 과일로. 점심겸 저녁이 한 끼가 되는데요 저날은 저렇게 한끼가 되구요~
대신 우유는 물처럼 먹고 과일이나 이런저런 간식들을 먹는데 친구들은 싱기해 해요..

양파랑 고추장 비율이 많아 국물 질척한 오징어 덮밥을 저는 안 좋아라해서
오징어 + 파 + 고추 +고추장반 + 고추가루반 + 기본양념 해서 김가루 듬뿍 뿌려 먹어요..
그릇을 미리 약불로 달궈 참기름 살짝 뿌리고 밥이랑 오징어 올려 슥삭 비벼 먹어요~.

다른 계절엔 내내 외면하다가 겨울이면 자주 해 먹게 되는 김치볶음밥.
갓 볶아낸 뜨건 밥위에 치즈.. 위엔
계란...위엔
참기름조금...위엔
김가루 잔뜩 뿌려 먹는게 제 스따~일 김치볶음밥이랍니다.


아빠가 일반곰탕영업집에서 주문해 가는 가마솥을 구해오셔서 황토화덕을 만들어 가마솥도 황토로 묻으셨어요
그 가마솥에 장작 피워 1박2일 동안 고은 사골곰탕이예요..
딱 맛든 갓김치랑 낙지젓갈이랑 먹었어요

수고하신 엄마께 수표한장 드리고 옆에 계신 아빠도 모른척 할 수 없죠.. ㅎㅎ
기름값하시라고 용돈 드리고 이만큼 들고와
냉동고에 얼렸어요..

네네.. 꽉꽉 빈틈없이 채워야지요.. 윗칸에도 세로로 두 줄이 더 있어요..
쟁여놓고 겨울내내 뜨근하게 데워 먹어야지요..

제 김치볶음밥 전용파트너인 찰리브라운씨~.



"갈비찜을 밥 위에 올려주세요~! 갈비찜을 밥위에 비벼주세요~!"
혹시 이 노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몇 년전에 투니버스인가.. 거기서 했던 만화주제곡이었는데..ㅎㅎ
갈비찜덮밥 만들어 먹을때마다 저 이노래 흥얼거려요.. 가사가.. 넘 재밌어요..




수플레 치즈케잌.
이 레시피 적어든게 한 3년전쯤 되나봐요..
제가 워낙 치즈케잌을 좋아해요.. 치즈도 좋아하구요..
근데 굽고나면 윗면에 지진처럼 크랙이 생긴다... 혹은
공들여 구워놓으면 케잌이 푹 가라앉아 버린다.. 머 이런 실패담을 넘 많이 봐서
그동안 용기를 안 내다가 사다놓은 치즈의 유통기한이 임박한 관계로 시도해봤는데요
오오오~!
넘 맛있는 케잌이 완성된 것이지요..ㅎㅎ 만들기도 간단하던걸요~
귀차니즘이라 과정샷 잘 안 찍는데 중간중간 계속 상태 체크해가며 오븐속 사진도 찍었어요..
앞으로 자주 만들어 두고 간식으로 먹어야 겠어요..

ㅎㅎㅎ
스뎅 후라이펜이 드뎌 제게도 생겼어요~!
소다로 살짝 샤워시키고 개시로 계란후라이를 했는데요..
오오~ 스뎅이 원래 이런거였요? 이거이거 완전 제 스딸~인데요..
후라이 가장자리 빠싹거리는 거 아주 좋아하는데 자연스럽게 생기고 계란이 스뎅위에서
댄스를 자유자재로 하던걸요..
전 무쇠팬에는 그다지 매력을 못 느끼고 so so 그러는 중이였거든요..
이러다 스뎅에도 홀릭하겠는걸요..

노랭이 제 단골냄비엔 김치찌께가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
자정 넘긴 시간에 후라이랑 김치찌게로 밥 한그릇 먹었어요..

가스렌지옆 검은 마크는 게을러 안 닦은거 아니구요 운틴무쇠팬 첨 사용하면서 생긴 마크예요..
제 주방이 좁은데 요리하며 무쇠팬이 벽이랑 키스중이었는데 제가 무쇠의 열 전도율을
넘 약하게 봤던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저분한 가스렌지는.. 바빴다고 하기엔 핑계겠지요..





등갈비찜이예요.
하나님 레시피로 했는데 오오오~ 맛있어요!
제 취향대로 원레시피에서 조금 수정해서 만들었어요
요거해서 뜨건 밥한그릇 뚝딱했어요..

컵 속에 있는 하트숑숑은..ㅎㅎ
대추차 만들어 얼려둔 거예요..
대추 + 수삼을 슬로우쿠커에 강으로 9시간 둔후 흐물거려진 대추는 채에 걸려 내용물을 빼내어
액기스로 나온 물과 합체하여
아이스큐브에 얼려 지퍼팩에 3팩 얼려두었어요..
뜨겁게 데워 꿀듬뿍 넣어
편도선이 따끔따끔 부어오를때 한잔 마시면 담날 목감기랑 만나지 않아요..
편도랑 기관지약한 저에겐 겨울철 필수음료이랍니다..
어영부영 11월이 벌써 다 가버렸어요..
이번달 할 일 진짜 많았는데 게으름 피우다 맨날 바쁘다바쁘다 머가 그리 바빴는지 ㅠㅠ
넘 할일을 못해서 저에겐 서글픈 11월이예요..
게으름 피운김에 키톡에 보잘것 없고 주저리주저리 말만 많은 글도 한번 올리구요~
이제 낼부턴 또 12월부턴 남은 한달 계획한 일 해나가며 알차게 살아내야겠죠..
모두 건강하시고 따뜻한 12월 맞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