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음식이 귀한줄 알아야...
여기는 호주 퍼스입니다.
한국은 봄이오고 있지만 여긴 가을이 오고 있어요.
가을 겨울에 주로 비가 많이 온다는데 가끔 한국의 여름 소나기처럼 비가 퍼붓습니다.
비올땐 바지락 칼국수, 매운탕 이런게 생각나잖아요.
여기도 섬나라라면 섬나라고, 10분만 차타고 나가면 바로 바닷가인데 해물이 왜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네요.
비교적 싼게 고기네요. 그것도 소고기요.
한국마트나 아시안마트에서 고추장이니 된장, 간장 이런건 다 파니깐 한국식으로 해먹긴하는데
그래도 그리운 것들이 많네요.
결혼 10년동안 안해보던 김치도 직접담고, 명절날이나 해먹던 잡채나 갈비도 별식으로 올립니다.
잡채에 고기를 많이넣고 덮밥으로 먹어요.
왠지 음식이 귀하게 느껴져서 먹을만큼만 해서 남김없이 먹지요.
그리운 한국음식 조금이라도 남겨 버리기라도 하면 큰 죄짓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여기와선 많이 알뜰해진 느낌입니다.
두번째 이건 정말 귀한 김치찌게에요.
배추가 귀해서 한두포기만 김치 담는데 이게 시어질 새가 없어요.
김치찌게가 먹고싶어 일부러 식탁에 내놓지 않고 며칠 익혀 만든 김치찌개랍니다.
양이적어 라면까지 넣어 부대찌개처럼 됐지만요.
이걸 먹으려면 또 2~3주는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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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페라떼
'08.4.11 1:46 AM한국은 소고기가 비싼데..
저두 호주가서 비싼 소고기 실컷 먹고싶네요..^^
전 김치찌개를 하두 많이 먹어서 이제는 지겨운데....
외국에 살면 정말 한국음식이 아주 절실하지요....2. Karen
'08.4.11 5:09 AMㅋㅋㅋ...저도 벌받을 것 같은 맘땜에 한국서 온 셔꼬부라진 김치를 못버리고 가끔씩 김치찌개 비슷하게 끓여 먹지요. 우체국서 주소를 잘못 명기해 한달동안이나 이곳 우체국 창고에 있었더랬거든요. 어찌나 속상하던지...알뜰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 김치를 양념털어내고 물에 헹궈서 찌개를 하니 말이지요.
오클랜드는 아침엔 추워서 손끝이 시리네요..3. 미미맘
'08.4.11 5:26 PM반가워요~ 저도 퍼스 8년째 사는 데~
해물이 비싼 이유는 요, 배타고 잡으러 가는 선박이며 선원 보험비용이 상당히 비싸구요. 생선 잡는 배는 숫자가 제한된 허가제라 라이센스가 거래되기도 한다네요, 특히 랍스터 같은 거요.
그리구 최근엔 하도 많이 잡아먹어서 특정어류는 고갈 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또 여름엔 날씨가 무더워서 냉동처리 & 운반과정, 특히 북쪽에서 잡아서 퍼스로 트럭운반(기름값이 몇년전에 비해 두배로 뛰었잖아요)에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래요.
생선 값이 소고기값을 앞질렀다고 얼마전 이스터 즈음에 신문보니 킬로당 $42선 까지도 말하더군요..4. 미조
'08.4.11 10:39 PM한국에 있어도 맛있는 김치는 언제나 귀한것 같아요^.^
잡채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저두 막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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