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지리산에는 무척 많은 스님들이 계시는데..각별히 친분이있어 茶도 나누고 사는얘기도 나누는 사이가 되다보니..
자연스레..식사를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사실......스님네들 식사준비가 여간 까다롭지않아. 신경이 쓰이는것은 사실이지요.
육식은 물론..파..마늘..양념까지 쓰지않으시니...ㅠㅠ
하지만.........열심히 해봐야지요.ㅎㅎ
묵나물을 삶아..
금새 짠 참기름에 조물조물 양념하여 볶아내니..
푸짐한 한상이 되어집니다.
봄에 부지런 떨었던것이 한겨울..좋은 식재료가 되었어요.
산골에 밑반찬이야..매실장아찌..깻잎장아찌..더덕장아찌..등이 전부지만..
지인들께 이쁘게 차려낼때마다......
그 흐뭇함이란 표현하기가 부족할정도랍니다.

이렇게 정성가득한 요리를..
맛있게 드시는 인연들이 있다는것으로..
그보다 더..좋을순없죠??
같이.. 드셔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