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시원한 콩국수...

| 조회수 : 4,818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5-23 13:48:57
어제 콩물 내렸네요.
아는분께 직접 농사 지으셨다는 콩을 사다 놓고 두유를 직접 만들어 콩국수도 해먹고 음료 대신 마시기도 하지요.
여자들한테 또 골다공증에 이 대두가 좋다고 해서요...(여성 호르몬도 있어서 갱년기 예방에도 좋다네요..)
미리미리 뼈 건강 챙겨야죠...^^
오늘은 날씨도 꿀꿀하고 해서 혼자 먹을거지만 정식으로 콩국수를 만들어 시원하게 먹었네요.
얼마전 만들어 놓은 오이 소박이와 함께...ㅎㅎ
뭐 다 아실듯 하지만 그래도 몇자 적습니다.ㅋㅋ



1. 콩을 깨끗하게 씻어서 정수물 받아 불립니다.



2. 여러시간 불려 얼추 불려지면 약간의 소금넣고 뚜껑 덮고 삶습니다.
   삶는게 무지 중요한데요...넘 삶으면 메주냄새나고 덜 삶으면 콩비린내 나지요..자꾸 먹어보면서
   맞춰야 해요...^^
   또 곁에 지켜 서있지 않으면 후루룩~~~ 뒷책임 못집니다.



3. 적당히 삶은후 찬물에 헹구고 껍질을 모두 벗깁니다. 여기서 위 삶은 물 아까우니 버리지 마시고
    놔두었다 콩 갈때 사용하셔요.



4. 껍질을 모두 벗기고 넉넉히 물을 넣어서 갈아줍니다.
   농도는 각자 취향대로 하심되요..전 넘 되직한건 싫어서 물 많이 넣어요..물론 생수 끓여서 완전
   식힌 물로 갈지요..거기에 위 콩삶은 물도 넣어서요..참 가끔 남편이 예쁘면 전 여기에 흑임자나 참깨
   나 잣을 넣어 함께 갈기도 해요...^^



5. 밀폐된 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시때때로 마십니다. 마실때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지
   요. 또 오늘같은 날은 국수만 삶아 국물 말아 먹으면 좋구요..전 그냥 콩국물만 먹는데요, 울 남편이랑
   아이는 콩국물의 1/3정도로 달콤한맛 두유를 사서 섞어 주지요. 그러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콩인지라
   잘 상하므로 조금씩만 만들어 놓으시고 빨리 드셔야해요~~



이상 레시피 같지 않은 레시피네요..

그럼 날 더운날 콩국수 만들어 맛나게 드세용~~~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당나귀
    '06.5.23 2:22 PM

    정말 색깔이 죽이네요^^ 맛은 더 죽이겠어요^^

  • 2. 봉나라
    '06.5.23 2:26 PM

    벌써 콩국수의 계절인가요? 국물 한 번 들이켜도 될까요?
    콩국수간하는 법은 지방마다 다른가봐요.
    에전에 보길도 갔을 때 민박하는 집에서 저녁에 콩국수 준비하셨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와~ 맛있겠다 하면서 덤벼들어 먹었는데 ㅎㅎㅎ정말 달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저희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설탕을 한스푼 얹어놓으셨더라구요.

    앞에서 남길 수도 없고 그래서 달다~달다~하면서 꾸역꾸역 먹었던 추억이 있네요....

  • 3. 오물렛
    '06.5.23 3:23 PM

    콩을 잘안먹어서 콩국수 아직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임신해서 그런지 요즘은 자꾸 콩국수가 맛있을꺼 같단 생각이 들고 있는중.. 스테파니님께서 더욱 간절하게 만드셨어요..책임지세용~~

  • 4. 스테파니
    '06.5.23 4:23 PM

    ㅋㅋ 오물렛님 오셔용~~ 저희 집으로~~~ 아주 많이 만들어 드릴수 있는뎅~~~^^

  • 5. 일산댁
    '06.5.23 6:05 PM

    국수도 한그릇 먹고 쉬었다 갑니다.~~^^

  • 6. 포비쫑
    '06.5.24 5:44 PM

    시원하니 맛있겠어요
    오늘같이 후덥지근한 날엔 딱일것같네요

  • 7. 준맘
    '06.6.9 11:17 PM

    동생이 82를 가르쳐줬어요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82를 안지 얼마되지않아 볼때마다 감탄을 금할수없어요

    너무 맛있어보여요 ...
    먹고싶어라..

    콩국수를 너무좋하하는데 콩이 어느정도 삶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 8. 스테파니
    '06.6.10 5:52 PM

    콩 삶는건 쉽지 않더라구요..준맘님 전 계속 먹어봐요. 넘 삶으면 메주냄새나고 덜 삶으면 비린내가 나니 계속 먹어보면서 콩비린내 나지 않는 시점에서 불을 끄지요...^^
    저도 별 시원한 방법없이 그저 먹어보면서 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69 우리집은 아닌 우리집 이야기 1 1 진현 2025.06.30 294 0
41168 일단 달콤한 설탕이 씹히는 시나몬라떼로 출발 !! 13 챌시 2025.06.27 3,688 0
41167 직장녀 점심메뉴 입니다 (갑자기떠난 당일치기여행...) 12 andyqueen 2025.06.26 5,244 2
41166 먹고 보니 너무 럭셔리한 점심 7 요보야 2025.06.26 3,638 2
41165 냉장고정리중 7 둘리 2025.06.26 4,534 4
41164 먹어봐야 맛을 알고 맛을 알아야 만들어 먹죠 6 소년공원 2025.06.25 4,893 3
41163 똑뚝.....저 또...왔습니다. 16 진현 2025.06.23 6,078 4
41162 별일 없이 산다. 14 진현 2025.06.17 8,735 4
41161 새참은 비빔국수 17 스테파네트67 2025.06.14 10,063 4
41160 Sibbald Point 캠핑 + 쑥버무리 16 Alison 2025.06.10 10,521 5
41159 깨 볶을 결심 12 진현 2025.06.09 7,552 4
41158 피자와 스튜와 티비 보며 먹는 야식 이야기 22 소년공원 2025.06.05 8,091 6
41157 이른 저녁 멸치쌈밥 17 진현 2025.06.04 7,047 5
41156 184차 봉사후기 ) 2025년 5월 쭈삼볶음과 문어바지락탕, .. 4 행복나눔미소 2025.06.04 4,208 1
41155 오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16 진현 2025.05.31 8,382 5
41154 돌나물의 우아한 변신 6 스테파네트67 2025.05.31 6,098 4
41153 정말이에요, 거짓말 아니라구요 ㅠ.ㅠ ㅎㅎㅎ 18 소년공원 2025.05.30 12,255 5
41152 게으른 자의 후회. 4 진현 2025.05.28 8,467 3
41151 별거아닌. 소울푸드...그리고(재외국민투표) 6 andyqueen 2025.05.26 8,820 7
41150 새미네부엌 닭가슴살 겨자냉채 소스 5 22흠 2025.05.25 5,432 2
41149 참새식당 오픈 6 스테파네트67 2025.05.25 4,901 6
41148 햇살 좋은 5월, 꽃 일기 5 방구석요정 2025.05.25 4,705 3
41147 아이들 다 크고나니 이제서야 요리가 재밌네요 10 늦바람 2025.05.24 5,456 2
41146 밥도둑 돼지갈비 김치찜 7 캘리 2025.05.21 8,014 3
41145 잡채를 해다주신 이웃 할머니 15 인생 그 잡채 2025.05.20 9,567 3
41144 더워지기전에 11 둘리 2025.05.19 7,619 5
41143 절친이 주문한 떡 넣은 오징어 볶음 13 진현 2025.05.19 8,711 4
41142 자스민 향기에 취해... 9 그린 2025.05.18 4,525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