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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나물 양푼비빔밥

| 조회수 : 3,841 | 추천수 : 6
작성일 : 2006-05-01 14:31:09

<모듬나물 : 취나물, 잔대나물, 구기자나물>


<돌미나리 오징어 초무침>


<표고버섯 야채볶음>


<두릅 초고추장 무침>


<나물이 있는 상차림 풍경>


<자, 그럼 먹어볼까요?^^>

주말에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친정 포도밭에서 뜯어온 무공해 나물로 친한 언니들과 점심때 양푼비빔밥을 해먹었습니다.
돌미나리의 향이 어찌나 진하던지, 나물을 하다가 취하는 줄 알았습니다.
모처럼 거하게, 하지만 돈안들이고 웰빙점심식사를 했네요.

표고버섯볶음은,
작년에 말려두었던 것인데 물에 불려서 양파, 당근, 갖은 양념넣고 볶은것이고,
초고추장 양념(초고추장+파, 마늘+식초+설탕) 을 만들어서 '두릅 초고추장 무침'과 '돌미나리 오징어 무침'을 뚝딱 만들어냈지요.
그리고 모듬나물은 잔대랑 취나물, 구기자 나물을 섞어서 집간장과 갖은 양념으로 무친것이구요.

그리하야...
오늘 점심을 또 과식하고 말았던 것이었슴돠...ㅎㅎㅎ


ps.
여기에, 엄마가 해주신 파김치, 짠무무침, 누렇게 익은 열무김치에
선지해장국 하나 추가하니, 그야말로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던걸요? ^^

예쁜그릇에 가지런히 담아서 우아하게 먹고 싶었는데,
막상 양푼을 들이대니깐 이성을 잃더만요. ㅋㅋㅋ
그래서 촬영용은 나중에 이성을 찾은 후에 따로 담았심더. 이해해주이소~~~마.^^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리
    '06.5.1 2:37 PM

    헉 사진이 안뜨길래 없는줄알고 글만읽다가 맛있겠다 쩝...했는데 사진이 뜨니까 기절하겠습니다ㅠㅠ 푸짐해서 너무 맛있어보여요 해장국까지...완벽하네요^^

  • 2. 참이
    '06.5.1 2:59 PM

    어제 친분이 있는 집들과 산행에 갔다 내려와서 야영장 같은 곳에서
    밥하고 비빔밥 재료 준비 각자 해가서 즉석에서 양푼 비빔밥 먹었죠..
    된장찌개 곁들여..정말 맛있더군요..근데 님께서 드신 비빔밥은 헉~
    정말 건강식이네요^^

  • 3. 무지개공주
    '06.5.1 3:22 PM

    같이 앉아 있던 저도 순간의 유혹을 못참은 탓에 지금까지도 숨이 찹니다.
    정말 맛난 점심이였습니다...

  • 4. 이아름
    '06.5.1 3:27 PM

    헉..짐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양푼에 담겨진 갖가지 나물과 빨간 고추장을 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ㅠ

  • 5. 서향
    '06.5.1 11:18 PM

    낑겨 앉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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