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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생하고 먹고 살아요.. (자두 대신 복숭아 케이크 있음;;)

| 조회수 : 9,15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8-16 09:44:06

 

 

늘 그렇듯.. 같이 사는 동생님께 카톡이 옵니다.. +_+

이번엔 링크를 띄워주는게 불길하지만.. 클릭해보니..

푸키베베님의 쿠킹하우스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여름철 스테미너요리..

한국식 골뱅이 에스까르고 요리가 뙁!!!

 

전 골뱅이 안좋아하는데.. ㅎㅎㅎ..

달팽이 대신 유X 골뱅이를 대체하여 만든 에스까르고 전체요리 입니다.. -.,-;;

 

골뱅이 뜨거운 물로 샤워시켜 물기 빼주고 마늘은 살짝 삶아 익혀 골뱅이랑 마늘을 버터에 볶아내고,

부추 다듬어 놓고 숙주는 살짝 대쳐..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머무려주면 끝!!

완전 간단 완소 레시피가 되겠습니다.. ^^

전 요런 간단 레시피 사랑해요~ :^)

 

맛도 제법 훌륭하고.. 술안주로 딱이예요..

그나저나.. 어제는 고기파이 레시피를 링크 띄워주던데..

만들어달란 얘기겠죠.. -_ㅠ

난 고기도 그닥 안좋아하는데..;;;;;;;;;

 


 

자두케이크 올라온거 보자마자.. 어머!! 저건 꼭 계절이 지나기 전에 만들어야해!!라고 생각하고..

비오기 전이라 날도 선선하겠다 바로 퇴근할 때 복숭아 사들고 집에 가 만들어봤어요..

제가 자두는 또 별로 안좋아해서.. 복숭아로 대체해도 된다고 하시길래 바로 오븐 돌렸습니다. ^^

 

요즘 힘없이 살고 있는지라.. 구멍이 눈에 확 띄는 것이.. -_-;;

왜 사진 찍을 땐 몰랐는지.. 알았더라면.. 다른 조각으로 찍었을텐데 말이죠..

김사랑님이 여잔 힘없이 살아야 한다는 말을 받들어..

열심히 소식하고 있는데.. 정말 뭐하려고 사나 싶은게.. 조금 억울한 심정이지만..

줄어든 몸무게는 제게 희망을 주고.. 친구의 말은 독이 되고..

살빠지니.. 저도 이젠 제 나이로 보인다고.. ㅠ_ㅠ;;

 

잡설이 길었네요.. 레세피는 올려져 있어서 저는 패쓰하구요..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친구에게 맛평가를 부탁했더니..

전체적으로 맛은 무난하나.. 위에 얹은 과일필링이나 빵쪽에서 단맛이 좀 나는게 더 맛있을꺼라고 조언을 해주더라구요..

소금을 한꼬집이나 두꼬집 정도 넣어서 단맛과 풍미를 끌어올려주고..

생과보다는 과일조림을 얹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_-;

과일을 조리면 손이 더 가는데 말이죠.. ㅡㅡ;;

그래서 저는 조만간 친구 조언에 따라 다시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 ^^

 

 

 

아래 꽃 자랑 사진 있습니다. :^)

 

 

일산 꽃박람회때 나리꽃 구근을 다섯 품종 사다가 엄마께 드렸더니..

이렇게 예쁜 나리꽃이 활짝.. 사진에 있는 나리꽃 품종은 카사블랑카예요..

다른 나리꽃들은.. 이미 만개해서 활짝 피었다가 제 소임을 다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요거 하나 겨우 사진 건졌어요..

내년에도 예쁘게 꽃대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싶어요..

쉘라?? 무튼.. 이 꽃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박람회장 가득 핀 쉘라는 정말 예뻤었거든요..

 

 

요건 제라늄 품종인데.. 리플 스트로베리라는 품종이예요..

꽃 잎에 저런 점박이가 있는 품종은 3가지인데..

제 기억이 맞다면.. 리플 스트로베리, 리플 라즈베리, 리플 블루베리가 있어요..

죄다 과일이름이죠.. 이름에서 풍기듯.. 정말 달달한 사랑스런 꽃을 피워요..

어렵게 구한건 아니고.. 한 눈에 저건 구하기 힘든거야.. 라는 느낌이 들어 눈에 띄자마자

데려왔는데.. 제가 이사하는 바람에.. 전보다 일조량이 적어서 시름시름 앓길래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엄마한테 보냈더니.. -_- 저렇게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더라구요..

살짝 배신감 드네요.. ㅠ.ㅠ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나
    '12.8.16 10:52 AM

    동생이 만들어 달란다고 착착 만들어내시는 만녀님은 진짜....대단하세요^^
    자두케이크는 사실 저도;;;; 볼때마다, 저 자두를 설탕에 졸인 다음에 올리면 더 맛있을텐데...항상 그런 생각을 해 왔었답니다;;;;; 워낙에 단 케이크를 좋아하는지라 =_=
    사과를 졸여서 올려먹어도 진짜 맛있을 것 같구요;;;;헉!!! 전 살 좀 빼야 하는데 말이죠;;; 좀 있다 헬스클럽에 가야 하는데, 오늘은 트레이너에게 쪼이게 생겼어요 ㅠㅠ 너무 폭식해서요 ;ㅁ; 헬스장 가기 무서워요 ㅜㅜ

  • 딸기마녀
    '12.8.16 1:09 PM

    그래도 동생이 접시를 싸~악!! 비워줘서 늘 만드는 보람을 느껴요.. :^)
    그리고 케익은 확실히 담날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ㅁ

  • 2. 나나나
    '12.8.16 10:52 AM

    만녀님이래;;;; 마녀님이라고 썼었는데...오타 났어요 ㅜㅜ

  • 3. 내이름은룰라
    '12.8.16 11:47 AM

    저도 저 자두케익을 천도복숭아로 바꿔서 지난주와 이번주 두번씩 4판을 해먹었어요
    이글을 통해 자두케익 올려주셨던 livingscent님께 감사인사 드려요

    약간 부족한 단맛이라면 전 위에 슈거파우더를 넉넉하게 뿌린걸로 해결했어요

    딸기마녀님 얘기처럼 소금을 한꼬집정도 넣거나
    설탕에 조린 과일을 얹어도 좋을꺼에요

    무튼 완소 레시피였어요

  • 딸기마녀
    '12.8.16 1:10 PM

    정말 맛있죠???
    저도 이번주에 친구 만나러 나갈 때 한판 구워서 나가려구요..
    친구도 꼭 먹고 싶다고 부탁을 해서.. >ㅁ

  • 4. livingscent
    '12.8.16 12:52 PM

    와우~~ 골뱅이의 달팽이로의 환골 탈태~~
    전 맨처음 사진 보고 닭 똥집인가 했어요 ㅎㅎㅎ
    그런데 골뱅이라니~~요거 완전 해보고 싶네요^^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요^^

  • 딸기마녀
    '12.8.16 1:12 PM

    그렇지 않아도.. 동생이 골뱅이라고 얘기 안하면.. 닭똥집처럼 보인다고.. ㅋㅋ
    전 닭똥집도 안먹어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몰라요.. ㅎㅎㅎ

    만들기 완전 쉬워요~~ 맛도 제법 괜찮구요..
    숙주의 아삭함과 골뱅이의 졸깃한 식감에 반하게 되실꺼예요~

  • 5. barnii
    '12.8.16 3:41 PM

    꼭 과일절임이 아니여도 흑설탕을 솔솔 뿌려 구워도 됩니다요

    구워지면서 케러멜화되서 풍미가 더 살아나요

    그나저나 케익이며 꽃이며 눈 호강 잔뜩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많이 많이 올려주시길,,^^

  • 딸기마녀
    '12.8.17 10:31 AM

    우와.. 귀찮은거 싫어하고 편법 좋아하는 저한테 완전 딱이예요!!
    안그래도 친구가 내일 만날 때 구워오라고 부탁을 해서.. 한 판 구워볼 생각이였는데..
    (다른 친구라면 귓등으로도 안듣겠지만.. 임신한 친구가 부탁해서;;;)
    오늘 과일 위에 흑설탕 솔솔~ 뿌려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6. 초록
    '12.8.17 1:03 AM

    와 다 맛나 보입니다. 특히 저 복숭아케잌 저거 맛나보이네요. 저두 만들어보고 싶은맘이 굴뚝. 그리고 꽃박람회가서 꽃씨나 꽃구근을 사온다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어요. 꽃만 예쁘다 예쁘다 하고 왔었지. 팔기도 하는군요. 저도 담엔 사다가 심어봐야 겠어요. 나리꽃 너무 예쁘네요. 저번 수국도 너무 예뻣어요.
    근데 요리가 딱 제 스탈이세요. 정말 맛나보여요. 저 밑에 시레기콩나물밥 보고 낼 이거 해먹어야 겠다 다짐하고 있네요 ㅋㅋ

  • 딸기마녀
    '12.8.17 10:35 AM

    20대 초반까지는 꽃이 예쁘고 좋은지 몰랐는데..
    20대 후반부터는 꽃이라면 사죽을 못써요.. ㅎㅎ;;;
    점점 엄마 닮아가나봐요.. ^^;;

    시래기콩나물밥은 정말 노력에 비해 너무 훌륭한 맛이라 너무 좋아요..
    저도 냉동실에 한 덩어리 남아있는데.. 주말에 한 번 만들어야겠어요.. 콩나물도 냉장고에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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