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세수 못한 엄마들에게 바칩니다.

| 조회수 : 14,182 | 추천수 : 4
작성일 : 2012-03-23 12:56:28



어제 저녁부터 짬뽕이 당겨요.

맘같아선 해물과 양배추를 고추기름에 볶아 만들고 싶지만

홈더하기에서 받은 매운맛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보아요.

로션을 언제 발라보았는지 몰라서 시트팩을 붙이고 컴터 앞에 앉아요. 이히히 오늘은 내가 일등으로 글 올려야지.

아기님이 부르세요. 팩 붙혀진 얼굴보고 놀래요. 더 크게 울어요.

으흠..엄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요. 아기님이 웃어요. 통과됐어요. 시트팩도 살았어요.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온마미
    '12.3.23 1:12 PM

    으하하....짧막한 시트콤 한편이네요...

  • 오지의마법사
    '12.3.23 1:52 PM

    제가 이러구 살아요...

  • 2. 정소래
    '12.3.23 1:15 PM

    읔 이 시트콤이 시트팩을 살리는 거......ㅎㅎ

  • 오지의마법사
    '12.3.23 1:56 PM

    ㅋㅋㅋㅋ아줌마 본능이 순간 살아나서. 1초 고민하다가 바로 노래 불렀어요.

  • 3. 행복마눌
    '12.3.23 1:21 PM

    ㅎㅎㅎ~
    노래로 엄마인증인가요?

    점심 배부르게 먹었는데 라면 급 땡기네요..

  • 오지의마법사
    '12.3.23 1:54 PM

    약간의 안무도 곁들여야해요.
    덩더쿵 덩더쿵 이러고 팔을 좌우로...어깨높이에선 목소리를 크게.
    그 아래서 목소리를 작게.

  • 4. 바나나
    '12.3.23 1:28 PM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요.
    음성인식인가요?
    저도 예전에 제가 모자를 썼더니 저희집 개가 저를 공격했던 기억이...ㅋㅋㅋㅋ
    맨날 밥주던 에미를 몰라보고 ㅋㅋㅋㅋ

  • 오지의마법사
    '12.3.23 1:54 PM

    하하하하...
    바나나님 웃겨요...
    저 빵 터졌어요.

  • 5. 바이올렛
    '12.3.23 1:45 PM

    라면도 없어서 급 고구마 굽고 있어요

  • 오지의마법사
    '12.3.23 1:55 PM

    우리집에 오세요.안양소방서 뒤(앞인가?)에 살아요. 라면 공짜로 15개 받았어요.

  • 6. 이희진
    '12.3.23 1:47 PM

    저두 비와서 김치전 3장 부쳐먹구 낮잠자는 아이 깨기 기다려요..
    기다리는동안 간만에 시트팩해볼까...ㅋㅋ
    배부른데 라면 먹구 싶어여....

  • 오지의마법사
    '12.3.23 1:55 PM

    그르지 마요. 30분 지나면 배가 부르다고 인지할꺼예요.

  • 7. art10000
    '12.3.23 2:03 PM

    크하하...넘 웃겨요.
    우리 아기님은 제가 시트팩 붙이고 나타나면 웃겨 죽겠다고
    빵 터지시는데. 제 얼굴보다 시트팩 붙인 모습이 더 좋은가...

  • 오지의마법사
    '12.3.23 3:24 PM

    뭔가 아는 아기인듯..

  • 8. 신통주녕
    '12.3.23 2:06 PM

    엄마가 하면 뭐든지 다 뺏어서 자기들이 다 하는 바램에
    시트팩은 커녕
    로션도 숨겨놓고 몰래바른답니다~흑.

  • 오지의마법사
    '12.3.23 3:25 PM

    저에게도 언젠가 그런날이 오겠죠? 아가님이 걸어서 제게 오시는 ..누워서 절 부르시는 통에 아주 바빠요.

  • 9. 덴버
    '12.3.23 3:08 PM

    세수못한엄마 여깄어요 아침나절부터 파김치물김치담그고 급친정으로택배 보내고나니 이시각이네요 여섯살아들오기 오분전

  • 오지의마법사
    '12.3.23 3:26 PM

    전 어제 세수안한 얼굴로 택배기사 2분 마주하였어요. 홈더하기 배송기사님은 아주 깔끔하신 신사분이셨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생각하니 아주 민망하였어요.

  • 10. pinkrun
    '12.3.23 3:13 PM

    ^____________________^ 넘 귀여운 엄마세요! 아기 잘 키우실 듯 해요^^ 그래도 시트팩이나마 붙이시니 다행이네요^^

  • 오지의마법사
    '12.3.23 3:26 PM

    제가 춤추는 건 비밀이예요... 아기랑 둘이 있을 때만 노래하고 춤춰요.

  • 11. 루이제
    '12.3.23 3:40 PM

    으흑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완전 터졌어요..왤캐 웃기시는건가요..다들.

    노래불러서 패스 해주시는 누워계신 아드님~
    전요..숨어서 팩해요.
    초등5학년 우리 딸래미도 꼭 자기도 해달라 하거든요..세상에..두개를 어찌 쓰나요..
    몰래해요..전.그러다 들키면,,했던거 던져주기도 합니다..그래도 조.......타고,,얼굴에 대충 덮고
    침대로 들어가는 우리딸...이뻐지기도 힘든 시절입니다..

  • 오지의마법사
    '12.3.23 3:44 PM

    미인은 아무나 되나요...그게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지요.
    저희 아기님은 따님이예요. 레이스 바글바글한 분홍 꽃 우주복입혀도 남자냐고 물어보긴 하지만...여자맞아요. 방금도 확인했어요.ㅋㅋㅋ

  • 12. 푸른두이파리
    '12.3.23 4:23 PM

    비가 내려 꼼짝하기 싫어 이 닦곤 세수도 않고
    스맛폰으로 음악들으며 82 기웃거려요
    전 계란 넣지 말구 다시 끓여주세요.ㅋㅋ

  • 오지의마법사
    '12.3.24 10:54 AM

    저도 세수는 안해도 이는 꼬옥 닦아요. 치과는 비싸고 무서브니까요.

  • 13. 행복한토끼
    '12.3.23 4:37 PM

    ㅎㅎ
    엄마 닮아 아기가 귀여운 건가요?
    엄마가 유쾌하시니 아기도 성격 좋게 넘어가주나 봐요.

    우리집은 저도 까칠... 아들들은 더 까칠.

  • 오지의마법사
    '12.3.23 6:57 PM

    제 성격은 멀리서 보면 좋고 가까이서 보면 안좋아요..

  • 14. 내파란하로
    '12.3.23 6:59 PM

    이글 보니까 옛날. 조카 어릴때 생각나네요.
    만 세살 쯤된. 조카가 울집에 언니랑 같이 와있었는데
    제가 크레이팩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부엌으로 들어오던 조카랑 딱 마주쳤거든요. 조카 깜놀해서 움찔하더라구요.

    담날 아침 언니 말이 밤에 조카가 울면서 깨서.... 이모... 귀신,귀신... 이러면서 울더랍니다. ㅋㅋㅋㅋ

  • 오지의마법사
    '12.3.24 10:55 AM

    ㅋㅋㅋㅋ...아기는 첨보는거니 그럴수도...저는 팩 만져보라고 했더니 싫대요.

  • 15. with me
    '12.3.23 10:45 PM

    음하하하...
    전 두 아이 유치원 보내는데 바쁠땐 눈꼽만 떼고 나갑니다.
    것두 엘리베이터 안에서...

  • 오지의마법사
    '12.3.24 10:55 AM

    엘리베이터안에서 이웃만나면 인사를 하기도 부끄럽고 안하기도 부끄럽고..딜레마예요.

  • 16. 열무김치
    '12.3.24 6:28 AM

    크하하하하하 전 읽으면서 웃으면서도 눈물이 ㅠ..ㅠ
    어제부로 모유수유 마친 15개월 딸랑구 엄마입니다.

    세수...................하고 잘 겁니다. 한 번은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
    전 라면도 없는 곳에 살아서 더더욱...............눈물이 ㅠ..ㅠ

  • 오지의마법사
    '12.3.24 10:56 AM

    오세요오세요. 우리집에 많아요. 특별히 새우도 넣어드리겠어요. 문어는 이제 다 떨어져서 대신 계란 노른자 2개 콜?

  • 17. 무명씨는밴여사
    '12.3.24 10:42 AM

    어헠! 라면에 어어어..어묵이닷.

  • 오지의마법사
    '12.3.24 10:57 AM

    앞에 거북이 그림 굵은 검정 선으로 그려져있고 묵돌이라고 적혀있어요. 먹어본 어묵중 젤 맛있는 듯해요.

  • 18. mika
    '12.3.24 10:48 AM

    아 이분 왜이리 귀엽나요.
    13개월 우리아가 지금 자고있는데 저도 시트팩한번붙여볼까 고민되네요.

  • 오지의마법사
    '12.3.24 10:57 AM

    어머어머..저 귀엽나요..으흐흐흐흐..

  • 19. 깊은노을
    '12.3.24 12:26 PM

    오늘 축 쳐져 있었는데 덕분에 웃었어요.^^

  • 오지의마법사
    '12.3.30 4:45 PM

    에이~~어깨선은 여성의 매력임다. 어깨 쫘악~

  • 20. 꼬꼬와황금돼지
    '12.3.26 6:29 AM

    이글 본지가 언젠데 댓글 단다 생각만하고 망각의 늪에,..
    다시보러 왔다 내댓글이 없는걸 보고 이제야,..ㅎㅎㅎ 마지막 몇줄이 결정판인것 같아요~
    웰케 웃기신건가요? 글구 귀여우시고,..ㅋ
    아, 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위가 안좋아서 먹으면 안되는데,...ㅠㅠ
    닉네임도 귀엽고 이쁘네요~^^*

  • 오지의마법사
    '12.3.30 4:46 PM

    닭띠와 돼지띠를 뜻하는 닉네임인가요?
    전 ㅋㅋㅋ귀여워요.으하하하..
    제 남동생이 저 이러고 있는거 보면 놀랠거예요. 완전 군인누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730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153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55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63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75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59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3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45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84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70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82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902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00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8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6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5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9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2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30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8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5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87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