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추운 날씨에 잘 견디시고 계신가요 ?
여기도 한국만큼이나 추운 곳인데 ,
올해 겨울은 작년에 비해 비가 많이 안 와서 조금은 나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맨날 이런 안개가 껴요 .
출근길입니다 .
저는 순환도로 타고 다니는데 요즘 매일 이래요 .
또 , 오후 4 시만 넘으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퇴근할 때는 정말 운전 조심 , 또 조심해야 해요 .
이러다가 주말에 갑자기 날씨가 좋아지면 마구 돌아다녀요 .
근교 , 가르다 호수의 한 빌라에서 올리브유와 와인 행사를 해서 다녀왔습니다.가을 분위기 ~
요즘은 매일 바빠서 이태리 음식만 먹고 살아요 .
한국음식이 먹고 싶은데 정말 시간이 없네요 TT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 .
벌레 아닙니다 ;;;
시금치로 만든 파스타에 프로슈토 , 생크림을 넣었어요 .
점심으로 이렇게도 해놓고 나가기도 해요
.
가지를 넣은 마카로니 파스타
.
겨울에 빠질 수 없는 군살의 주인공 .
겨우내내 암 생각 없이 먹다 보면 한 5 킬로는 뭐 …..
판도로 .
이건 레몬 크림이 있는 아이 .12 월 초에는 동생이 잠깐 다녀갔어요 .
외국에 살아도 동생이 근처에 사니 덜 외롭긴 해요 .
동생은 오기 전에 꼭 메뉴를 정해 줍니다 .
지난 번엔 해물찜 ,
이번에는 탕수육과 짬뽕 .
대강 휘리릭 ~ 해줬어요 .
탕슉에는 목이버섯은 들어가 줘야 하는데 없어서 기냥 .
짬뽕할 시간도 없어서 나가사키 짬뽕에 해물만 따로 .
이런 볼품없는 메뉴였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며 다음을 부탁하고 갔네요 .
헐 ~
( 저는 식당아줌마 ???)
그래도 가는 길에 배고플까 좋아하는 참치김밥도 한 줄 넣어 보냈네요.
동생이 와서 주말에는 시에나에 갔어요 .
사실 피오렌티나 고기 썰러 갔지요 .
ㅎㅎㅎ
1.6kg 까지를 입에 넣기 바빠서 사진도 못 찍었고
나중에 남은 뼈를 보니 참 ….;;;;
시에나의 유명한 캄포광장입니다
연말이라서 광장에 주말마다 크리스마스 장이 서서
저는 그 덕에 여기서 올리브 기름 2 병 장만했답니다 .
허세군은 옆에서 시식에만 집중 . 집중 .
먹음직스런 홍시
싱싱한 과일들 .
허세군이 제일 좋아하는 가게 . ㅋ
핑크돼지가 귀여워요 .
음...
종종 제가 글을 올리면 허세군 찾으시는 분이 소수 계셔서 올려봅니다.
요즘 열심히 보는 TV 프로그램이 “ 내 친구 아놀드 ” 에요 .
저도 이거 어릴 때 정말 재밌게 봤는데 허세군도 참 좋아하네요 .
금요일 밤엔 연속방영하는 관계로 자정까지 보다가 TV 앞에서 잠이 들기도 해요.
그냥 보기에 좀 심심했는지 ,
엉덩이로 보기 ???
알다가도 모를 녀석입니다 .
짜~짠~
허세군이 그린 그림이에요 .
학교에서 가장 인상이 남은 장소를 그리라고 했는데 ,
여기가 어디인지 맞추시면
다음 주 , 허세군 한국 갈 때 선물 보내 드려요 ~^^
힌트:유럽(이탈리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