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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가사키 짬뽕과 꼬꼬면 ㅋㅋ(물고기 있음)

| 조회수 : 10,69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1-01 20:20:02
저번에 나가사키 짬뽕과 꼬꼬면 구경도 못 해봤다고 했더니만

82쿡 회원님이신 ** ***님 내외분께서 밀라노 방문시 선물로 가져다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귀한 선물에,

제가 대접해야할 식사인데 제가 대접도 못 해드려서 맘이 참 그래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쨘~

나가시키 짬뽕!






이건,

꼬꼬면~






이 아이들을 보자 마자 다음 날로 먹어 보자는 허세군,

"아깝잖아~~~"

"엄마, 아까다가 X 된다며!!!!
 먹어서 X되나 아껴서  X되나 같잖아!!!!"

네,,

저희 모자 수준이 이래요.....;;;

아직 시식 못 해봤어요.

오늘 저녁에 동네 선배네 커플에 하나씩 선물 해주고,

이번 주 주말에 런던에서 오는 동생과 같이 나눠 먹으려구요.




나가사키와 꼬꼬면 아까워서 대신한 음식물들이에요.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 다 넣고 링귀네면으로한 파스타와 포카치아.
양이 어마어마한 걸 다 먹더라구요.







허세군은 봉골레 스파게티를 좋아하지만
봉골레란 향만 내는 재료일 뿐 먹는 것은 아니라는
철학을 가지신 분이라 저 봉골레는 죄다 제 차지.






이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일품요리.
보기엔 저래도 은근 배불러 반도 못 먹어요.
그러면서 항상 욕심이 납니다.





주말엔 축구장 다녀왔습니다.

요즘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Inter와 Juventus 경기가 있다는 회사 인턴의 얘기를 듣고

바로 은행으로 달려가서 표사고 축구장으로!!

다행하게도 축구장 앞에 살아서 편히 다녀옵니다.

진정한 축구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서 항상 서포터즈석에 앉아요.



우리 Inter 선수들 몸 풀때입니다.
유명 선수들 이름 불러주면 손 흔드고 인사해 해줍니다.

 이 날은  상대팀의 Buffon, Pirlo 와 Del Piero 원 없이 봤네요.





이렇게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지만 이번 경기도 또 졌음..

이러다 1부 리그 탈락하는 찐다팀 되는 거 순식간일터인데 어쩌실려고,,,,,,

저랑 허세군, 이날 티비에 나왔어요!!ㅋㅋ

(파란옷, 허세군 아닙니다.)





허세군은 바로 이 아이.



올해 여름에 홍해에 갔을 때네요.

열심히 선탠하고 수영하다가 인종이 바뀌어서 돌아 왔어요.

허세군이 그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스노쿨링 했을 때 찍은 물고기들...




스킨스쿠버 자격증 따고 싶다는 아이를 말린다고

대신 스노쿨링 따라갔더니 하루종일  질리게 물고기만 보여 주더군요.

그래도 가오리, 바다악어, 바다 거북이님들.... 보시고

마지막에 돌고래 떼들을 만나 원없이 호강하시더니

만족이 좀 되셨는지 스킨스쿠버는 다음 해로 미뤄주셨어요.

계속 미루던 것이니 내년엔 꼭 따게 해줘야겠지요.

애기때는 물을 그리 무서워하더니

이젠 심해에서도 무서워 하지 않고 본인도 물고기인양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뿌듯해집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층집아짐
    '11.11.1 8:58 PM

    아무나 허세군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일단 잘 생기고봐야 허세가 먹히니까요.
    허세군....뭘 해도 다 용서가 되게 잘생겼는데요? ^^

  • 시간여행
    '11.11.1 9:02 PM

    이런~~내가 댓글달때 분명히 아무도 없었는데 ㅋㅋㅋ
    똑같이 58분에 올렸는데 초차이에서 밀렸네요 ~ 혹시 이층집님 컴이 슈퍼컴 우리집은 똥컴 ㅠㅠ

  • 지방씨
    '11.11.1 11:30 PM

    허세근석에서 근석은 빠지고 허세만 남은 우리집 아이 TT
    다 라이방빨~이라고...알려드려요..

  • 2. 시간여행
    '11.11.1 8:58 PM

    어머~~ 한쿡에 사는 저도 못 먹어본 꼬꼬면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먼저 받으셨군요 ㅠㅠ OTL

    마트에 갈때마다 품절이라서요....


    아드님 귀엽네요~^^*

  • 지방씨
    '11.11.1 11:31 PM

    공수해다주신 회원님께서도 어렵게 구하셨다고 하셨어요.
    이거 아까워서 어찌 먹을까요~^^

  • 3. 퓨리니
    '11.11.1 9:22 PM

    아악...이건 뭔가요? 가면 갈수록 키톡에 이쁜 따님들과 한 인물하는 아드님들 등장해주시고
    그때 마다 웬지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주지 못한 엄마의 탓인 것 같아
    괜히 얼 똥강아지들한테 미안할 뿐이고...ㅋㅋㅋㅋ
    허세군 정말 잘 생겼는데요? 허세가 아닌 레알...인 것 같아요..^^

  • 지방씨
    '11.11.1 11:33 PM

    아이고~
    이 무슨 말씀을.....
    라이방 회사에서 아이 하나 살렸을 뿐인데요.ㅋㅋ
    담에 민낯 공개할게요!

  • 4. 카라멜
    '11.11.1 10:07 PM

    지방씨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일품요리 저도 가르쳐 주세요
    멜론 프로슈이토....재료는 다 구할수 있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요.
    부탁드립니다

  • 지방씨
    '11.11.1 11:37 PM

    그냥 보이시는 재료 다 썰어 넣으시고 올리브유랑 발사믹 조끔~만 뿌리시는 것이
    레.시.피.
    정말 재료만 맛나면 그것이 레시피인 그런,,그런 ,,,
    요리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 5. "찌니호야
    '11.11.1 11:54 PM

    ㅎ.ㅎ꼬꼬면,,아기 낳기 전날 (전 아기 낳기 전에 밤새서 먹거든요..그래야 힘잘주고 순풍~..ㅎㅎ)
    친정근처가 번화가라 편의점, 포장마차, 제과점 등을 돌며 잔뜩 장을 봐서 먹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꼬꼬면이었어요~
    편의점 직원에게 꼬꼬면을 물으니 없다고 해서
    그냥 라면코너 지나치는데 웁스~구석에 한개가 저를 보고 존재감을 드러냈지요^^
    그래서 먹어봤지요~
    색달라서 그런건지, 임신동안 라면 굶어서 그런건지 맛나게 먹었어요..ㅎㅎ
    그제 슈퍼가니 컵라면도 나왔더라구요~
    지방씨님~다음엔 컵라면도 드실 기회가 있길..
    한국에 오시면 제가 쏠께요..하하하^^::

  • 지방씨
    '11.11.2 6:06 AM

    출산 전에 뭐든 잘 먹어두는 게 최고죠.
    근데 찌니호야님은 귀하다는 꼬꼬면까지 매의 눈으로 찾으셔서 드시기 까지~
    맛있다고 하시니 더욱 기대됩니다^^

  • 6. 보라돌이맘
    '11.11.2 4:40 AM

    저렇게 맑고 아름다운 바닷속 세계까지 닿을 수 있다니...
    넓고도 깊은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마음을 활짝 열고서 그 안에 뛰어드는 옹기있는 사람만이 만날 수 있는 장관이겠죠?

    허세군 얼굴만 잘 생긴게 아니라... 남자답고 참 멋집니다.^^

  • 지방씨
    '11.11.2 6:12 AM

    저와 제 아이가 깊은 바다 속을 이렇게 가까이 하며
    영상으로만 느끼던 바닷속 아름다움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상어가 나오는 곳이 바로 옆이라 살짝 떨리기는 했지만
    허세군이 바다 거북을 보기 전에는 나갈 수 없다고 해서....;;
    다행히 가이드가 체력 좋으신 분이라 끝까지 찾아내서 보여주셨어요^^

  • 7. 꼬꼬와황금돼지
    '11.11.2 5:32 AM

    허세군 미소가 너무 예뻐요~아주 훈남이네요~^^
    스킨스쿠버는 좀 무섭고 저도 아이들과 스노쿨링은 함께 해보고싶더라구요~
    완전히 다른 바닷속 세상을 볼수 있을것 같아서요~^^
    이태리는 식재료구하기는 손쉬울듯해요~^^다 제가 넘 좋아하는 음식들~~이에요~^^
    저도 꼬꼬면하고 나가사키짬뽕 넘 궁금했는데, 한국수퍼에 혹 들어왔나 가봐야겠어요~^^

  • 지방씨
    '11.11.2 6:16 AM

    꼬꼬와 황금양과는 비교가 안됩니다~ㅎㅎ

    아이들 좀 크면 꼭 스노클링 같이 해보세요.
    저랑 허세군의 약속은 둘이서 스킨스쿠버 자격증 같이 따기였는데
    저는 비염이 너무 심해서 이젠 스노쿨링도 사실 무리에요.

    영국의 뉴몰든동의 한국 식품점에는 없는 것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분명 그 곳엔 꼬꼬면 나가사키 짬뽕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 8. Fanny
    '11.11.2 8:36 AM

    와우....부폰,피를로 보신게 젤 부럽네요 ^^( 유벤투스 예전 팬임 )

  • 지방씨
    '11.11.2 9:00 PM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부폰의 건장한 모습을 질리게 볼 수 있어요 좋았어요 ㅋ

  • 9. jasmine
    '11.11.2 8:52 AM

    좋아하신다는 일품요리, 레시피 좀 풀어바바요. 이젠 학국에서도 저 햄..쉽게 구할 수 있어욤.
    애들 아빠가 스쿠버 자격증 두개나 따서...맨날 저 과부만들고 바다를 떠돌아서...저는 스쿠바가
    그냥 시로요...ㅠㅠ
    스쿠바...제대로 자격증 있는 곳에서 잘 배워야한대요. 잘 가르쳐주세요. 허세군 멋짐~~~

  • 지방씨
    '11.11.2 9:02 PM

    자스민님~
    저 요리...(요리하고 부를 수도 없어요)
    레시피가 없어요....TT
    그저 먹기 좋게 썰고 좋은 올리브유와 발사믹을 뿌린다 정도에요

  • 지방씨
    '11.11.2 9:04 PM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그냥 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잘 알아 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0. 단추
    '11.11.2 6:40 PM

    꺄악... 인테르밀란을....
    지방씨님은 글을 올리실 때마다 허세군 사진을 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함다.

  • 지방씨
    '11.11.2 9:07 PM

    인테르...저희 팀이죠.
    요즘 너무 성적이 안 좋아 응원할 힘이 안 나네요.
    아무래도 안시에 에토 팔아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TT

    허세씨의 민낯을 올리면 헉! 하실텐데요...^^;;

  • 11. 소연
    '11.11.2 7:18 PM

    스쿠바........ 꼭 정식으로 배워보고 싶은 운동이에요..
    물속에 들어가면 일단 몸이 가벼워져서 좋아요 ^^

  • 지방씨
    '11.11.2 9:10 PM

    저는 스쿠버는 아직 못 해봤지만 바다속에 들어가면
    제가 자연과 제일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특히, 수영하면서 가다 보면 순간 따뜻한 바다물과 찬 바다물을 동시에 느낄 때
    묘한 기분이 들어요.

  • 12. Xena
    '11.11.3 10:04 AM

    저 한국에 살지만 아즉 나가사키 짬뽕도...꼬꼬면도 몬먹어봤............으허...
    물속이 너무 이쁩니다. 유럽사시는 분들은 근처 바다만 가도 넘 이쁘더라는^^
    허세군 참 미소년이군요~

  • 13. 행복이마르타
    '11.11.3 4:05 PM

    저도 꼬꼬면은 못먹어보았어요
    대단하신 82회원님들 ^^ 왠지 제가 받은듯 흐믓~~

    허세군 배우포스가 좔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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