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 제가 좋아하는건 아주 열심히 만들고
상에 자주 올리고..
바트 그렇지 않은건...
저희 식구들이 골고루 얻어 먹지 못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것은 주로 밀가루 음식인데
특히 국수(남편이 국수 가게를 내면 어떻겠냐고.. 일단 인정 받은걸로 만족..)
그리고 두부, 묵.....
이런데요
요즘 묵에 자주 손이 가다보니..
오늘은 이런 묵요리를 했습니다....

오색의 동부묵
노란색은 단호박 가루를 넣은것, 초록색은 쑥가루를 넣고
흰색은 원색 그대로.. 붉은색은 백년초 가루를 넣고
갈색은 돌김가루를 넣고... 정말 예쁘당~~~~
묵을 쑤어서 식히고 난뒤 썰려고 봤더니 너무도 색이 곱게 나와서..
제가 해놓고 제가 예쁘당~~~! 했어요^^;;;;

불고기 양념한 소고기를 채썰고
미나리 살짝 데쳐 꼭 짜주고
김 바삭 구워서 부숴 놓고, 잣~~~
위에 노란색과 흰색이 있길래 계란 지단은 생략하고
미나리를 좀 넉넉히 넣어서 숙주나물도 생략했어요

큰 보울에 넣고 단촛물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단촛물은 식초: 설탕: 물을 같은 비율로 넣어서 만들어 주는데요
개인의 식성에 따라 설탕과 식초를 가감하세요..

모두 버무려 놓은 상태- 이걸로도 예쁘긴 한데....(또 자아도취..^^;;;;;)

탕평채의 단점인 먹기 힘든점을 보완하여 월남쌈에 말아주었어요
그리고 양념장에 찍어 먹게끔 가운데에다 양념장을 놓아주면..
양념장은 만들어진 맛간장에 대파 쏭쏭 썰고. 양파도, 청양고추도 쏭쏭 썰고
고추가루 약간 넣어주어....
평소처럼 후다닥 대충 하는 식단에서
오늘 이렇게 손이 좀(?) 가는 요리를 올렸더니
식구들이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
에그~ 평소에도 좀 이렇게 자주 해 주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