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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이젠 식탁에
국이 꼭 필요하게 되었어요.
북어국도 시원하고 콩나물국도 좋은데
오늘은 두 가지를 섞어서 국을 끓였답니다.
시원~하고 맑은 국과 시원~하고 얼큰한 두 가지 북어콩나물국.
와우~ 그 맛 정말 짱입니다요. ㅎㅎㅎ
남편은 언제나 얼큰한 것을 좋아해서
제가 음식을 만들 때는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듬뿍 넣어서 음식을 만들곤 해요.
그리고 제 입맛도 남편 따라 많이 바뀌었어요.
당근 아이들도 부모들 따라 가는 거구요.
우리집은 그렇네요.
요즘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푹 빠져 살고 있는데
유난히 뉴욕의 가을이 가슴이 시리기까지 예쁘네요.
* 뉴욕 롱아일랜드 부자동네 가을풍경 사진을 보시려면 여길 꾹 눌러 주세요.
오래 전 한국을 떠나면서 인생은 나그네라는게 너무 실감났었어요.
그리고 미국에서 여러 주 여러 도시에서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요.
뉴욕에서 사는 지금도 좋은 분들을 계속 만난답니다.
멋지고 착하고 신선하고 발랄한 분들을...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참 유쾌하고 즐거워요.
아무튼 뉴욕은 여러가지로 매력덩어리입니다.
저도 이젠 뉴욕커가 다 되었네요.
뉴욕을 사랑해요.
북어콩나물국 (두 가지)
[재료]
북어, 콩나물, 다진 마늘, 굵은 파, 붉은 고추,
고추가루, 소금, 후추가루, 참기름
[만들기]
1. 북어
2.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물에 잠깐 담가 불린다.
4. 채에 받쳐서 물기를 뺀다.
5. 꼭 짜서 참기름을 두른 팬에 볶는다.
6. 신선한 콩나물 준비.
7. 볶아 놓은 북어에 물을 넣고
씻어 놓은 콩나물도 넣고 한 소큼 끓인다.
8. 다진 마늘, 어씃썬 파를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한다.
9. 맑은 북어콩나물국 완성~
10. 얼큰한 북어콩나물국을 원하시면 고추가루를 듬뿍 넣어 줍니다.
국이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