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짙은 그곳에 그리움 한가득 안고 간다는데..
나는야~~
너무 너무 부러워요~~^^::
낼모레 출발하는데,
가기 전날은 시간을 못 낼 것 같아 어제 저녁에 초대했어요..

그리움땜에 가슴이 울렁거려 부모님 만나러 가는 친구에게,
든든하게 한끼 먹고 가라고 함박 스테이크를 준비 했네요.
고향에 가면 토종 음식들로 얼마나 입이 호사를 하겠냐구요.. 부러비~~~

테이블 세팅 사진 찍을때만 해도 여유만만~~

메인 디시가 함박 스테이크라서,
에피타이저를 신경을 좀 썼어요.
칵테일 쉬림프(새우),생모짜렐라 치즈,토마토,캐비어(사진 밑줄 가운데가 캐비어)

캐비어가 안에 들었는데,까만색이라 잘 표시가 안나네요..^^::

촛불을 켜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불을 밝힙니다..^^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면,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중략
창가에 촛불 하나 태우리라,외로움을 태우리라~~~" (정 태춘의 촛불)

요렇게 차려 놓고,에피타이저를 먹으면서 도란도란~~~

셀러드를 먹고,카프리제 만들어 먹고~~~
마늘빵도 노릇노릇하게 구워 놓은 것 먹고~~
지금부터는 계속적으로 "먹고,먹고..." ^^*

밤이 깊어 가는군요...
친구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철철 흘러 넘치는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메인 디시가 나옵니다..
함박 스테이크가 아주 입에 살살 녹더라구요..
사실적으로다가 제가 함박 스테이크를 무지 좋아라 했거든요.
한국에선 돈까스보다 함박이 훨 비쌌는데,
데이트 할때마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함박스테끼를 외쳤잖아요..^^::
친구여~~
한국에서 돌아올땐 내고향 가을하늘빛에 몸을 흠뻑 젖어 오소..
그리고 나도 그 내음 맞고 내 고향 그 냄새에 푹 좀 빠지게 해 주소..

함박 스테이크 만들기)
재료 4인분) 소고기 1팩,두부 2/3모,계란 2개,양파 작은 것 하나 잘게 썰어 볶은것,빵가루 5숫가락,
우유 2수저,마늘 2수저
소스)우스터소스 4수저,돈까스 소스 4수저,물 1/2컵,케찹 4수저 넣고 끓여 주세요.
1)소고기를 챱퍼에 넣고 윙~~갈아 주세요.
2)두부도 대충 물기를 짜서 챱퍼에 윙~~갈아 주세요.
3)위의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치대어 주세요.(5-7분정도)
4)동그랗게 만들어,뜨거운 팬에 올리브 기름 넣고 앞뒷면을 굽다가,
중불로 불을 줄여서 뚜껑을 덮고 잘 익을때까지 구워 주세요..
가니쉬는 본인이 원하는데로 올려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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