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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글따로 사진따로....님들의 신기한(?) 능력을 믿으며..^~^

| 조회수 : 7,657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5-10-12 07:54:06
음~ 지난 번 이야기를 어디까지 했었는지
좀 읽어 보고 와야겠습니다..^^ =33=3=3=33=3

시간이 좀 생기면 책을 읽고 싶었던게 많아서...
인터넷보다는 책과 좀 시간을 보냈었구요...
해가 많이 짧아져서 사진 찍기도 어렵고(대부분 저녁 상차림이라..^^)
감기 몸살도 좀 걸렸댔어요...

리플들 읽으면서 저는 많은 분들을 선물로 얻은것 같이 기쁘구요..
한분 한 분과 사귀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위로와 격려의 말씀들은 가슴에 차곡 차곡 새기겠습니다...
질문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빠른 답 드린다고 드렸는데..
혹 빠졌거나, 못드린 답이 있으면 죄송합니다..

다음편이 궁금하다고 댓글 달아 놓으신 분들이 꽤 있으셨던지라...
또 열심히 써 내려 갑니다요...^~^



                  (쇠고기 민스 샀길래 양파 볶아서 넣고 계란,빵가루 넣고 치대서
                  오븐에 구웠습니다...동그랗게 굽다가 귀찮아서...케익 굽는데다
                  채워서 위에 호일덮고 마져 구웠습니다...)



제가 약국 사장님 댁에서 살림 도와 주고 있던 몇개월 동안...
얌전하게만 있었던 건 아니구요...좀 말썽도 부렸댔어요...ㅜ.ㅜ...
어리기도 하고, 꿈도 많았고, 기대도 있었고...
그랬는데..집에서 살림만 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이런일만 하니까..
우울해지고, 서글퍼 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날마다 신문을 들여다 보면서..
취직자리를 알아 보곤 했었습니다...




                     (쭈꾸미 볶다가 물이 많이 생기길래 우동사리 하나 넣어서 볶았습니다..
                     이 사진은 왜 찍었냐하면요..새로운 그릇으로 사~악 상을 차렸길래..한장~^^)

사모님이 아이와 병원에 가시거나 집이 비었을 때..
몰래 몰래 전화도 하고, 위치도 묻고, 지도보고 대충 파악도 해 놓구요...
그리고는 잠시 나갔다 와도 되냐고 여쭙고는 여직원 구한다는데를 찾아가 보았댔습니다...
후암동 어디께인데...
숙식을 해결해 준다는 곳을 찾아서 갔더랬습니다...
어느 허름한 주택들이 즐비한 곳으로 주소를 들고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낮시간인데도 부시시한 여자분이 나왔습니다...
저를 아래, 위로 훝어 보시더니...
별로 반가워하는 표정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뭐 하는덴 줄 알고 왔냐고 하대요..
여직원 구한다고 해서 왔다고 했더니...
아주 난감한 표정을 짓는것이였습니다...



               게스트들 따라 아울렛매장 갔다가 주섬 주섬 모은것들입니다...ㅠ.ㅠ.
               티팟은 너무 사고 싶었던거라-발길을 열번도 더 돌렸다가, 또 돌렸다가^^
               같이 갔던 게스트는 한국에서의 가격을 짜르르 다 외워가지고 와서는
               이건 얼마 저건 얼마...^^ 티팟은 58000원 정도 제일 거금이였어요..ㅜ.ㅜ.
               저희는 그동안 가장 저렴한 가격인지라 과일 무늬만 샀었는데요...
               저 꽃무늬 디자인은 더 비싸서 그런지 점점 이뻐보이고 있어요..=3=3
               브레드스탠드는 남편이 사라고~ 사라고 해서 샀구요...
               양념통으로 쓴다는 저 통들은 커피, 프림, 설탕통용으로...^^
               버터서브하는건 아직 별 인기를 못얻고 있어요...
               버터을 어떻게 서브하는지 본 적이 없어서...ㅡ.ㅡ;;
               다~ 게스트들 Breakfast용입니다....^^



제 행색으로 말하자면...
시꺼먼 시골스러운 얼굴에 서울물 먹어서 군데 군데 희끗해져가는 얼룩들(버짐핀것마냥~)..
머스마같은 컷트머리에, 단화신고, 까만바지에,
허름한 잠바하나 걸쳤던것 같습니다..^^
아마 이런 꼬라지(?)로는 못하는 일이였나 봅니다..
별로 적극적이거나, 정성스런 설명도 없이...
껌을 짝짝 씹고 있기만 했습니다...
저도 뻘쭘하게 서 있다가..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하고 서글픈 발걸음을 돌렸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가요~걸 뭐...이런 직업이 아니였을까..?하는 의심이가요...
그때는 그래도 서로들 순진했던 시절이였던것 같습니다...^^


                       이건 어디 다른 매장에서 세일하는 로열알버트인가 뭐시긴가 하는건데요...
                       좀 우아해 보이는 것 같아서..나중에 지인들께 선물할라고 하나 사봤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마장동(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청량리역 근처)
시외 직행버스터미널에서 일한다는 친구와 연락이 된참에
거기도 쫓아갔댔습니다...시외버스안내양이라는 직업이 있었는데..
유니폼도 입고^^ 기숙사도 있고, 월급도 많다고 했습니다...
이력서를 내고 견습 받아도 좋다는 답도 받았는데...좀 더 이야기를 듣고 보니...
당일로 다니는 곳도 있지만 서울서 늦게 출발하면 시외에서 자고 와야 된다는 친구의 말에...
기사아저씨와 단 둘뿐인 난감한 상황이 휙~ 떠오르며...
덜컥 겁이 나서는 두 번 다시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가이드 받으시는 분들과 세인트앤드류스 갔다가 사온 게예요..
                     큰 게는 저렇게 쪄 먹었구요...작은건 게장 담가 주시고 가셨어요...                  




그래도 이 가정부일에서 벗어나 취직하고 싶은 마음에...
결국 물어 물어 간 곳은 오산의 어느 정박아 보호시설이였습니다...
신문에 조그맣게 난....성심보육원 보모구함!
사모님께는 좋은 곳에 취직이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가방을 꾸렸습니다...사모님도 제가 안되보였던지....
가는걸 허락해 주셨습니다....언제든지 놀러오라고 하시면서...



                        점심에 친구와 먹은 깡된장 보리비빔밥입니다.......^^
                       구석에 굴러다니는 보리가 보이길래...
                        나물 같이 보이는건 다 끄집어 내서 비벼 먹었습니다..


제가 소명이 있거나 착해서 오산의 성심보육원이라는 곳을 간것은 아니였구요...
아이들 돌볼 보모를 구하는데....
숙식도 해결이 되고
10여만원의 수고비도 준다길래.....
추적거리는 비를 맞으며 오산가는 버스를 타고....또 보육원까지 물어 물어 찾아갔습니다..
거기엔 성심학교라는 장애아들을 위한 학교도 있으면서...
보육시설이 있는 곳이였습니다...보모언니들이 한 10여명정도 되는....
각종 질병, 장애아들을 다 만나 본것 같습니다...
거리에 버려졌던 아이들...자폐아들, 뇌질환으로 인한 장애아들,
간질병 걸린아이들..
몽고리즘으로 똑같이 생겨서 남매인 줄 알았던 아이들...



                      좀 한가한 시간이 생겨서 딸래미와 쿠키 만들었습니다...
                      피넛버터쿠키~ 책에 나온 레시피보고 그대로 했습니다...

                

요즘 매주마다 눈물 바가지로 쏟으면서 보는
해외입양아들 부모 만나는 프로그램도 슬프지만...
스무살 그때도 매일 눈물 쏟아내느라...가여웠습니다..
뇌성마비 아이 똥오줌 받아내면서 불쌍해서 울고...
5살이였던 이녀석이 글쎄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찾아 온 날 그 해맑은 웃음 짓던 모습에 전 통곡을 하고 말았댔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그 아이를 생각하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답니다...
덩치가 산만한 녀석들 목욕시키면서 울고...
하루종일 벽을 향해 실 흔들며 놀고 있는 자폐아이의 굽은 등보고 울고...
땡볕에 놀다가 갑자기 간질하는 녀석보고 놀라서 울고...
그저 본능뿐인 아이들 사이에 있었던 강간사건 때문에 가슴을 찢고..
여하튼 거의 매일 눈물로 밤을 샜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불행과 슬픔은 이곳에 다 모인 듯....
여기 밖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어떤 경우, 어떤 일이라도 다 행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가슴으로 배우는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남편과 쇼핑하러 갔다가 엄~~~청 세일폭이 크길래 얼렁 집어 들고..
                         휙~ 뒤집어 봤더니...세상에나....빌레 머시기~ 머시기.....
                         맨 밑에 접시는 5천원 정도...^^


                    

나라에서 운영보조비가 나오긴 하지만...
멀건 국에 김치, 그리고 반찬 두어가지..
그게 아이들과 보모들이 먹는 밥이였습니다....
그때 같은 방에서 일하던 언니와 저는 부추를 뜯어다가 자주 무쳐먹었습니다...
부추가 아무데서나 잘 자랐던건가봅니다..그 언니는 그걸 뜯어다가 부추김치도 담아놓고,
다른 언니들과 부추부침도 해먹고...매일 부추를 먹었댔습니다...
지금도 저는 부추를 보면 오산의 보육원에서 살았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부추 못먹은지 8년도 넘었지만요...^^


                       이렇게 흉악하게 생긴 게를 손님으로 오신 사모님께서 후다닥 하더니...
                      요렇게 먹기 좋게 사~악 다듬어서 맛난 게장 만들어 주시고 가셨습니다.
                      게 다듬는것 처음 봤어요...^^

                                     

음~ 그런데 제가 어려운 사람들 돕는것 중에
그런 시설에다 기부하는건 잘 안하구요...
소문 많이 난곳에도 잘 안해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만 북적거리고, 사람들 많고,
그때는 아이들이고, 보모들이고..아주 시달림이 많은 시기지요...
그때는 아이들 대부분이 설사를 하곤 했어요...(짐작하시지요..?)
정부에서 주는 보모들 수고비도 제대로 다 안주던걸요...
벼룩의 간을...ㅠ.ㅠ...


                        창고와 냉동고 여기 저기 뒤져서 조물 조물 밑반찬 만들었습니다...
                        북어는 제 불고기 양념장 넣고 들들 볶았구요...
                        오징어체는 고추장과 물엿넣고 무쳤습니다...^^

                
어찌 어찌..&$%#....&&&....여차 여차하여...
저를 약국사장님네 소개해 주셨던 수녀님이 오산까지 찾아 오셨고...
삐쩍 꼬챙이처럼 마르고, 마른 버짐투성이 된 저를 보시고는
주섬 주섬 가방을 챙기셔서...
다시 신당동 사모님댁에 데려다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사장님이 약국에 나가서 일 배워보라고 하셨고...
드뎌, 서울 한복판에서 세상배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여쁜
    '05.10.12 8:07 AM

    지난번 연재(?)됬었던 이야기에 눈물 한보따리 흘렸는데 점점 흥미진지해지는걸요?^^
    너무 고귀하고 아름다운 얘기라서 저는 감히 리플 달 생각도 못했답니다.

  • 2. gcho
    '05.10.12 8:27 AM

    리플 달려고 로그인 한거 처음입니다.
    '너무 고귀하고 아름다운 얘기라서 저는 감히 리플 달 생각도 못했답니다. '<-- 저두요.

    수필집 한번 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3. 여름나라
    '05.10.12 8:35 AM

    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시는 마법을 가진분인것 같습니다...딸아이들이 좀 더 크면 그쪽으로 여행을 한번 계획해보렵니다..

  • 4. 퐁퐁솟는샘
    '05.10.12 8:36 AM

    뚝딱님은 천성적으로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이 있네요
    그게 아무나에게 주어지는 능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음글을 기대할게요...

  • 5. 프리스카
    '05.10.12 8:45 AM

    누구에게나 인생보따리가 있겠지만 감동으로 풀어내기가 쉽지는 않은데 뚝딱님은 그쪽으로
    달란트가 있으십니다. 전엣 글에서 돌아보면 늘 하나님이 간섭하셨다는 말에 공감했드랬어요.
    앞으로 더 가깝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이 되길 바래요.^^

  • 6. 백수진
    '05.10.12 8:53 AM

    저 아직 어리지만 많이 배우고 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에딘버러 저 회사 퇴사하면 가보고 싶어요...

  • 7. 낮잠
    '05.10.12 8:56 AM

    '너무 고귀하고 아름다운 얘기라서 저는 감히 리플 달 생각도 못했답니다. '<-- 저두요. 2입니다^^
    글을 참 잘 풀어내시는데 아름다운 현재의 음식, 그릇 들이랑 어우러져 나오는 옛날 이야기가 아프게 아름다워요...

  • 8. 이영희
    '05.10.12 9:20 AM

    드뎌 서울 한복판으로 진입 이시군요....
    기대만빵!!!!

  • 9. 쭈니들 맘
    '05.10.12 9:21 AM

    뚝딱님 글 많이 기다렸습니다..
    음식솜씨,글솜씨.. 그리고 마음씨.. 모든걸 뚝딱님에게서 배워야 할거 같습니다..

    뚝딱님 글을 보면서 오늘 아침은 세상이 참 이뻐보입니다...

  • 10. 인생의쓴맛
    '05.10.12 9:24 AM

    다음이야기..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릉 올려주세요.. ^^
    뚝딱님 덕분에 제가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었는지 새삼 느끼면서,
    받은 만큼, 앞으로의 생은 착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단 맘 생깁니다..
    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 11. 밴쿠버줌마
    '05.10.12 9:24 AM

    맛있는 음식, 멋있는 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신분이라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12. 전겨맘
    '05.10.12 9:25 AM

    옛날 생각 납니다~~
    나이가 있어 그런지 정말 어렵게 살 던 분 많았고
    보육원 한달에 한번씩 학교에서 단체로 가
    그 곳 아이들과 놀아 주러 갔었는데

    그 보육원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 가 있어
    자기 보육원에 친구들이 왔다 가면
    어린 마음에 상처 받아 눈물 바가지로 흘렸었다는
    말이 생각 나네요

    뚝딱님 !!
    아름다운 마음이 고대로 글에 묻어 나오네요
    잘 읽고 있습니다~~~

  • 13. 찬이
    '05.10.12 9:25 AM

    뚝딱님 글을 읽으면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에딘버러에 가보고 싶어요..
    다음글 기대합니다.

  • 14. 402호
    '05.10.12 9:32 AM

    늘 읽으면서 생각 하는 것이지만 쉽게 풀어 낼수 없는 사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들려 주셔서 정말 감사히 보고 있답니다
    누구에게나 가슴 한귀퉁이 저린 이야기들이 있겠지만요...
    정성이 가득 담긴 뚝딱님의 음식처럼 뚝딱님은 자기 스스로를 진정 사랑하는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 15. Harmony
    '05.10.12 10:00 AM

    글 다 읽으니 저절로 눈물이 흐르네요. 고생하셨다 하시지만 뚝딱님의 글에 모든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오산에
    동생이 지금 거기 살아요. 보육원 이야기에 가슴이 싸해지기도 하지만 자주가는 지역이름이 나오니 괜히 반갑네요~
    수녀님이 옛날에 교통편도 안 좋았을 텐데 거기까지 찾아가 주시고...너무 감사한 분이시네요.
    지금도 만나고 계시나요?
    다음글 얼릉 올려주세요, 글 읽고 있으면 뚝딱님처럼 같이 행복해 지네요.^^*

  • 16. 은초롱
    '05.10.12 10:09 AM

    뚝딱님은 옆에 있는 언니 같아요.
    형제 많은 그시절에 꼭 위에 언니들이 희생해서 동생들이나 오빠 뒷바라지 하느라 애썼지요.

    그래서 저도 항상 젤 큰언니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뚝딱님도 그런 언니처럼 세상을 감싸 안으신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늘 감사하면서 살거에요.

  • 17. miru
    '05.10.12 10:13 AM

    ...님의 글 덕분에 오늘하루 또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다음글 기대되요...수필집 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8. 울땡이
    '05.10.12 10:16 AM

    글이 언제오려나 무지무지 기대하고있었는데 드뎌 올리셨네요...
    뚝딱님의 글을보며 항상 제자신을 반성해요...
    언제 기회가된다면 뚝딱님보러 에딘버러에도 꼭 한번 가고싶어요...

  • 19. bingo
    '05.10.12 10:16 AM

    '저두요 3 ' 입니다.
    봉순이언니 읽는 것 같아요.

  • 20. 이파리
    '05.10.12 10:18 AM

    냠냠 .. 맛있는 글...
    고생스러웠을 그 시절.. 그 사연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

  • 21. candy
    '05.10.12 10:31 AM

    또....기다립니다...다음 이야기.그리고,음식 사진...^^

  • 22. 라면땅
    '05.10.12 11:12 AM

    뚝딱님! 이글모아서 책을 내셔도 될듯 합니다. 완전 감동에 감동...
    늘~~~ 기다려집니다.
    글구 그릇도 너무 멋지고 예뻐요...

  • 23. 사랑맘
    '05.10.12 11:16 AM

    오늘은 기쁜 맘으로 읽어 내려갔네요...
    그릇들이 너무 예쁘네요..
    제 사촌여동생도 영국에 사는데 ..
    뚝딱님께 좀 많이 배웠음 좋겠네요..^^*

  • 24. 골고루
    '05.10.12 11:46 AM

    글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답니다.
    열성 팬이 점점 늘어서 답글까지 다 읽어 내려오면 시간이 휙 지나갑니다.
    예쁜 그릇 장만하셨네요.
    부러워요. 그릇이랑,요리솜씨, 글 솜씨까지...
    또 기다릴거에요.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아주세요.ㅎㅎㅎ.

  • 25. 비타민
    '05.10.12 11:55 AM

    항상 마음이 짠~한... 감동이 느껴져요.... 이런 이야기 보따리가 있으시기에... 진정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듯 해요... 배울점이 정말 많은 분이세요....

  • 26. gem
    '05.10.12 12:34 PM

    유일하게 챙겨 보는 글입니다..^^;;
    님에게 감동해서 에딘버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주어진 현실에 대해 투덜대던 제가 참 많이 모자르다는 걸 느낍니다..

  • 27. 리모콘
    '05.10.12 12:34 PM

    저도 팬인데요..제가 가서 반찬 도와드릴테니 집필에 전념해주세요...글이 넘 늦게 올라와서...

  • 28. 박하사탕
    '05.10.12 1:05 PM

    세상의 모든 불행과 슬픔은 이곳에 다 모인 듯....
    여기 밖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어떤 경우, 어떤 일이라도 다 행복하고 감사해야 한다고
    가슴으로 배우는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요즘 세계 곳곳에서 재해로 인해 소중한 목숨들이 희생되는걸 보면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
    -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다.."

  • 29. 리틀 세실리아
    '05.10.12 1:25 PM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님을 위해서 님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 30. 건이현이
    '05.10.12 2:09 PM

    가슴이 짠~해요.
    그릇들은 또 너무나 예쁘고.....
    다음편은 좀 더 빨리 부탁드려요. 목빠지겠어요. ^^;

  • 31. kimbkim
    '05.10.12 2:09 PM

    늘 느끼는것이지만 배울것이 정말 많으신 분이네요.
    에딘버러가 바로 옆이면 좋겠어요.
    직항이 없어서 서울에서 가려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야할듯...
    담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God Bless You~

  • 32. bonomoon
    '05.10.12 3:10 PM

    저 오산 살아요-
    오산에서의 기억은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아는 지명이 나오니 반가운 마음이.. ㅎㅎ
    저도 거기서 봉사활동해 봤었더랬죠. 일하고 와서 저도 마음이 아려서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저도 뚝딱님 글 늘 찡하게, 재미나게 보고있답니다-
    마음으로 느끼는 글을 읽게 해 주시니 감사해요-*

  • 33. 달고나
    '05.10.12 3:27 PM

    "버스 안내양"~오랜만에 들어보는 옛..단어..지금 젊은 분들은 모를끼야..하면서요.후편 기대 합니다.약국 사모님이 마음이 고운 분인거 같은 느낌이예요.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실 날을 손 꼽아..

  • 34. 베지밀비
    '05.10.12 3:37 PM

    대단하세요..
    전 어려서 뇌성마비인 친구와 짝을 한적이 있었어요..그때 선생님이 그애를 저보고 책임지라고 그러셨는데 전 그때 그게 너무 싫어서 학교도 가기 싫었어요...
    불쌍하기 보다는 너무 더럽기도 하고 보기 싫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초등학교때니까 어려서 그랬다고는 하지만..사실 지금도 자신없네요..

    큰그릇인 사람은 따로 있나봐요..
    오늘도 또 한번 감동받고 가요..

  • 35. 레아맘
    '05.10.12 3:53 PM

    너무 고귀하고 아름다운 얘기라서 저는 감히 리플 달 생각도 못했답니다. ----> 저도 그랬답니다..

    오늘도 많은 감동과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얘기도 기다릴께요...저는 프랑스에 사는데..그나마 한국보다는 가깝죠?^^
    에딘버러에 꼭 가보고 싶어요...

  • 36. hippo
    '05.10.12 4:33 PM

    내용이 급해 사진 패스하고 읽고,
    사진 보려고 다시 한번 읽고...
    다음 얘기 궁금해 이젠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읽을까봐요.ㅋㅋㅋ

  • 37. choi
    '05.10.12 4:43 PM

    님 글 읽으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행복하세요...^^

  • 38. 잎새바람
    '05.10.12 6:54 PM

    그동안 님의 글을 많이 기다렸습니다
    많은생각과 감동을주는 글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내가 여행하고 싶은 곳 1순위가 에딘버러가 되었습니다
    꼭 한번만나고 싶네요

  • 39. 잠비
    '05.10.12 7:19 PM

    뚝딱~ 님의 글을 읽으니 오래 전에 영아원과 정신지체자들의 보호시설을 방문하던 일이 생각납니다.
    몇 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들렸기에 그들과 생활하는 보모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나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없지요.
    어려웠던 과거를 아름다움으로 승화하여 감동을 주는 님의 넉넉한 심성을 배우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마음껏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더불어 양념 같은 예쁜 그릇 구경.... 감사합니다.

  • 40. 곰실
    '05.10.12 7:54 PM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전화했던 지현이 엄마입니다. 늦은 시간에 이런 글과 사진을 올리시는 마음의 여유, 늘 사랑하는 마음이 존경스러워요. 곧 맛있는 밥을 저렇게 예쁜 그릇에 담아 먹는다고 생각하니
    마냥 행복합니다. ^ & ^

  • 41. fermata
    '05.10.12 8:40 PM

    흑흑흑.ㅠ_ㅠ
    아주머니 접시들,음식들,다른 무엇보다 예전이야기들.읽고 또 읽다가 가요.
    빨리 다시 뵙고 싶어요!

  • 42. 내맘대로 뚝딱~
    '05.10.12 9:54 PM

    윗분들의 리플 주루룩 감동으로 읽고....
    잠비님 말씀처럼 많은 분들의 사랑 마음껏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곰실님과 fermata님은 아는 분들이라 반가워요...^^

  • 43. 혁이맘
    '05.10.12 10:02 PM

    책 한권 내셔도 될것같아요
    어쩜 이리도 솜씨가 좋으신지..^^

  • 44. Lee
    '05.10.12 11:42 PM

    리플은 처음이지만, 글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

  • 45. onion
    '05.10.15 12:30 AM

    마음이 찡~하면서도 따뜻한 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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