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따뜻한 배숙한잔 드셔요.
어제밤에 조짐이 보이더니 오늘 어린이집에 못갈만큼 앓아 누웠네요..
기침이 잦고 콧물 줄줄......
점심 먹이고 나니 저도 목이 칼칼한것이 그분이 저에게도 오시는듯.......
지름신말구요..ㅋ 감기말이지요..
저번에 공구한 나주배를 냉장고서 보는순간.... 갑자기 삘~~이 팍 와서 뚝딱 만들어봤네요.
딸아이가 향때문에 싫어할까봐 생강은 좀 적게 넣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1. 생강을 껍질벗겨 깨끗이 씻은후 편으로 썰어서 찬물에 넣고 불에 올려두고 배를 이쁘게 깍아서 통후추를 박아놓아요... 끓기전에 배준비가 끝나셨음 설탕물에 담궈두세요.
2. 생강물이 끓으면 가제에 생강과 불순물을 걸르고 걸러진 생강물에 꿀(황설탕)을 넣구 끓으면
통후추 박아둔 배를 넣어 살짝 한번 더 끓여 주시면 완성~
은은한 생강향과 달콤하니 맛나네요.. 따뜻한걸 먹으니 목도 풀리는듯 하구요..
울 딸과 저 한사발? 씩 마시고 울딸은 뻗어 주무시는군요.. 만화영화 켜둔채로....
잔이 커서 딱이더라구요..ㅋㅋ 한 사 발~
꽃무늬가 있어 공주병 울딸 이쁘다고 좋아라했어요.. 물론 저두... 폼잡고 마셨죠.. 이쁘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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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챠우챠우
'05.10.11 3:37 PM아...생각보다 간단하네요.
배숙이 그리 좋다던데,웬지 어려울꺼같아서 엄두 못냈거든요.2. 이쁜이
'05.10.11 4:00 PM저두 신랑이 감기 걸려서 배숙 해줄려구 검색하던차에 반갑네요. 배는 무르도록 익혀 거르는게 아니라 살짝만 익혀서 기냥 먹어도 되는 건가요?
3. 건이현이
'05.10.11 5:17 PM팀마니아님, 반가워요~
따님이 감기에 걸렸군요.
저희 둘째도 감기 대장이었는데 이제 좀 컷다고(그래바짜 다섯살..ㅋㅋ) 약하게 하고 넘어가네요.
잔이랑 받침 참 예뻐요. 여러용도로 잘 쓰이겠네요.4. shopgirl
'05.10.11 5:47 PM오~ 저두 감기기운이 있는데..
마침 집에 배도 있고 통후추도 있으니 한 잔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5. bioskr
'05.10.11 5:51 PM우리딸이 사진보더니 엄마 우리배로 한거에요 하네요 ㅎㅎ
유용하게 쓰신다니 다행이네요6. 팀마니아
'05.10.11 7:34 PM챠우챠우님- 생각보단 쉬운거 같에요.. 배가 동동 뜰 정도로 당도?만 잘 맞추면 맛은 굳~
이쁜이님- 제가 배운대로는요.. 배는 먹지 않는걸로 알고 있어요.. 배가 익을만큼 익히시구.. 먹어도 상관은 없겠죠? 근데 배숙은 물을 먹는 요리라네요..
건이현이님- 저도 무척 반가워요~~ 언제 뵙나요? 울딸도 5살되면 그래야할텐데.. 잔이 사발잔이라 이것저것 담아 먹어용..
shopgirl님- 한냄비 끓여서 홀짝홀짝 마셨는데.. 목이 괜찮아요.. 딸애도 달달해서인지 잘 마시구요..
통후추 박을때 젓가락으로 살짝 자국내서 꼭 박으셔요 깊이.. 그래야 끓여도 후추가 안빠져요..ㅎㅎ
bioskr님- 배가 정말 맛있어서.. 지금 냉장고에 몇개 없어요.. 주말에 따서 다시 공구하신다고 들어서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으시네요.. 배가 알도 굵고 달고 맛나요.. 감사히 먹고 있답니다..7. 깜찌기 펭
'05.10.11 9:42 PM오호라.. 팀마니아님 찌찌뽕~!! ^^
시엄마가 잠시 저희집에와계신는데, 감기기운있어서 우리집도 계속 끓이고 있답니당.. ㅎㅎ
참..장터에 올리신 가방.. 정말 탐나던건데, 늦어서 아쉽네용. ^^8. 팀마니아
'05.10.12 12:46 AM깜찌기 펭님 반가워용...
시어머님은 좀 괜찮으신가요? 감기 기운엔 요 배숙이 꽤 괜찮은거 같에요..
올겨울 울집도 계속 끓일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