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거이 할머니 드릴 꽃양갱입니다. 저.. 상당한 귀차니스트인데.. 그냥 네모나게 자를까 꽃모양으로 자를까 한참 망설이다가 꽃모양으로 일일이 찍어서 랩으로 하나하나 싸주었습니다. - -;;; 사실 정말 귀찮았습니다. ㅋㅋ

귀찮은거 참아가며 이뿌게 만들어놓고 큰집가려고 했더니, 엄마가 힘드니까 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는 것입니다. 참내.. 마지막 추석 연휴가 붕떠버렸지 뭡니까.. 오빠는 출근하고.. 시댁엔 이미 큰집간다고 말해놓은 상태고.. 그래서 열심히 집안청소하고.. 꽃모양으로 자르고 남은 양갱 모아서 다시 굳힌거.. 귀찮아서 네모나게 잘라 하나씩 또 포장작업해주었답니다.

그리구서는 날씨가 꾸물거리는 날, 집에서 꼭 해보고 싶던 만화책읽기를 하려고 커피한잔이랑, 간식이랑 챙겨다 놓고는 혼자 유유자적히 독서(?)를 했다는..

그러나 청소에 너무 올인한 나머지 2권도 보지못했는데 오빠가 집에 와버렸지 뭐에요..
간식으로는 역시 82cook에서 배운 고구마 칩이랍니다. 요렇게 한봉지가 고구마 6개 분량이랍니다. 제가 중간중간에 집어먹긴 했지만, 시판되는 고구마칩이 비싼데는 이유가 있었네요.. 고구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
아무턴, 님들도 짧은 추석 연휴 잘 마무리 하시고 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저는 벌써 회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