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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즘 불고 있는 쌀바람~

| 조회수 : 5,620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6-23 17:01:14
요즘 여기저기 쌀로 만든 빵이다, 과자며 떡이 유행 하고 있네요..
저도 그 바람에 합류했습니다. ^^;;; 따라쟁이죠.. 그래서 큰맘먹고 하루 날잡아서 쌀왕창 씻어 불려 방앗간에 가서 가루로 빻아와 냉동실에 500g 씩 얼려두었어요.. 왠지 마음이 뿌듯해지대요..

쌀가루 빻아왔을당시가 어버이날이라 기념으로 만들었죠..


요게 뭘까요??


윗면떼어내다가 상체기 좀 났지만, 단호박 양갱떡케익이랍니다.

속에는 요놈이 들어있어요.. ^^

아이디어는 괜찮았던거 같은데.. 단면샷이 없어요.. 시댁에 바로 갔다드리느라..  먹어보니.. 달짝지근한 양갱하구 쫄깃한 떡하고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

해본김에.. 방앗간 떡쌀가루로 쿠키나 머핀이 될까 하구 호기심이 일어서 초코칩 쿠키를 구워봤어요..
제가 또 호기심 천국이거든요.. ㅎㅎ


반죽은 그럴싸했는데..

구워진것도 괜찮았어요.. 맛을 보니, 일반 밀가루 쿠키하구 차이가 없어요.. 파삭파삭하니.. 맛있더라구요..

머핀도 도전해봤슴다..

밀가루처럼 많이 부푸는건 아니지만, 식감두 괜찮고 촉촉하니 맛났습니다.


단면샷이구요..


요즘엔 밀가루 안사고, 쌀가루로 머핀하고 쿠키를 궈먹고 있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떡도 만들수도 있구요.. ^^;;

이건 보너스 샷이에요..
지난번에 오빠가 대만 출장갔을때 사오라고 시켰던 "펑리수"라는 대만 과자입니다.

일명 파인애플 과자인데.. 만주와 비슷해요.. 속에 파인애플 맛이 나는 잼이 들어있답니다. 촉촉허니..
한입 베어물면 파인애플향이 입안가득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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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올려보아요..  (그런데 특별한거 아니구, 걍 인터넷에 도는 레시피 아무거나 잡아서 한건데.. ^^;;)

초코칩 쿠키

재료 : 버터 100g, 계란 1개, 설탕 65g,  베이킹파우더 5g, 초코칩 60g
방앗간에서 빻아온 쌀가루 250 g (저는 혹시 질어질까바 2~30g 더 넣었어요.. 안넣어도 될거 같아요.. )

1. 상온의 버터에 설탕, 계란 넣어서 체쳐둔, 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 넣어 섞고, 초코칩 넣어 섞어 주세요..
2. 180도에서 15분 구워주세요..


머핀

버터 150g,  설탕 90g, 달걀2개, 베이킹 파우더 1ts. 쌀가루 180g , 초코칩..

1. 상온의 버터에 설탕, 계란넣어서 체쳐둔 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넣어 섞어 머핀컵에 넣어주세요
초코칩을 원하는 만큼 위에 올려주시구요..
2. 180도에서 30분 정도 구워주세요..
윗색 보면서 빼심 될거에요..

쌀가루로 한다고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건 아니구요.. 일반 쿠키와 머핀 레시피에서 가루만 쌀가루로 대체해주심 될거에요..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이첼
    '06.6.23 5:05 PM

    쌀가루로도 이런 멋진 베이킹을 할수 잇네요.. 정말 응용력이 좋아요..
    위장이 좋지 않아 밀가루를 먹으면 탈이 나는데 쌀가루로 저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초코쿠키가 쌀로 만들면 어떤 맛인지 정말 기대되네요^^

  • 2. 울땡이
    '06.6.23 5:13 PM

    모양도 넘이뻐...담에 나도 단호박 양갱떡맛보게해줘...먹고싶소~~~

  • 3. latore
    '06.6.23 5:26 PM

    찹쌀가루로는 안되겠죠? 머핀 해보고싶은데...

  • 4. 지원
    '06.6.23 5:35 PM

    키친토크에 오면 배고파져요~~~~~~~^^
    모두들 정말 대단들하세요
    어쩜 못하는게 없으신분들같아요
    저좀 주세요~~~~~~~~~~~~~^^

  • 5. 유주맘
    '06.6.23 5:40 PM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고작 시판하는 쿠키가루, 식빵믹스로 만드는게 다인데...

  • 6.
    '06.6.23 5:56 PM

    와아~ 쌀가루로도 쿠키가 되는군요.
    맛도 밀가루랑 별 차이가 없다니 놀랍네요.
    왜 밀가루로 쿠키 만들며 밀가루 너무 먹는다 걱정하면서도 쌀가루로 만들어볼 생각을 여태 못했을까요..
    제 머리를 쥐어뜯고 싶어집니다.

  • 7. 이젠행복
    '06.6.23 6:01 PM

    펑리수 오랜만이예요~ 저도 대만에서 들어올때 친척들것까지 꽤 많은 양을 사가지고온게 기억나네요
    거기있을땐 언제든 먹을수있는것이여서 몰랐는데 들어와보니 맛있더라고요 안에 딸기도 든게있는데 것도 맛있었어요~ 옛기억을 살려준 사진이네요 ㅋㅋ 감사~~

  • 8. 이수 짱
    '06.6.23 6:08 PM - 삭제된댓글

    솜씨 너무 좋으세요~~
    정말 맛있게 보여요...^^

  • 9. hippo
    '06.6.23 8:32 PM

    방앗간 쌀가루로 머핀이랑 쿠키가 된다니 놀랍네요.
    그 실험 정신이 존경스럽구요.
    저 냉동실에 쌀가루 넣어 놓고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아주 괴롭답니다.
    자세한 레시피좀 알려주셔요.
    머핀이랑 과자랑....

  • 10. 키위
    '06.6.23 9:09 PM

    레시피 부탁해요..~~~^^

  • 11. 루디공주
    '06.6.23 9:41 PM

    멋지십니다...맛도 넘 좋을거 같아요^^

  • 12. 비오는날
    '06.6.23 9:58 PM

    밀가루가 두려워 과자 못먹는 아줌마와 저희집 아아를 위해 레시피 꼭 부탁드려요 휴님!!!
    너무 멋집니다!!

  • 13. 김경희
    '06.6.23 11:10 PM

    레시피 부탁드립니다 해보고 싶어요

  • 14. azumei
    '06.6.23 11:53 PM

    쌀가루로도 된다는 놀랍구요. 맛이 궁금해요^^

  • 15. 둘이서
    '06.6.24 2:45 AM

    오~~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넘 환상적이예요^^

  • 16. 한해주
    '06.6.24 8:51 AM

    정말 멋져요...포장도 환상적이고..

  • 17. 두동이맘
    '06.6.24 4:28 PM

    저도 당장 쌀가루 빻으러 갑니다.... 슝~~

  • 18. june
    '06.6.25 7:44 AM

    썰가루로 쿠키도 되네요. 쌀로 만드는 후식은 라이스 푸딩 밖에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저 과자 이름이 펑리스 였군요.
    전에 대만에서 저 과자랑 수박씨랑 잔뜩 사들고 와서 먹었는데, 갑자기 그립네요.

  • 19. 맑고 밝게
    '06.12.12 12:19 PM

    와.. 정말 맛있겠어요. 군침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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