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직원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어요
같은 나인데 천사(아이들)가 3명이나 있네요
첫애는 이제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 독립적으로!
2째딸 민정과 3째 아들 화성은 아직 엄마 따라다니는 거 좋아하는 어린애라 같이 왔네요
점심식사도 하고 수다도 떨고
그리고 처음 집에 온 손님(친구)에게 철 지난 앨범을 보여 주는 통과의례를 어김없이 했어요
1994년 무릉계곡내 삼화사에서 찍은 운명적인 사진 2장!
우리신랑이랑 만나기 1년전 따로따로 저는 제 친구들과 신랑은 자기 친구들과
여름에 놀러가서 찍은 같은 날 같은 장소 똑 같은 배경의 사진
그 후 1년 뒤인 1995년 6월에 우리는 만났죠 그리곤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리고 초등학교때 찍은 제 증명사진을 우리신랑인 줄 알았다나요
후후 너무 재미있는 오후였습니다.
점심식사 메뉴는
샐러리와 콩조림
좋아하는 샐러리와 압력솥에서 만든 부드러운 콩조림
새싹 들어간 야채샐러드
준비물 : 양상추 오이 맛살 당근 새싹모듬
소 스 : 마요네즈금 요플레 복숭아 꿀 레몬즙 넣어 휘리릭(새콤 달콤 맛있다)
떡이 들어간 돼콩찜
준비물 : 돼지고기 목살 양배추 콩나물 파 마늘 양파 떡
양념장(고추장 고춧가루 맛간장 마늘가루 양파가루 요리용 꿀)
다 이시죠 82쿡의 유명한 레시피
간이 좀 강하게 되어 떡을 넣었어요
국물이 약간 되직하게 되면서 떡도 돼지고기만큼 맛있네요
오늘은 우리신랑이 없어 맵지 않게 했어요 청홍고추도 생략하고 태양초고추장도 생략하고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 주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순두부 넣은 심심 된장찌게
준비물 : 멸치육수 된장 순두부 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부드러운 순두부와 된장맛이 강하지 않는 국물과의 환상적인 조화!
우리신랑과 같이 식사할 땐 제 스타일 포기합니다.
저 혼자 먹자고 따로 해 먹을 순 없고 오늘은 제가 호강하네요
바쁘게 준비하느라 부침개 만들어 놓은 것도 생략하고 잡채도 생략했어요
마지막 사진은 이쁘고 깜찍한 민정이예요
동물을 그리는데요 꼭 조선시대 민화 같았어요
개구장이 화성이는 카메라만 갖다대면 부끄러워 얼굴을 엄마등에 파묻어 못찍었다는
그대는 밥 않먹어도 배부리겠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함께한 점심식사와 이쁜 민정 개구쟁이 화성
안동댁 |
조회수 : 3,365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5-08-29 1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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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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