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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동칸 남은 밥들을 이용한 한끼 식사..

| 조회수 : 4,418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8-28 13:22:22
어른들이 계시다 보니 끼니마다 새 밥을 짓게 되고
아무리 조금 해도 밥이 남게 됩니다..
김치 볶음밥, 그 볶음밥을 이용한 그라탕, 야채볶음밥,.....
라면에 밥 말아먹기,,, 그리고 그 밥을 새로 짓는 밥에
올려 새밥처럼 위장하기.....등등
그래도 볶음밥마저 남을때, 비빔밥 마저 남을때.....
윽~~~~그냥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동칸으로 집어 넣어버립니다.
(다른건 몰라도 밥 버리면 나중에 죽어서. 어쩌구 저쩌구...)
오늘 아침에 교회 가기 전에 정신이 좀 남아서
냉동칸에 넣어 두었던 밥을 꺼내놓고 다녀오니 알맞게 해동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김치 볶음밥, 야채 비빔밥(너무 많다고 비벼놓고 덜어놓은것..)
이걸 모두 섞어서 다른 양념 하지 않고 김치만 조금 더 넣고 계란 풀었습니다.
너무 질지 않게(부치는데 힘드니까..)여러가지 재료 버무릴정도로만
계란 갯수(정확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임..)를 넣고
그냥 지졌습니다.
어른들은 이것만 드리기에 뭐해서 이것저것 반찬에 어제 저녁 먹은
갈비탕 데워서 놓았더니 의외로 잘 드시더라구요
애들은 이걸 집어 먹고는 따로 밥 안 먹었습니다.
이래서 또 냉동칸 조금 넓어졌습니다.

전 이제 잠시 남은 시간에 인사동갑니다
격주로 하는 바느질 특강에 꼭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되네요
청소고 다름질이고 다 팽개치고 저 다녀올께요
다녀와서 만든 작품이 이쁘면 사진 올리고 아니면.....ㅎㅎ

남은 오후도 잘 보내세요........
soogug (soogug)

열심히 씩씩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자. 좋은 생각이 밝은 얼굴을 만든다...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라돌이맘
    '05.8.28 1:38 PM

    저두 밥전 좋아하는데...
    갈비탕에 곁들여 드셨다니 훌륭한 한끼 식사였겠네요...^^
    근데 수국님 넘 부지런하신거같아요...
    교회다녀오셔서 음식하시고는 일요일오후인데 좀 쉬시지 또 바느질특강 가신다니..
    안이뻐도 만드신 작품 나중에 꼭 구경시켜주세요~ 저두 수국님께 바느질특강 좀 듣고싶어요^^

  • 2. 대전아줌마
    '05.8.28 5:33 PM

    밥전..맛나보이네요..근데 전 아직 엄두도 못내보고 있답니다..
    저두..남은밥 냉동시켜두었다가 랜지에 데워먹곤 했는데...전 잘 모르겠더만 신랑이 다르다고 싫어하데요.
    근데 요걸..랜지에 안데우고 냄비에 물 조금 붓고 찜망?(왜..냄비에 넣어 고구마 같은거 찔때 쓰는거 있잖아요..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거요..삼팔이처럼 다리도 있구..)위에 올려 쪘더니 정말 금새 한 밥처럼 맛나네요..신랑두 그건 괜찮은지 잘 먹어요.

    조금 힘들지만..이 한몸 희생해서 신랑 밥먹이는 ..에구...직딩 무수리입니다요~~ ㅡㅡ" (갑자기 내 신세가 왜이리 처량할라구 하는지...)

  • 3. 상구맘
    '05.8.28 5:37 PM

    수국님!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새밥처럼 위장술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저는 식은밥 남았을때 수국님처럼도 해 먹지만 가끔은
    피자도우 대신 찬 밥펴 놓고 소스에 토핑,피자치즈 올려 밥 피자도 만들어 먹는답니다.

  • 4. 모드니에
    '05.8.28 6:01 PM

    수국님의 글을 읽다보면 꼭 우리언니 생각이 나서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시어른 모시며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소서...

  • 5. 우향
    '05.8.28 9:18 PM

    새밥처럼 위장하기....너무 귀여워요.
    전 남은 밥은 무조건 누룽지 만든답니다.
    이쁜 작품 올려주세용~~~

  • 6. 수국
    '05.8.29 11:08 AM

    보라돌이님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제가 특강할 정도의 실력이 되면 언제든지 일러드리겠습니다. ㅎ
    대전아줌마님 무수리의 숨겨지고 놀라운 실력이 온 집안 식구들을
    멕여 살립니다. ㅎㅎ(같은 무수리의 입장인 저입니다..)
    상구맘님 결코 부지런하지 않고 무늬만 그렇게 보이게하는 뻔뻔함입니다.ㅠ ㅠ
    그리고 찬밥을 도우대신 사용하는법 한수 배웁니다..
    모드니에님~ 너무 감사합니다.. 고맙구요.
    우향님~ 작품이 완성이라도 되어야 하는데......ㅎㅎ
    건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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