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91 이라니요..?^^
우리 남편은 자네가 눌렀냐고 놀립니다...^^
전 아니예요...? 한 번도 안눌렀어요...!! 어찌 그런 쑥스러운 일을..
정성과 마음이 담긴 리플들 더 감사드려요...
업*100 이 되어서...살짝 미쳐가고 있나봐요...^^
매일 매일 같은 일이 반복되어...
사람을 대하는 일이 4년동안 계속되어 오고 있으니...
지루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잠시 도망이라도 가고 싶을 즈음...
82cook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몇날 며칠은 밤을 꼬박 새우면서 싸이트 여기저기 돌아 댕기고....^^
하루에도 꼴백번씩 더 들락거리고...
처음 듣는 양념들...이쁜 그릇들에 눈이 뒤집어져서...^~^
남편하고 미친듯이 돌아댕기면서 그릇들 사고...
비스므리하게라도 될 듯 싶은 음식들은...
외워두고...재료가 없으면 없는대로...있으면 있는대로...
정신없이 만들어도 보고...먹여도 보고...
게스트들의 반응도 살피고....
하면서 올 여름을 지냈습니다...
키친토크가 있어서 얼마나 제 자신이 즐거워지고...
(제 컴티도 있지만...여기 반응이 더 좋아서요...^^)
음식이나, 사진이나...살림살이까지...얼마나 업그레이드가 되었는지 모른답니다...^^
물론 우리 게스트들을 위한 식단도 업~~~업....이 어마 어마하게 되었지요...
어떤 땐 게스트도 마다 하고...
있는 재료들로 이것 저것 만들어 보고 싶어 미치겠어요...^^
그래도 열심히 만든것 싸~악 먹어주는 게스트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매일 이것 저것 해 볼 수 있으니 또 감사하구요...
요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 볼 수 있으니 좋구요...
자주하게 되니 안 잊어버리고 내 실력이 되니 좋구요...
그렇게 좋게 좋게 마음 먹으면서...
어제, 오늘 사진 무쟈게 찍었습니다....
우리집은 늘 밥이 있습니다...김밥싸던 밥도 있고, 저녁밥 남은것도 있고..
밥이 부족하면 남편도 저도 불안 증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82쿡에서 식은 밥을 바로 냉동고에 얼렸다가..
비상시에 렌지에 데워 먹으면 햇반 같으다는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어제는 반찬 접시의 국물까지 삭 비운 청년들이 있어서..
냉동밥을 꺼내 렌지에 돌렸는데...
학생들이 기브업을 하는 바람에...
또 다시 변신을 해야만 했습니다...
누룽지 탕을 올려 놓은 요리 보고(재영맘님)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밥 누룽지 만들기...
재영맘님의 친절한 답변에 따라 누룽지 튀겨서 준비해 놓구요..
소스 얹었어요...정말 촤~악 소리가 나서요..
아이들과 저는 우리도 모르게 박수를 막 치게 되대요..?^^
엉덩이 접시에 곱게 담아서 제가 단번에 다 먹었습니다...^^
기분 전환을 가져다 준 조그만 주방용품이요...
절구를 샀어요...깨도 빻고, 마늘도 빻고 해 볼려구요..
너무 앙증맞아서요...쇠절구 입니다...그래도..^^
빌레** ...뭐시기라고 하는 그릇인데요...
디자인, 싸이즈...진짜 맘에 들어요...너무 이뻐요...^^
82cook에서 배운 거랍니다(쟈스민님것)....호박 좋아하는 제게 딱 맞는 반찬이지요...^^
새우젓이 없어서 마른새우라도 한 주먹 넣고....^^
ㅜ.ㅜ...늦은 저녁 사진은 별로 맘에 안 들어요...
조금 부지런을 떨어 오늘은 묵을 쑤었습니다..
중국식품점에서 파는 워터체스넛 파우더입니다..한 컵 정도면 한 번 먹을 양의 묵이 나옵니다...
같은 컵으로 5컵 반정도의 물을 부어 줍니다...
덩어리지지 않게 풀어주면서 저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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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절구에 마늘을 찧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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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에 양념장 얹을까 했는데....가지구이에 얹고, 묵은 간장, 참기름으로만 간했습니다...
오이 버무리다 양념이 많아서 사과를 석썩 깍아 넣었습니다..
82cook에서 아이디어를(엔지니어66님)
촛점 잃고...ㅜ.ㅜ...
남편이 자루 째 사온 숙주를 처리하느라....ㅠ.ㅠ....팀들이 바뀔 때마다 같은 메뉴...
새우도 아닌것이, 가재도 아닌것이...
한 박스에 9000원 정도 하는것 같아 얼른 집어 들고 왔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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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런 테팔 스티머...^^ 뭐 하나 사면 뿌리를 뽑습니다...^^
하나만 찌기에는 아깝지요...?^^
계란 한 판 올려서 같이 쪘습니다...
찜기에 쪄지면서 이상한 향이 난다 했더니...
포장지 설명을 자세히 읽어 보니...중국식 무슨 향이 첨가된....ㅜ.ㅜ...
살만 발라서 좀 먹고 요거 남았습니다...
우리식구들 아무도 게살 안 좋아 합니다..저만 몇개 먹고 말았어요...
껍질이라고 하기에는 군데 군데 살점이 더덕 더덕 붙어 있고..
그래서 국물을 더 우려내기로 했습니다...
계란 찜은 기꼬망 간장 사다 놓은 게 있어서 넣었더니...
간장 오래된 냄새가 너무 심해서...ㅜ.ㅜ...다시마 넣고...레몬도 넣고...^^
예쁜 그릇에 담아서 사진 한 방...찰칵...
좀 더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ㅜ.ㅜ...
여기에서 알게된 별님이 표고 말린걸 선물로 가져다 주셔서
얼마나 요긴하게 잘 먹고 있는지 모른답니다....
빚을 갚아야 하는데...아직 너무 바빠서..
닭 튀길 시간이 없어서 오늘는 닭날개를 불고기 양념에 넣고 졸였습니다...
좀 더 졸았으면 좋으련만...무지 허기져 하는지라...후다닥...=3=3=3=3
오늘은 하이랜드 투어 갔다가 오는 사람이 더 많은 날이라....뒷 상이 더 거했습니다...
새우 국물 낸걸로는 게살과 파를 계란에 버무려 계란 국을 끓였습니다...
가지와 버섯을 소금 밑간하고 오이스터 소스에 살짝 볶으면 맛있어요...
맛간장 10컵 만들었어요....
끓여서 하루 재워 두었답니다...
저는 일밥에 나와 있는 김혜경님 따라 만들어요..^^
병마다 가득 채우고 나서의 만족감....^~^
당분간은 아무래도 누룽지 탕이 우세일것 같으니....중국식 오이김치 담았어요...
워터 체스넛이라고 하는데요...이게 고기 볶는데 넣기도 하구요...아삭거리는게 디게 맛있어요...
약밥에도 넣습니다....마른 밤보다 나은것 같아서...친구에게 부탁해서 받아 놓은 마른밤 보다
더 잘 넣게 됩니다...
약밥 만드는 중 압력솥에 넣고 뚜껑 닫기전입니다....^^
흑~ 몽롱한 사진....ㅜ.ㅜ..
당분간은 냉동고 들락 거리게 되었습니다...
파 김치 담기 위한 준비....너무 힘들어서 오늘 못했어요..
오늘은 여름 다 지난 이제서야 국물 자작한 이런 김치를 담아 봤습니다...
저 키친토크 매니아 맞지요..?
부지런히 따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