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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P] 치즈케이크

| 조회수 : 4,806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7-05 16:13:52


사실 성공담은 아니구요.

촉촉한 치즈케잌을 만들랬는데,

박력분계량에서 잘못하는 바람에 치즈맛 나는 스폰지케잌처럼 되어버렸어요. ㅠ_  ㅠ

스폰지케잌과 치즈케잌의 중간 정도랄까...

일반 치즈케잌 레시피를 그대로 썼는데,박력분이 좀 많이 들어가버렸어요.

레시피엔 40그램이었는데,대략 100그램은 들어가버린 것 같다는...

근데 재밌는건 분명 의도한 치즈케잌은 아니었지만,넘 맛있었단거에요.

그리 달지않고 치즈의 느끼한듯 고소한 맛도 나는 그런 케잌이었습니다.

성공담이 아니라 좀 그렇지만,과정샷 보여드려요. ㅋㅋ  


다이제스티브 쿠키는 분쇄기로 가루내고 버터와 설탕을 섞어 반죽해둡니다.
반죽은 냉동실에 잠깐 뒀다가 꺼내 밀대로 밀어 버터칠해둔 케잌틀에 맞게끔 꾹꾹 눌러담아줘요.


치즈는 부드럽게 한 후에 노른자와 설탕을 나누어 넣어가며 섞어줬어요.


그리고 거기에 체친 박력분과 우유,바닐라익스트렉,레몬즙을 넣고 섞어줬어요.
그 다음 마지막으로 머랭을 만들었습니다.
차갑게 한 볼에 흰자를 넣고 설탕을 나누어 넣어주며 핸드믹서로 3분 믹스해주면 머랭이 올라오죠.


머랭에 먼저 만들어뒀던 치즈반죽을 나눠 넣으면서 머랭이 꺼지지않게 살살 섞어줍니다.
밑에서 위로 쳐올리듯하며 반죽을 썰어주는듯한 모션으로 섞어줍니다.

이제 이걸 쿠키층을 깔아둔 틀에 붓고 공기층에 생기지않게 탁탁 쳐줍니다.

그리고 예열한 오븐에서 180도 40분~45분 정도 구워줍니다.


구운 후에는 오븐안에서 살짝 식혔다가 꺼내줍니다.
보이시지요??? 마치 카스테라같은 저 빵결... 흑 ㅠ_ ㅠ
카스테라보단 좀 더 촉촉합니다...치즈케잌보단 좀 더 텁텁하구요.


어쨌든 웃지못할 첫 베이킹이었습니다.
치즈케잌을 넘 좋아하는데,담에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지금 라자냐님의 뉴욕치즈케잌 레시피를 카피해서 준비해뒀습니다.


이건 결국 어른들께 선물해드렸어요.

레시피에서 설탕량을 약간 줄였더니 달지않았고,아무래도 정통 치즈케잌보단 느끼하지않아서...

나이드신 어른들께서  맛보시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케잌만은 너무 심심해서 슈가파우더 뿌려서 장식했어요.

슈가파우더 성분이 녹말과 설탕이라죠.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구...ㅋㅋ  

녹말1:바닐라향 설탕2 로 믹서에 갈아서 썼어요.

아주 좋던데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조아
    '05.7.5 4:44 PM

    와~~~ 맛있겠당..오늘하우종일 치즈케잌보고있었어요..ㅋㅋㅋ 사진도 예술..
    저녘에 실전들어갑니당..잘나오려나..ㅎㅎ

  • 2. 에이스
    '05.7.5 4:49 PM

    와~ 치즈케익에 눈이 내렸네요?
    침이 꼴깍~ 한조각만 주셔요. 호호^^

    매번 느끼지만 사진이 예술이에요~~

  • 3. araahae
    '05.7.5 7:58 PM

    저 다이제스티브 쿠키는 어디서 파나요? 일반 마트에서 찾기가 어렵던데요..오리온의 다이제만 있더라구요.

  • 4. 아맘
    '05.7.5 9:54 PM

    케잌도 예술이지만 저 멀리보이는 겐조잔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목이 말라 한잔 마시고 싶네요

  • 5. 챠우챠우
    '05.7.5 11:41 PM

    ㅎㅎ
    저 찻잔 겐조인 줄 아셨죠??
    저도 첨에 매장서 보구 분위기가 딱 겐조라..그런 줄 알았어요.

    겐조 아니구요,roset입니다.
    제가 굉장히 아끼는거에요...화려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플로랄이 예술입니다.
    전 잔잔한 꽃무늬를 굉장히 싫어라 하거든요.

  • 6. 짱이맘
    '05.7.6 12:10 AM

    다이젯쿠키는 백화점 지하 수입식품파는데가면 쉽게 사실 수 있어요..

  • 7. 아키라
    '05.7.6 12:58 AM

    첫 베이킹 맞아요? 너무 잘 하셧어요~!

  • 8. 소박한 밥상
    '05.7.6 3:38 AM

    요즘 포항댁이 제과제빵과 씨름하는 모습이
    두번째 대문을 장식하네요 축하 !!!
    장마와 안개때문에 포항가는 비행기가 자주 결항하고 있겠죠?
    처음엔 모르고 첫비행기 자주 이용했는데 이젠 첫비행기가 결항율이 높더라 싶어 피하고 있음
    오늘 포항의 후배에게서 전화 오고 며칠 전 단골이었던 치과에서 이전햇다고 문자 오고...
    보경사의 폭포가 장관이겠어요

  • 9. 챠우챠우
    '05.7.6 9:10 AM

    ㅎㅎ
    소박한 밥상님 !
    고군분투중인데,잘안되네요...ㅋㅋ
    계량이랑 머랭만드는게 넘 어려워요.

    보경사 폭포...좋죠?
    큰 비 한번 왔다가면,거기 진짜 보기좋잖아요.
    말나온김에 주말에 함 가볼까 싶으네요.
    보경사 본절이랑 서운암 말구,작은 암자가 하나 더 있어요.
    거기 이름은 생각안나는데,웬지 거기가 좋아요...함 가봐야겠어요.

  • 10. 이파리
    '05.7.6 10:05 AM

    느끼한 게 싫어서 일부러 일케 만들었다고 우기세요^^

  • 11. 김현진
    '05.7.7 12:22 PM

    입에서 살살 녹겠어요.너무 잘만드시네요....난 언제나 만들어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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