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라 더운 날에 부엌에서 왔다갔다하기 힘들죠?
왜 쌩뚱 맞게 바보 타령이냐구요?
전엔 게시물을 올리고 내가 올렸다는 사실을 깜빡 잊어 버린적도 있었거든요.
에효~

얼마 전부터 냉장실에 야채가 얼어서 쓸 수가 없더라구요.
드디어 냉장고 새로 살 때가 되었나보다...
10년을 넘께 썼으니.... 이제 그만 새로 살 때도 되었나...했었지요.
혹시 몰라서 AS 서비스 센타에 수리 접수를 했더니...
냉동실과 냉장실 조그만 구멍을 막아보라고....
아우~
왜이리 창피한지요...
정말 바보 같은 느낌이었어요. ㅠ.ㅠ
요즘은 날도 덥고 습기도 높으니까
센드위치나 간단한 것을 도시락 대신으로 싸고 있거든요.
양상추 를 햄버거에 쓸려고 했었는데...
조렇게 얼어 버렸으니...

그래서 김치를 잘게 썰어서 넣어 보기로 하였어요.
줄기 부분의 아삭아삭한 느낌이 괜찮았던 듯 해요.
양파를 한쪽 다져서 김치를 물에 씻어서
함께 꼭 짜서 마요네즈와 머스타드를 넣고 개었어요.

모닝빵 반으로 갈라서 팬에 버터를 두르고 살짝 구워놓고
물기가 빵에 스며들까봐 계란 지단 부쳐서 올리고 도마도, 김치, 고기, 다시 김치
그리고 계란 마지막으로 빵 으로 덮어서 햄버거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두개 싸서 주면 운동하고 난 후에 간식으로 좋겠죠? ㅎㅎㅎ
어떤 날은 감자 샐러드 만들어서
샌드위치도 만들고요.

그래도 가끔은 이런 밑반찬도 통에 담구요.

새우랑 야채랑 넣은 계란 부침도 도시락 반찬으로 ...

오늘도 하늘이 무거운 것이 비가 올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