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 매실잼 Tip, 그리고 매실이 부글거릴 때 처방법
엄마야 싶어서 얼른 설탕을 더 부어준 지 이틀이 지났는데
부글거리는 건 여전합니다.
해서 알아봤더니
과육이 많은 매실일수록 설탕을 더 넣어줘야 한답니다.
그러나 이미 부글거릴 때는 과육을 건져서 설탕으로 하얗게 옷을 입히고
다시 그 즙에 넣으면 된다는군요.
물론 거품은 걷어내고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짱아찌를 만들 때에도 설탕옷을 하얗게 입혀 용기에 담아두었다가
약 1주일 후 과육만 건져서 또 한 번 설탕옷을 입혀서 붓고
또 1주일 후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문제가 없다는군요.
이렇게 했을 때 대략 설탕은 1.5배 정도 들어간다 합니다.
<매실잼 Tip>
저음부터 매실을 익힐 게 아니라
먼저 과육을 도려내어 설탕에 절여서 약2주일 정도 두었다가
그걸 고아 잼을 만들어야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답니다.
지금도 잼 만들려고 매실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고 하여 간단하게 적었습니다.
안 그래도 넘쳐나는 매실 정보에 하나 더 보태게 되어 혼란스럽겠지만
매실과 아주 친한 사람이 한 말이니 참고하세요.
저는 매실이 부글거릴 때
다른 짱아찌처럼 즙만 따라내어 끓인 후 식혀서 부어주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혹시 이렇게 해보신 분 계시나요?
**입금자 중 이완숙님을 찾습니다. 얼른 연락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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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2cook
'05.7.5 7:27 AM질문이 많이 올라오는 매실이야기라서...★표 붙여뒀습니다.
강금희 고맙습니다.2. 수산나
'05.7.5 9:59 AM몇년째 매실원을 담는데 1:1비율로
이번에는 거품이 계속 올라와 궁금했는데
과육이 많으면 설탕을 더 넣어야 하는군요 그러면 넘 달지 않을까요
오늘 퇴근하고 알려 주신대로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매실즙 짠것과 매실원을 섞었더니 더 맛있네요 고맙습니다3. 강금희
'05.7.5 10:46 AM우와 ★표!
기분이 묘합니다. 엄청 큰 상 받는 기분.
수산나님, 바로 그겁니다.
며칠 전 어떤 회원님이 알려주셨는데
즙을 마실 때 물에 희석을 하든 안하든
꿀이나 설탕 대신 매실액기스를 적당량을 타서 마시면 맛이 기가 막히네요.
-------------
그리고 오늘 받은 비개인 오후님의 쪽지를 여러분께 보여드릴 테니 참고하세요.
강금희님,
이번에 담근 매실이 부글거리길래 ....
모험하는 셈치고 매실을 장아찌물 달일 때처럼 팔팔끓여서 부어 보았는데요...
아직까지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
완전히 식힌 후에 뚜껑을 닫고 하루가 지난 뒤에 보니
즙이 많이 우러나고 매실과육은 쪼글쪼글하게 씨에 붙어 있더군요..
다시 사흘쯤 지난 후에 찍어먹어보니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싱거운 듯해서 설탕을 2k쯤 더 위에 얹어주었더니 순식간에 사르륵 녹아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매실 10K에 설탕이 12KG 들어간 셈이네요...
사실 저도 작년에 씨를 뺀 후에 한 매실액도 부글거리길래
잠깐 끓여서 식힌 다음 보관했었는데 저희집 식구 입맛에는 그게 더 잘맞더라구요....
뒷맛이 아주 부드러운 느낌이던데요..
이상 호기심 왕성한 아줌마의 매실액 만들기 모험담입니다... *^^*4. 비개인 오후
'05.7.5 2:16 PM내용추가요... ^^;;
끓여서 식힌 매실액을 베란다에 보관하다보면 겨울엔 용기 바닥으로 설탕결정(?) ... 같은것이 생기거든요.. 그냥 위에서부터 따라서먹다가 가라앉은 알갱이 (꿀을 냉장고에 보관했을때 생기는것과 비슷해요)는 수저로 떠서 전자렌지에 살짝돌리면 원상태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다음엔 따끈한 매실차나 냉매실차로 드시면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이랍니다.5. 복사꽃
'05.7.5 2:59 PM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6. 이파리
'05.7.5 3:09 PM강금희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내주신 매실로 잘 담궜습니다.
택배기사가 늦게 연락을 줘서, 불안했었는데...
부글대지도 않고, 함초롬하니 이쁘네요^^
저어기.... 강금희님 전화 목소리 참 이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