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매실이 터무니없이 부족해서
정작 우리집에서 쓸 거를 확보하지 못했지요.
그냥 지나가기 섭섭해서
여진이네 황매 20킬로를 어렵사리 구해서..(세상에 이런 일이!)
그중 15킬로를 설탕에 재웠어요.
작년에 담근 매실단지를 사용하려고 매실을 오늘 건졌어요.
저는 매실을 저어주지 않기 때문에
단지 바닥에 설탕이 많이 가라앉아 있어요, 항상.
그 설탕을 다 떠냈더니 4리터가 넘더군요.
새로 15킬로를 담가야 하는데 준비된 설탕은 10킬로.
부족분을 사러 나가야 하지만 귀찮아서
단지에서 긁어낸 설탕 4리터와 준비된 설탕 10킬로를 부어줬어요.
문제 없을까요? 맛은 괜찮을까요?
불안하네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가라앉은 설탕의 재활용?
강금희 |
조회수 : 2,733 |
추천수 : 6
작성일 : 2006-07-05 20:22:43
- [줌인줌아웃] 꽃이름 2 2016-03-16
- [살림돋보기] 태양광 설치를 했어요 29 2015-09-22
- [요리물음표] 율무 3 2006-10-18
- [요리물음표] 가라앉은 설탕의 재활용.. 4 2006-07-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꽃다지
'06.7.5 10:29 PM제 생각엔 괜찮을거 같은대요 맛도 더 좋을거 같구요.
믿쑵니다~~~ㅎㅎ2. 꽃게
'06.7.6 9:06 AM끄떡 없을겁니다.
오히려 더 맛있을듯~~ㅎㅎㅎㅎㅎ
그런데 우째 매실이 뭔 일이 있었나봐요???????3. 강금희
'06.7.6 1:07 PM"꽃"자 든 분들이 답해주시니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는 기분입니다.
저도 닉 쓸까봐요. ...."꽃그미"...
덕분에 안심합니다.
꽃게님, 매실이 모자라서요....4. 화영
'06.7.8 2:03 AMㅎㅎㅎ~~ 고수이신 금희님께서 문제가 발생하긴 했네요.
두루 많은 도움을 주시던 일가님께서 sos를 보내시는 걸 보니.....^^
황매는 숙성이 된 매실이니 최소한 설탕:매실=1:1비율은 되야 신맛이 안날거예요.
녹은설탕 대략 4ℓ = 4,000cc=4㎏, 준비된 설탕 10㎏, 도합 14㎏, 매실이 15㎏이니까
결론은 부러 나가시지 마시고 이담에 설탕 1㎏정도를 더 넣으시면 되겠네요.
황설탕과 백설탕(3:7)을 섞어 담그시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그리고 설탕을 녹여주셔야 골고루 매실에 설탕의 농도가 유지되어 깊은 맛의 원액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잘 알고 계심서 실천을 못 하신거 맞죠?? 첨 댓글에, 실명이라 하시니 현종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실례를 했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