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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설거지 필요없는 보쌈

| 조회수 : 16,435 | 추천수 : 137
작성일 : 2005-04-27 20:28:08

얼마 전, 모처에서 했던 오븐에 보쌈하기입니다.
쪽지에 일일이 답하기 힘들어 올려봅니다. 대답없다고 서운타마세요....^^
오븐이 없으신 분은, 냄비에 쭈~욱 약불로 하면 되는거 아시죠?

오븐 요리의 장점은 설거지 거리가 적다는겁니다.
설거지가 안나오는 보쌈입니다.

재료 - 통삼겹 1근, 화이트 와인 1/2컵, 마늘 3쪽, 생강(마늘과 동량), 통후추 10알
양파 1개, 깻잎 5~6장,


지퍼백에 화이트 와인(정종), 통후추, 마늘, 생강 저밈을 섞은 후


고기를 넣고 1시간 이상 두세요.


알미늄 도시락에 양파 - 고기 - (봉지에 있던) 향채와 술을 차례로 담고


깻잎이나 파, 양파 등으로 덮어주세요.
전, 깻잎이 향이 나서 좋습니다.
이 야채들은 고기를 익히면서 장렬히 전사하니 버려주세요....ㅠㅠ



뚜껑을 덮어주고 칼이나 젓가락, 포크 등으로 구멍을 여러개 내줍니다.
오븐 팬에 할때는 호일을 덮으면 되겠죠?


* 컨백션 오븐 기준 : 240도(고기의 기본 온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30분 두었다가(가열)
                             200도로 줄여 다시 10분 정도 두세요(뜸).

* 일반 오븐 경우 : 240도에 40분 후 200도로 뜸들이세요.

갈색으로 로스트된 맛을 원하시면 뜸 들일때 호일을 벗기면 되요.


잘 익었죠?
만약 덜 었으면 이 온도에 5 ~ 10분 더 두세요. 이건, 고기 두께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름은 양파가 다 먹어버렸어요.....




잘 익은 김장김치나 파무침, 새우젓과 함께 내세요.

알미늄 도시락과 지퍼백 한개만 버리면,
기름기 줄줄 흐르는 냄비와는 이별이죠.....

고기를 물에 삶으면 육즙이 빠져 국물이 맛있게 되고, 고기는 뻑뻑해져요.
오븐에 하면, 육즙의 손질을 완전히 막아, 육즙이 보존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매력입니다.
냄비에 할때도 똑같이 하시되, 처음부터 끝까지 약불을 유지해 주세요.

.....먹.다.지.쳐   잠.이.들.면, 축복을 받으리..♪~♬~♩~♬......(출산드라)^^;;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승연맘
    '05.4.27 8:30 PM

    우하하하...일등입니다. 아닌가?? ^^; 한약만 다 먹으면 실습 들어갑니다.
    왜 한약 먹을땐 고기를 못 먹게 하는지...

  • 2. yuni
    '05.4.27 8:37 PM

    해야겠다는 의욕이 불끈불끈... ^^*

  • 3. 겨니
    '05.4.27 8:39 PM

    자스민님은 대체 아이큐가 어찌 되시는지....?
    지난번 잡채에 이어서 이번에도 감탄만 할뿐입니다...^^

  • 4. 미스테리
    '05.4.27 8:45 PM

    때앵큐..입니당...설거지 안한다는말에 눈이 버언쩍~~~!!

  • 5. 하이루
    '05.4.27 8:46 PM

    저, 멋모르고 냄비에 했다가 다 태워먹어서 아직도 못쓰고 있어요. ㅠ.ㅠ 고거이 기름이 좔좔 나오면서 그게 타면서... 흑흑..

  • 6. 하루나
    '05.4.27 9:04 PM

    흠...정말 오븐없는 슬픔이 저밑에서 밀려 올라오고 있습니다...꺼이꺼이...

  • 7. aristocat
    '05.4.27 9:07 PM

    자스민님을 보면 똑똑한 사람이 요리도 잘한다는 말이 실감나요..!
    저두 해봐야겠어요~! 감사.

  • 8. 여름나라
    '05.4.27 9:07 PM

    이래서 죽을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 9. coco
    '05.4.27 9:13 PM

    오.....보쌈 한번 만들어 먹고 기름솥 닦다 짜증낼 일 이제 없겠어요.흐흐..@0@

  • 10. 초식공룡
    '05.4.27 9:17 PM

    칼로리의 압박이...삐져 나온 살들...그래도 또 먹고픈 것은....

  • 11. 앙빵맨
    '05.4.27 9:28 PM

    님은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가 나옵니까~ 호일 도시락 굿! 입니다..
    김치찜하려고 사다놓은 삼겹살 보쌈으로 틀었습니다.. 음~하하하~~~

  • 12. 김혜진(띠깜)
    '05.4.27 9:28 PM

    저도 요즘 오븐을 하나 구입할까~~ 함시롱 고민 중 입니다요.
    근데, 요거 보니깐 더 땡긴다는.......^^;;;;;;;;

  • 13. namu
    '05.4.27 9:28 PM

    먹고싶다...미국에서 온 후 부엌가본게 언제던가~~~
    이쁜 부엌사진만 보궁^^;;;

  • 14. 지지
    '05.4.27 9:37 PM

    먹.다.지.쳐.... 이대목에서 쓰러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15. 민트
    '05.4.27 9:43 PM

    우리집 고기귀신이 이걸보면 넘어가겠는걸요. 이번주 특식으로 낙찰

  • 16. 오렌지피코
    '05.4.27 10:04 PM

    오호홍~(의미심장한 웃음~~)

    음....이 레시피가 쟈스민님 손에서 업그레이드 확실히 되었군요...
    ...심히 기쁩니다...으흐흐흐흐~~~

  • 17. 코코샤넬
    '05.4.27 10:04 PM

    미치겠다..해산물에 이어 이번엔 보쌈이넹 ^^;;
    또 고기사러 갑니다 ~!

  • 18. 다시마
    '05.4.27 10:10 PM

    허리 아프단 사람이 할 짓이여. 이게? 얼렁 잠이나 자슈! 못, 말. 려!!!

  • 19. 메밀꽃
    '05.4.27 10:22 PM

    저도 yuni님처럼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불끈거리네요^^*

  • 20. 깜찌기 펭
    '05.4.27 10:46 PM

    알미늄 도시락..쥑이는 아이디어네요. ^^
    또 하나 배워갑니당.

  • 21. 레몬
    '05.4.27 11:34 PM

    엄먀야~~~~~~~~~~~쟈스민님,,,복받을겨~~~~~~~~~~~~~요~~~~~~~~~~~~!!!!!!!!!!!
    낼모레..시아버지 생신날 해야겠네!!!!!!!!!!!!!!!!!!!!!!!!!!!!
    캄쏴~~~~~~~~~~~메뉴 하나 정했다..........

  • 22. 소심여왕
    '05.4.27 11:36 PM

    저도 한 번 도전해볼래요...감사.

  • 23. 기리기리
    '05.4.28 12:04 AM

    너무 맛나보여요~우리 가족모두 보쌈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요즘 설렁설렁^^다이어트 중이라 참아야죠 ^^
    근데요..통후추대신에 그냥 분말후추 넣으면 안되나요??통후추는 어디서 구입할수 있어요??

  • 24. 이규원
    '05.4.28 12:10 AM

    보쌈하면 그저 장충동보쌈 사먹는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집에서 해볼 자신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 25. 아따요
    '05.4.28 12:31 AM - 삭제된댓글

    한동안 잘 참았는데 또 오븐 지르고시퍼지네요ㅠㅠ

  • 26. 나현마미
    '05.4.28 1:03 AM

    우와..대단하다 대단해..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정말 머리가 좋으신 분이시네요.
    늘 유용한 팁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신랑이 바뻐서 보쌈 해 먹을 시간이 없네요ㅡ.ㅜ
    낼 당장 해 먹고 싶은데~~~

  • 27. orange
    '05.4.28 1:22 AM

    와~ 저도 설거지 안해도 되는 거... 넘 좋네요....
    고기 한 번 삶고 나면 냄비에 기름이 줄줄인데...
    아이디어 정말 굿입니다.... 땡큐여요~~ ^^

  • 28. champlain
    '05.4.28 1:47 AM

    보쌈 확~실하게 마스터한 느낌입니다.
    맛나게 해 먹겠습니다..^^

  • 29. 늘푸른
    '05.4.28 4:41 AM

    근데,오븐에서 구웠을때 삼겹살에서 기름 안빠져나오나요?
    그렇게됨 기름 몽땅 다먹는게 될텐데......
    일단 내일 한번 시도 해봐야겠네요.

  • 30. 모란
    '05.4.28 8:02 AM

    저두 내일 해 봐야겠어요.^^
    오늘은 남편이 출장가서....ㅎㅎ

  • 31. 미씨
    '05.4.28 8:48 AM

    저런 아이디어가 있었네요,,
    사실,, 오븐에 고기 구워먹으려고해도,, 청소하기 귀찮았는데,,,
    저렇게 하면,,정말,, 굿이네요,,,,,ㅋㅋ
    감사합니다..

  • 32. woogi
    '05.4.28 9:36 AM

    역시!! 접수 드갑니다!!

  • 33. 라면땅
    '05.4.28 9:40 AM

    아싸~~나도 한번 해보리라~~

  • 34. 홍이
    '05.4.28 11:03 AM

    통후추를 사야하나요?
    요리마다 통후주가 많이 나오네요 먹고싶네요...

  • 35. 인디안밥
    '05.4.28 11:08 AM

    보쌈 너 오늘 나한테 주거써~이제부턴 냄비찾아도 소용없지롱

  • 36. 시모나
    '05.4.28 11:12 AM

    오븐토스터기로도 될런지.....주말에 함 시도해볼랍니다~~^^

  • 37. 풀내음
    '05.4.28 11:29 AM

    정말 먹고 싶어요.. 한번 해봐야지. ^^: 사진을 보니 확실히 알겠어요.

  • 38. 포핀즈
    '05.4.28 11:52 AM

    오늘 저녁에 합니다요~

  • 39. 분홍돼지
    '05.4.28 12:06 PM

    저두 이번주말 바로 실행입니다요. 냠냠냠..

  • 40. 프렌치바닐라
    '05.4.28 1:00 PM

    동파육도 이런식으로 익혀서 조려도 될까요?

  • 41. jasmine
    '05.4.28 1:25 PM

    질문 정리

    1. 통후추 없어도 됩니다. 후추쓰면 지져분해서요...후추써도 되요.
    2. 기름기는 아래깔린 양파가 다 잡아먹습니다. 고기는 열에 단단해지지만, 기름은 녹쟎아요.
    3. 동파육도 당근 됩니다.
    4. 오븐없으신 분들.....죄송해요....

  • 42. 양순이언니
    '05.4.28 2:03 PM

    야하.. 보쌈 집에서 해먹자고 해도 모르는척 못들은척했는데
    함해봐야 겠어요

  • 43. 창원댁
    '05.4.28 2:35 PM

    주말 특식으로 낙찰.

  • 44. 창원댁
    '05.4.28 2:35 PM

    감사 인사는 바빠도 드려야겠지요?

    항상 쉬운 레시피 감사합니다.

  • 45. 소금
    '05.4.28 2:38 PM

    항상 설거지꺼리가 많았었는데...감사합니다. ^ ^*

  • 46. yozy
    '05.4.28 2:51 PM

    복사합니다.
    감사드려요~~~

  • 47. 연주
    '05.4.28 5:45 PM

    알라뷰~~~
    오븐은 없지만..냄비에 알미늄 도시락 넣고 해 봐야 겠네요..흐흐

  • 48. 야옹냠냠
    '05.4.28 10:13 PM

    알미늄 도시락 사왔슴다. 샤워하는 동안 오븐 돌리고 먹다 지쳐 잠들려구요.ㅋㅋㅋ

  • 49. 이정산
    '05.4.29 12:25 AM

    근데 오븐온도 240도는 섭씨인가요 화씨인가요?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

  • 50. 물푸레나무
    '05.4.29 1:02 AM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머리 좋으십니다.
    전 항상 이 머리땜에 손 발 이 고생하는지라
    그런데요 240도 예열해서 몇 분 돌리고 다시 200도로 내리는 거지요.
    아님 예열 온도로만 하는건지요.
    미리 감사합니다.

  • 51. jasmine
    '05.4.29 11:06 AM

    * 오븐 온도는 섭씨구요.
    * 240도까지 예열하는데 소형오븐은 10분, 대형은 15분 정도 걸려요.
    예열이 끝난 후, 고기를 넣고 240도에서 30분, 200도에서 10분입니다.

  • 52. 이창희
    '05.4.29 12:54 PM

    삼겹이를사랑하는 우리남편
    침흘림니다
    쟈선생님 항상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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