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요즘 남편이 출장이 잦아 집을 자주 비워요.
그러다 보니 늘 대강 대강 해먹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여기와서 맛난 음식을 보면서 남편 오면 같이 해먹어야지 하면서 군침만 삼켰었답니다.ㅎㅎ
그래도 너무 뜸하면 저를 아무도 기억 못하실까봐 오늘은 그동안 점심으로 해먹었던 국수들을 모아서 들고왔어요.
남편빼고 모두 국수 킬러라 요즘 아주 살판나서 모두 국수만 해먹고 산답니다.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덴뿌라 우동이에요. 여섯살인데 우동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거 한그릇 먹고도 조금 더 먹더군요.
항상 일식집을 가도 회나 초밥을 먹어도 이거 한그릇을 꼭 시켜서 먹어요.


제가 사는 곳은 날씨가 제법 더워졌어요. 그러니 금새 시원한게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시원한 모밀을 주로 먹지요.

요건 쌀국수를 집에 있는 야채에 초고추장과 참기름 깨소금을 얹어 만든 제맘대로 국수에요.쌀국수를 찬물에 휑궈서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더군요.


이맛은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김치비빔국수.
저는 이걸 왠만하면 안 만들려고 합니다. 왜냐면 한번 먹어서 발동 걸리면 한도 끝도 없이 먹게되는게 바로 이거에요.

이건 kidey bean 을 토마토소스에 함께 넣고 만든 링귀니입니다.
제가 워낙 키드니빈을 좋아해서 여기저기에 잘 넣어서 먹는데 파스타와도 잘 어울려요.

이건 creamytomato sauce pasta에요.
시판되는 토마토 소스를 샀는데 맛이 너무 시큼한게 제입에 맞질 않길래
우유와 버터 파마쟌치즈를 더 넣어서 좀더 부드럽게 만들어서 먹었어요.
그렇게 하면 한결 맛이 부드럽고 풍부해지는것 같아요.
우유대신 생크림을 넣으면 더 rich해져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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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토마토소스(2인분기준의 양)를 팬에 넣고 우유나 헤비크림을 1/2컵 넣고 버터를 한큰술정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이때 파마쟌 치즈를 한큰술 넣어도 좋아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되고요,나중에 치즈를 넣으실거면 감안하시고 간을 맞추셔야합니다.
다 만들어진 소스에 미리 삶아놓은 면을 넣고 고루 잘 섞어서 먹으면 되죠.
저는 새우를 버터에 구워서 올려 함께 먹었답니다.
**일반 토마토소스에 보드카를 넣고 한참을 끓여 알콜을 날려준뒤 헤베크림을 넣어 다시한번 끓여주면 맛있는 보드카소스가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