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게 어울리나요..? ㅜ.ㅜ....
뭘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처음하게 된 게 닭날개 강정 같은건데요..
정확한 이름은 저도 몰라요...^^
여긴 닭날개가 저 정도에 2000원 정도 하니까..
그렇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구요...
음식하는 것도 복잡하지 않고...
그래서 자주 하는 반찬인데요...
스포드 접시에...남편이 좋다고 고른거라..먼저 사용하기로 했어요...^^
닭강정을 담았더니....ㅠ.ㅠ...영 낯설어요...
이 퍼런 접시엔 도대체 뭘 담아 먹어야 하는 것이예요...?^^
남편은 멋지다~ 하면서 흐믓해 어쩔 줄 몰라하지만...
전 영 분위기가 우리집이랑 안 어울리는 것 같아 민망하답니다...
남편은 전에 쓰던 접시 다 버리고 이걸로 다 바꾸어 놓으라고 하는데요...
큰접시 10개...작은 접시 10개 샀거든요...볼 하나하고..
전 갑자기 식탁이 푸르둥둥하니...반찬색깔도 다 죽는 것 같고.....ㅡ.ㅡ.;;;
그냥 흰접시가 최고 인 것 같은데..
이런건 안 어울리는 것 같지요..?^^
님들이 올린 음식 담긴 접시만 보느라....^^
바뻐죽겄어요....ㅋㅋ
닭강정은요...저는 닭날개만 손질해서 씻어 놓구요...
그냥 끓는 기름에 풍덩~ 해서 노릇해질 때까지 튀겨요...
저는 밑간 같은거 진짜 하나도 안하거든요...?
근데 원래는 뭐 생강이랑 양파랑...재워 두는 건가봐요...?^^
노릇하게 구워지면 다른 후라이팬에 건져 내서....
가스불에 올려 놓구요...조금 약한 불에..
간장 휘리릭 두르고...재료에 간장이 한번씩 묻었다 싶을 정도...(ㅜ.ㅜ.정말 내맘대로예요...)
그리고 시럽(꿀,물엿종류)도 휘~ 둘르구요...
굵게 빻은 칠리(매콤 칼칼)가루를 후루룩~ 뿌려요...그리고 소스의 간을 살짝 본다지요...^^
저는 정확한 양은 모르는데요...제 혀가 맛을 기억했다가...뭐가 부족하다고는 알려줘요..ㅋㅋ
매운게 먹고 싶은날은 좀 많이...꼬마들이 놀러오면 조금...(양조절 가능)
그리고 접시에 담아내면서 깨를 휙~뿌려서 상에 내놓아요...^^
엉터리긴 한데...시장이 찬이라고...
좀 굶긴(?) 다음에...허기질 때 먹으면 짱~~~~~이예요...^^
에~ 근데 오늘의 요점은요...
저 퍼런 접시엔 뭘 담아 먹냐가 질문이예요...
장식장에 넣어 두고 싶진 않구요..
실생활에 요긴하게 막 쓰고 싶거든요...
쓰다가 깨트리기도 하고...싫증도 내고 해야..
다른 그릇도 사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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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cqueline
'05.2.24 10:43 AM예쁘기만하고요..너무도 매콤하니 맛있게 보여요..싫증나면 저 주세요...^^*
2. 헤르미온느
'05.2.24 10:43 AM저것도 맛나보여요...
해물잡탕밥, 탕수육... 이런 뽀사시에 반짝거리는 중국요리 담으면 예쁠것 같아요,,^^3. 혀니
'05.2.24 10:52 AM저도 중국요리에 한표..쯔비벨도 푸른 색인데 잡탕 같은 거 담아 놓으면 이쁘더라구요..^^
4. 오렌지피코
'05.2.24 10:53 AM전 괜찮아 보이는데요?
한식 말고 저두 헤르미온느님 생각처럼 중국요리 담으면 좋을거 같아요.
아니면 양식이요. 케익이나 디저트 류 담으면 이쁠거 같지 않아요?5. Harmony
'05.2.24 10:56 AM - 삭제된댓글과일샐러드나 야채 샐러드 담아도 이쁘겠어요.
6. 낮잠
'05.2.24 10:56 AM접시 이뽀요^^
저는 왜 저 접시 보면서 용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까요^^..
예쁘네요^^7. 미스마플
'05.2.24 11:33 AM탕수육 어울리지 않을까요? ㅎㅎㅎ
제가 탕수육 좋아하거든요.8. Terry
'05.2.24 12:58 PM조금 색이 흐린 음식들..(올리브오일이나 크림소스 베이스의 파스타들... 흰색이 주로 있는 야채요리들 (버섯이나 컬리플라워.. 많겠죠?.이쁜 색깔의 생선요리들.) 아니면 빨간 느낌의 요리들.. 거의 모든 중국요리들... 이런 것들이 파란 그릇에는 잘 어울리더라구요.
토마토소스는 잘 안 어울리구요.. 한식도 조금 별로예요. 한식은 무늬가 거의 없는 재질이 독특한 도자기류에 담는 게 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색깔만 잘 맞추면 흰색이든 무슨색이든지요. ^^9. 김정희
'05.2.24 1:48 PM예쁜데요. 잘 어울리구요....
우리도 그런 파란 접시(영국제) 두장 있는데 왠만한 요리들 잘 소화해내요.
남편이 그 그룻에 담아내면 좋아해요. 김치찜도 의외로 잘 어울리던데요. ^^10. 원조귀차니어
'05.2.24 2:34 PM와~ 저 많은양의 닭날개들이 2천원밖에 안한다구여?
어디서여? 시장이에여?
며칠전 닭날개 요리해볼까하구 동네 마트 군데군데 다뒤져봐두 엄써서
그냥 포기했는데.. 나두 사구싶당...ㅠ.ㅠ11. 준희맘
'05.2.24 2:35 PM넘 먹음직스러워요. 침이 꼴깍...
근데 전 개인적으로 흰 접시가 무난해서 좋더라구요. 위의 요리도 흰 그릇에 담으면 훨씬 보기 좋을듯 해요. 무늬가 많이 들어간 그릇은 크림소스파케티같은 색깔이 별로 없는 음식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12. 정서희
'05.2.24 3:52 PM이뽀요~^^
꼭 중식당 중국요리 같아요*^^* 나두 시집가믄 이쁜그릇 사야지~ㅋ13. 튼튼맘
'05.2.24 5:29 PM근데여~ 님 글을 너무 재미나게 쓰셔서 웃음이 나네여.ㅋㅋㅋ
14. 콩국
'05.2.24 10:30 PM마트서 닭날개 살려는데...6천원정도?
무지 놀랐어요...2천원이라니 더 놀랍다...15. 김혜경
'05.2.25 12:15 AM그릇..아주 이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