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배영이님 감자칩을 보고
요즘 감자가 금자라는데 큼직한 감자가 모양도 번듯하게 나올 것 같아 감자를 사가지고 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감자깎을 칼이 없는거예요.
채칼 끝에 필러가 있을 줄 알았는데 뒤져보니 어느 옛날 사은품으로 받앗던 것 중에 필러가 하나 붙어 있더군요.
그래서 밑에 물그릇을 받히고 감자를 샤삭 미는 순간...
감자가 반쯤 잘리고 마는 것 아니겠어요.
동그랗게 예쁜 모양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어찌나 얇던지...
그래서 손으로도 썰어 보고...
드디어 물기를 닦아내고 튀기는데.
손으로 썬것은 바삭하지가 않고
채로 민 것은 너무 얇고..
그래서 냉장고에 제비꽃이 있는 게 생각나겠지요.
***얼마전 제비꽃 덮밥을 보고 저도 해 보려고 꽃은 따다 놓았는데
영 먹을 자신이 없어 냉장고에 넣어 둔채로 있었거든요.
그래서 얇은 감자 사이에 꽃을 넣고 계란 흰자로 붙혀서 튀겨 보았어요.
예쁘게 되었지요.?
감자 큼직하게 썰렸다면 더 폼이 났을텐데...
언제 시장에 가면 좋은 필러 하나 사야지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사진의 왼쪽의 큰 것은 손으로 썰은 거구요.
오른 쪽은 채칼에 붙은 필러로 썰은 거예요.
너무 비교되지요?
그리고 꽃은 특별한 맛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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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코샤넬
'04.4.26 2:51 PM아우~ 미치겠다...
너무 이쁘네요...먹기에 아까울거 같아서....2. 재은맘
'04.4.26 2:54 PMgood~~
너무 이쁘네요3. 쌍둥이맘
'04.4.26 2:57 PM처음으로 인사합니다.선생님의책을보고 이 싸이트를알았습니다
이 감자칩 우리아들이 무지좋아하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4. 제임스와이프
'04.4.26 3:32 PM정말 놀랏어여..소머즈님..
스크롤바를 내리다가 다시 올렸더랬져..방금..
음식 NO!
아트!!!!!!!!!!!!5. 두들러
'04.4.26 3:36 PM우와..아까워서 못먹겠어요~
6. 꿀벌
'04.4.26 3:37 PM커허헉 역시나 소머즈님의 손은 마술사의 손~
정말 아까워서 못먹을것 같아요~7. 이론의 여왕
'04.4.26 3:49 PM아, 증말.... 이건 완전 예술입니다. 짜루짜루 진짜루 옆집으로 이사가고 싶당.
(음식 가지구 장난 쫌 치지 마세요!!!! 회가 동하잖아욧! ^0^헤헤...)8. koalla
'04.4.26 3:50 PM세상에 어떻게 이런생각을 하셨어요. 제비꽃이 넘 이쁘네요.
와~ 근데,, 제비꽃은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저도 흉내한번 내보고 싶은데,,
에궁,,,,가랑이 찢어질라,, ^^9. koalla
'04.4.26 4:01 PM그리고 또 궁금한거요. 감자에 제비꽃 어떻게 붙이셨어요? 튀길때 떨어지진 않나요?
그것참 신기하네요.. 호호호10. 싱
'04.4.26 4:14 PM어머; 먹기 아까워서 어쩐대요;;
11. 꾸득꾸득
'04.4.26 4:16 PM@,.@
꽃감자라~~~12. 홍차새댁
'04.4.26 4:22 PM진짜에요..꽃감자..액자에 넣어놓으면 ^^ 어떨까요~
13. 김혜경
'04.4.26 4:34 PM세상에나...저걸 어떻게 먹죠? 아까워서...
14. an
'04.4.26 5:17 PM우와~~ 넘 이쁘당~~~~^^ 그거 먹는거 맞아요?? 맛은 어때요? 꽃맛이 느껴져요?
아직 꽃으로 된 음식은...아~~ 진달래화전...먹어봤었네여...^^;;
그땐 넘 어렸을때라...격이 안나염...맛이....ㅋㅋㅋ
어떤맛이었을까...넘 궁금해요~~ 물론 바삭하고 맛있겠죠??? ^^
<--이상 새내기회원이었음당~~15. 치즈
'04.4.26 6:00 PM감자와 제비꽃...꼭 동시 제목같아요.^^
16. 소머즈
'04.4.26 6:23 PM얇은 갑자 두장 사이에 꽃을 넣은거구요.
계란 흰자를 발라서 두장 붙이니까 잘 붙었어요.
저도 첨엔 그냥 두장을 붙였더니 안 붙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흰자를 갑자 한장에 발라 붙였더니 짝 달라붙더군요.
꽃은 별 맛이 없었어요.
하시려는 분들께 말리고 싶어요.
손이 많이가고 별 다른 맛이 나지도 않았어요.
그저 재미로 한번 해보구요 예쁘니까....^^*
하실려면 허브 종류를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17. 쭈니맘
'04.4.26 6:28 PM너모 이뻐요~~
대단하셔요...18. candy
'04.4.26 6:47 PM오마나~향이 궁금해요~
19. 티라미수
'04.4.26 7:57 PM마사 스튜어트 울고 가겠어염..
20. 엘리사벳
'04.4.26 7:59 PM나도 해보고 싶어요.
21. 나나
'04.4.26 8:04 PM저걸,,어찌,,아까워서 먹겠어요..
아이디어 만점 소머즈님..대단하세요@%%22. 배정민
'04.4.26 8:59 PM예술이예요.
소머즈님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생각이 났답니까?23. 하늬맘
'04.4.26 9:08 PM소머즈님의 창의성+ 실험정신에 항상 감탄해왔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예술로 승화 시키셨네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질 않네요.24. 레아맘
'04.4.26 9:51 PM예술입니다...할말을 잃음....
25. 로로빈
'04.4.26 11:54 PM마사 스튜어트가 저걸 만드는 걸 보면서 , 저건 정말 TV에서나 만드는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드시는 분이, 그것도 울 나라에서... 계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솜씨 대단하시네요...26. 밴댕이
'04.4.27 1:11 PM정말 대단하십니다...
거의 뇌사모드로 갈라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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