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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귀차니즘-모아모아 식빵피자

| 조회수 : 2,88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3-14 23:46:09
집에 도루룩 굴러당기던 좀 오래된 곡물 식빵이 있길래
저걸 먹어치워야지 하다가 키친토크서 본 생각이 나
냉장고에 재료 다 모아모아 식빵 피자를 만들었어요.

아직 전자렌지에 굽기 전인데
곡물 식빵 살짝 구워서 그위에 스파게티 소스 바르고, 양파, 스팸, 양송이 버섯을 주룩 놓구
에멘탈 치즈 잘게 자른것, 고다 치즈, 모짜젤라 얹었어요.

다 굽구 사진 올릴랬더니 구운 사진은 먹느라 없네요 ㅎㅎㅎ
프랑스에서는 모짜렐라 치즈가 봉지에 동그랗게 들어서 안에 물이 같이 들어 있는
싱싱한 것들이 많아서 굽는 용도로는 많이 안쓰구요 주로 샐러드 먹을때나 잘 써요.
굽는 용도의 치즈는 에멘탈을 실처럼 잘라서 파는게 있는데 그걸 많이 쓰고
여기 피자는 다른 토핑없이 세가지나 네가지 맛 치즈만 올려서 파는것도 많답니다.
주로 염소치즈나 블루치즈, 로크포 치즈 같은걸 한개 올리고 에멘탈은 꼭 넣죠.
그래서 한국서 주욱 주욱 잘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올린 피자 먹다가 여기서 곰팽이 쓴 치즈 올린 피자들 보면 첨엔 얼마나 신기하든지 ㅎㅎㅎ

아참 저 그릇 샀어요!!!!
태어나서 첨 내 맘대로 고른 그릇! 한국서 자취할땐 백만인의 애용그릇 코렐을 엄마가 주셨었구
여기 와서는 귀국 유학생들이 주는 자잘한 그릇들을 모아모아 썻었는데
82쿡 보다보니 불쑥 그릇 욕심이 나대요..

저 그릇집에서 손잡이에 다양한 손 문양 그린 숟가락 포크 칼 이런것두 팔아서
제 나름으로는 세트라구 장만 했어요.

이쁘죠???? 이쁘다구 해줘잉 ㅎㅎㅎㅎ

아참 저 그릇 산 가게 구경 하실라면 밑에 주소를 눌러주세용
http://mm.intizen.com/technikart/17132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woman
    '04.3.14 11:49 PM

    정말 이뻐요. 빨간색이 특히

  • 2. technikart
    '04.3.14 11:52 PM

    그쳐그쳐 ?? 흐뭇 ....
    저 그릇들이 유리라서 빛 투과하면 얼마나 영롱한지 ..!!
    근데 그릇산날 저 새벽에 벌떡 자다가 일어나서 몇번을 다시 봤는지 몰라요.
    그릇사는 재미가 이런거더만요 ㅎㅎㅎ

  • 3. 치즈
    '04.3.15 12:03 AM

    이뽀요.
    새벽에 일어나서 식탁에 그릇 죽 늘어놓아본 적도 있어요. 미친나~

  • 4. 김혜경
    '04.3.15 12:06 AM

    그릇...정말로, 심하게 이쁘네요...

  • 5. 나나
    '04.3.15 12:10 AM

    그릇 색이 정말 예쁘네요.
    자취의 장점이..
    내가 쓰고 싶은 것만 골라서 쓸수 있다..라는게..
    자취의 즐거움 아닐까요..

  • 6. technikart
    '04.3.15 12:21 AM

    헤헤 모두 감사합니다 .
    저는 한가지 아쉬운게 그릇은 왜 가지구 당기면서 자랑이 안될까요. 옷이나 악세사리 처럼
    ㅡ.ㅜ 가지구 당기면서 자랑할수만 있으면 저 그릇을 모자처럼 머리에 쓰구 당기구 싶어요!
    넘 흐뭇해서 주변 유학생들에게 자랑했더니 다들 반응이 니 미칫나 ㅡ.ㅜ
    역시 이해해주는데는 82쿡뿐이여라

  • 7. 치즈
    '04.3.15 12:28 AM

    ㅋㅎㅎㅎㅎ
    정말 미친나~ 하게 웃었습니다..ㅋㅋㅋ
    모자처럼 쓰고 다니고 싶으시다고요?ㅋㅋㅋ
    저도 백에서 컴팩트 꺼내듯이 접시 한장 쓰윽 꺼내어 자랑하고 싶을 때가 있었기에...
    그 심정 이해 합니당.ㅋㅋㅋ

  • 8. GEENA
    '04.3.15 12:32 AM

    그릇, 진짜 이쁘네요. 공동구매라도 했으면...
    울 나라도 그릇이 좀 다양한 색으로 나왔으면 한답니다.

  • 9. 이론의 여왕
    '04.3.15 12:45 AM

    네모 무늬 들어있는 숟가락, 진짜 맘에 드네요.
    저는 저런 문양을 좋아하거든요.

    피자 담아놓으신 접시두 예술인 걸요.
    귀국유학생들한테서 얻어놓은 그릇도 이참에 다 공개해주세요.
    각양각색으로 참 다양하고 예쁠 것 같은데...

  • 10. 이론의 여왕
    '04.3.15 12:49 AM

    방금 테크니카 님 홈피에 가봤는데
    그릇 사진도 다 예쁘고, 테크니카 님이 써놓으신 코멘트도 좋고...
    정말 그 그릇가게를 통째로 가지고 싶을 정도네요.
    직접 가서 구경만 해도 좋겠어요.

  • 11. technikart
    '04.3.15 12:53 AM

    이론의 여왕님 그게 구경만이 잘 안되요 ..
    사고싶어서 마구 뒹굴르게 되서요 ㅡ.ㅜ
    안나가는게 돈버는거라는거 전 맨날 느껴요 ㅎㅎㅎㅎ

  • 12. june
    '04.3.15 1:53 AM

    그렇죠? 저도 맨날 구경만 구경만 하면서 나올때 두손이 묵직한 것이....
    그릇은 매일매일 쓰니까 라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사버리고 말아요/...

  • 13. 솜사탕
    '04.3.15 1:57 AM

    보이는거 다 예뻐요. 빨간접시 밑에 있는 땡땡이도 귀여운데요.
    든든하게 피자 드셨다니.. 오늘도 맘 놨어요. ㅎㅎㅎ 저도 어제 3중 모짤렐라 치즈를 얹어 먹었는데.. (한동안 치즈를 못먹어서.. 뭐가 씌였었다죠) 하루종일 얼마나 배가 부르던지.. 치즈의 힘을 강력히 느낀 날이였지요.

  • 14. La Cucina
    '04.3.15 2:21 AM - 삭제된댓글

    그릇 정말 이뻐요. 정말요^^
    잘 고르신거 같아요. 저렇게 놓으시니까 정말 세트 같은걸요 ^^

  • 15. Ellie
    '04.3.15 6:19 AM

    요홋. 그릇 정말이뿌당.. *^^*
    좋으시겠어요. (옷대신 그릇산 미혼녀 82폐인이나, 그거 무징장 부러워하는 또다른 폐인이나.. ㅡ.ㅡ)

    음.. 저는 치즈에서 이상한 냄새나는것 같아서 별루 안좋아해요.(피자의 요리상한 냄새도.. ^^) 그래도 야채 많이 넣어서 한번 시도해 봐야지.

  • 16. sca
    '04.3.15 8:20 AM

    땡땡이 접시 너무 귀여워요~

  • 17. 아라레
    '04.3.15 9:34 AM

    가게 구경 잘 했어요. 정말 예쁩니다. 도자기 스푼 넘 환상이네요.

  • 18. 파파야
    '04.3.18 4:00 PM

    그릇 욕심 없는 저도 눈이 확 뜨이네요.너무환상적으로 예뻐요.근처에 잇다면 당장 달려가 몇개라도 사오고싶네^^ 포크도 굉장히 다양한게 꼭 막대사탕같이 예쁘군요.
    좋은 거 많이 소개시켜주셔서 안목이 엎그레이드 되네요.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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