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난달 내가 만든 초콜렛..

| 조회수 : 2,139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3-13 22:24:37
내일은 화이트 데이입니다.

발렌타인데이때  신랑 모르게 초콜렛을 만들고 포장하고 출근하는 신랑앞에

턱~하니 내 놓았드랬습니다..

시아버님꺼랑 신랑꺼랑 ..그랬더니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물론 친정아버지것두 만들어 택배루 보내드렸구요.

만든다고 애쓴것보다 포장하고 커버춰를 자르는게 더 힘이 들었습니다.

커버춰 4개를 일일이 깍아서 녹여야 하기 때문에 팔이랑 손가락이 너무너무 아팠구요.

손에 녹을까바 추운 베란다에 쭈그리고 앉아 하나하나 포장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네요..

그때 몇컷 찍어 놓았던것중 두컷 올려봅니다.

올해가 두번째로 만들어 선물한거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구요.

무엇보다 내가 만든거다 생각하니 뿌듯했구요...

내일...기대됩니다... 히히..

유리잔에 담겨 있는것은 우리 큰딸거였구요.

박스에 담긴건 60구짜린데 제가 압박샷으로 찍은거구요.

딸아이를 위한 초콜렛은 생각보다 양이 많이 나와서

그걸 하나하나포장하고 리본을 매서 신랑이랑 시아버님께 더드리구요.

덤으로 줘야지 했던것이 훨씬 손이 많이가고 힘이 들었네요..

저 초코렛만큼이나 달콤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코렛...
    '04.3.13 10:35 PM

    진짜 딱딱하죠...그거 자르다가 성질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자르실 때 꼭 목장갑끼고 하세요...손베일지도 모르잖아요...
    근데 진짜 정성이 대단하세요...전 시판초코사다가 턱하구 엥기고 말았는데...
    시아버님 여행가셔서...히히 한입 덜었다...함서 좋아했던 나쁜 며눌입니다...

  • 2. cookie
    '04.3.13 10:37 PM

    넘 이뻐요!!! 받는 분이 뿌듯~하시겠어요.^^

  • 3. 김혜경
    '04.3.13 10:48 PM

    저걸...만드셨다...구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군요.

  • 4. 캔디나라
    '04.3.13 11:14 PM

    저도 올해 발렌타인때 만들었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던걸요.
    사진보고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전 하트틀에 녹여서 했거든요. 중탕을 잘해야 된다고 해서 신경써서 했는데도 초코렛이 며칠지나니까 푸석해지던데 , 중탕에 문제가 잇는거겠죠?

  • 5. jill
    '04.3.13 11:42 PM

    캔디나라님.. 중탕에 문제가 있었거나 시판초콜렛을 사용해서 중탕을 한경우
    그렇게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중탕할때 물이 튀어 들어갔거나 수증기가 들어가게 되면 초콜렛이 잘 굳지 않고
    퍼석하게 된다네요.중탕온도는 40도정도인데요. 손등에 떨어뜨려 봤을때
    너무 뜨겁지 않은정도랍니다.
    시판초콜렛은 템버링과정까지 다 끝난 초콜렛이기 때문에 다시 굳지 않구요.
    굳히는 과정에 냉장고를 이용하면 안되구요. 베란다에서 굳혀야 해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저런모든 과정을 일일리 신경을 써서 하려고 하다보니
    더 힘들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힘든 만큼 보람은 있더라구요...

    초콜렛님.. 네.저 성질버릴뻔했습니다.. 잘 아시죠? 너무 딱딱해서
    힘들기도하지만 위험하기두해서 아찔한 순간 몇번 있었어요..
    장갑 생각을 못했네요.. 담엔 장갑끼구 해야겠어요..

    혜경 선생님... 칭찬 고맙습니다...
    입은 다무세요...^^

  • 6. 새벽공기
    '04.3.13 11:59 PM

    전..이거보고 반성모드에 들어 갑니다..
    불쌍한 우리 냄푠..마눌 잘못만나..저런거 하나 못받아보구.. 에구..

    근데..어찌..저걸 만드실 생각을 하시는걸까요..82분들은...정말..대단해요...

  • 7. june
    '04.3.14 12:01 PM

    이야~ 대단해요~^ㅅ^=b

  • 8. 이지은
    '04.3.15 2:58 PM

    진정으로 존경을 표합니당..^^
    나도 내년에 좀 부지런해져야 할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379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따라하기~ 6 june 2004.03.15 2,909 6
3378 티라미수 케익 완성 13 로이스 2004.03.15 3,541 12
3377 티라미수 시트완성 3 로이스 2004.03.15 2,315 12
3376 82 새내기 첨으로 인사드립니다. 8 제임스와이프 2004.03.15 1,805 11
3375 이젠 확실한 도토리묵 쑤기 13 기쁨이네 2004.03.15 2,895 6
3374 한밤에 배고파서..ㅠㅠ 9 재은맘 2004.03.15 2,688 46
3373 귀차니즘-모아모아 식빵피자 18 technikart 2004.03.14 2,885 3
3372 달콤한 고구마케잌 드세요. 12 푸른하늘 2004.03.14 2,625 3
3371 일욜 오후 입이 궁금할때.... 14 꾸득꾸득 2004.03.14 3,030 6
3370 쭈야님 팥배기의 비비빅 7 두들러 2004.03.14 3,137 8
3369 제것도 함께 드세요~ 13 june 2004.03.14 2,911 2
3368 속도 풀고, 맘도 풉시다... 12 jasmine 2004.03.14 6,034 20
3367 밤참드실 시간입니다... 13 아침편지 2004.03.13 2,826 3
3366 <경양식집 돈까스 정식>... 13 아짱 2004.03.13 5,225 23
3365 지난달 내가 만든 초콜렛.. 8 jill 2004.03.13 2,139 8
3364 깻잎무침 10 홍차새댁 2004.03.13 4,062 7
3363 저두 밥통 카스테라 만들었어요^^ 13 홍차새댁 2004.03.13 5,459 18
3362 콩나물밥 8 구경꾼 2004.03.13 2,521 11
3361 ♣후~딱 식빵피자 15 다꼬 2004.03.13 4,662 10
3360 봄나들이 도시락 준비~ 6 june 2004.03.13 4,615 14
3359 어제 날치기..주역들을 통탄하며 해먹은 스파게티 20 jill 2004.03.13 2,971 3
3358 출출할 시간이죠?.... 29 오이마사지 2004.03.12 4,047 12
3357 망친양갱 해결방법 1 로이스 2004.03.12 2,794 7
3356 럽첸님의 파전병 대신에~ㅠㅠ 5 슈~ 2004.03.12 2,550 11
3355 겉포장에 속지 맙시다... 9 june 2004.03.12 2,899 2
3354 레아맘의 밥통케잌 만들었어요. 4 리미 2004.03.12 3,877 65
3353 요즘 길러먹는 애들.. 7 구경꾼 2004.03.12 2,562 5
3352 비상식량!! 팥배기~ 10 쭈야 2004.03.12 7,27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