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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레아맘의 밥통케잌 만들었어요.

| 조회수 : 3,877 | 추천수 : 65
작성일 : 2004-03-12 14:24:32

오늘로 아기가 딱 5개월이 되었네요.
세식구 기상시간이 거의 비슷한 관계로
아침을 해먹기가 쉽지 않아요.

아기 때문에 재료를 사러가기도 쉽지 않고
만들기도 쉬운 레시피에 도전.

그래서 먼저 실패확률 0% 카스테라를 만들었는데
모양은 완전 꽝이었지만 맛은 넘넘 좋았어요.

여기에 탄력받아 어제 레아맘님께서 올려주신 밥통케잌에 도전했죠.
젤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구르트가 없어서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망치면 나 혼자 다 먹지 뭐~하는 심정으로... ^^

요구르트 대신 그냥 우유를 넣고
바닐라설탕 없어서 바닐라 익스트렉 넣고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 넣었는데 괜찮았어요.

제 밥통은 취사 한번 누르면 44분인데
60분 정도 하니까 잘 익었던데요.

디카가 없어서 캠으로 찍었더니 빵이 탄 것처럼 보이는데 타지는 않았구요.
만들자마자 유혹을 이기지 못하구 제가 냉큼 한조각 잘라 먹었네요.
전날 만든 카스테라보다는 단단하지만 그래도 폭신하니 맛있어요.
아무래도 거품을 올린게 아니니까요.

주말에 플레인 요구르트 넣구 다시 한번 도전해 보려는데
오늘 시댁에서 제사떡 받아오면 그거 처치하느라 힘들겠죠?
거피팥가루와 찹쌀가루를 켜켜이 넣고 찜통에 직접 찐 떡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3.12 2:28 PM

    이걸 보니 레아맘님이 생각나는 군요.
    레아는 잘 크고 있는지....

  • 2. 치즈
    '04.3.12 3:01 PM

    그러게요..요즘 레아맘님 잘 안보이지요?
    이렇게 휼륭한 수제자님이 나오셨는데 아실라나...
    맛있어보여요...

  • 3. june
    '04.3.12 3:23 PM

    요즘 제과 제빵 붐이 일은듯 하네여...

  • 4. 민서맘
    '04.3.12 5:25 PM

    전 오븐이 없어서 빵은 아예 생각 못하고 있는데,
    함 만들어 볼까나...
    점점 82식구 폐인되어가는 느낌이 드네요.(눈팅만 몇개월째 하다 이제 가입했어요)
    다들 넘 잘해 드시는거 같아요. 왕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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