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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청국장 율무차

| 조회수 : 1,939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03-04 08:30:53
아침 꼭 먹어야 집을 나서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속에서 안 받아서 아침 안 먹는 사람도 있잖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그래도 학교 가면 제때 밥 찾아먹기 힘드니까 뭐든 먹고 가야 해서
아침이면 율무차를 머그컵에 타 먹고 나가요.

짜잔~ 어제 도착한 경빈마마님의 청국장.
맛뵈기로 가루 청국장 한스푼, 콩알 한스푼, 찧은 거 한스푼을
그릇에 덜어 비벼 먹었답니다.
가루가 맨입엔 좀 뻑뻑해서 보리차 옆에 두고 먹으니까 뚝딱.
아니, 이거 진짜 청국장 맞아요? 0.0
홈플러스에서 사먹었던 PE병에 든 생청국장과는 전혀 다른 고소한 맛이에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율무차 평소에 타던 데다가 가루 한스푼, 콩알 한스푼 더했어요.
율무차에 뭐 씹히는 거 좋아하거든요.
청국장을 냉장고에서 꺼낸지라 물만 뜨겁고 씹히는 콩알은 차가울까봐
끓인물을 부을 때 반쯤 먼저 붓고 많이 저어줬어요.
콩알 좀 덥혀서 먹으려고요. 그리고 나머지 물 반 넣었죠.

으흐흐~ 맛있어요, 당연히~~ ^^
율무차만도 아니고 청국장만도 아닌 청국장 율무차의 고소한 맛. ^^
씹을 것도 많아서 좋고 율무차만 먹는 것보다 기분도 속도 든든하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3.4 9:46 AM

    정말 건강식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네요!! *^^*

  • 2. 깡총깡총
    '04.3.4 10:09 AM

    그럼 청국장가루+콩알이라하시면 생청국장+찧은건 무염 인가요?
    저도 청국장에 도전해 보고 싶은데..
    그 생청국장이 어떤맛이예요? 삶은콩 맛인지 궁금하네요

  • 3. 김혜경
    '04.3.4 10:10 AM

    보통 청국장과 가루 청국장을 같이 타서 드셨다는 거죠?
    다이어트에 직방일 것 같아요...

  • 4. 푸른바다
    '04.3.4 12:24 PM

    청국장가루와 우유를 넣어서 먹는대 괜챦아요 변비 때문에 고생하시는분 드셔보세요

  • 5. 야생화
    '04.3.4 1:17 PM

    게시판에 온통 경빈마마 청국장 이야기가 나오는데 경빈마마께 연락은 어떻에 해야하나요. 궁금한게 만커든요...

  • 6. 경빈마마
    '04.3.4 1:31 PM

    제 글 위에보면 바로 콩사랑 홈으로 링크하게 되어있어요.

  • 7. ...
    '04.3.4 1:34 PM

    생청국장 맛이라...
    전 끔찍했어요 처음엔. 고질적 변비 치료 차원에도 도전은 했지만 역한 그 맛이라니.
    고소하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전 아니다 싶더군요. 끓이지 않은 것을 생으로 삼키려니 구역질이 나고 그랬어요.
    하지만 원체 변비가 심하여서 코막고 난리치며 먹었더랬죠.
    청국장 먹을 생각만하면 입맛이 똑~ 떨어지고 에휴~ 한숨 절로 났었고.
    그치만 효과는 기대이상이었어요. 처음에는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더 안되는듯하더니 열흘정도 지나서부터 효과만점이더군요.
    하여 전 매일 생청국장을 아침 저녁 1숟가락씩 먹고있답니다. 보약삼아^^
    비위 약한 분들은 생청국장 그냥 드시기는 힘들어요.
    물 약간 섞어 드르륵~ 믹서로 갈아 꿀꺽 삼키거나
    청국장 가루를 물에 타서 마서야할듯.
    암튼 전 생청국장 덕분에 삼십년 변비 인생 막을 내렸답니다.

    청국장의 다이어트 효과는...
    청국장 먹고 밥 양을 줄이면 모를까 청국장 먹는다고 해서 살이 쑥쑥 빠지는 일은 없답니다.서서히 아주아주 서서히 조금씩 빠지더군요. 장기간 복용한다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겠지만 몇달만에 금방 쑥 빠지는 일은 없더군요.
    청국장차, 생각보다 배가 든든하긴 해요. 그 덕분일까 밥을 예전보다 덜 먹는듯도 하고^^
    이상 청국장 복용 육개월차의 청국장 메니아였습니다.

  • 8. 더난낼
    '04.3.4 6:50 PM

    깡총깡총님, 저는 가루청국장과, 무염콩알이랑 무염찧은것을 주문했어요.
    홈플러스 시판 생청국장은 좀 떫고 역겨웠는데, (울 오빠는 한알 입에 댔다가 바로 버렸어요.)
    경빈마마님네꺼는 역겹지 않아요.

    혜경샘님, 정말 건강에 좋을 거 같죠? 다이어트는 덤으로.. ^^

    경빈마마님, 정말 맛있어요~ *.*

    ...님, 원래 청국장 다이어트는 쥐도새도 자기도 모르게 빠지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청국장 꾸준히 드시니 건강하시겠어요. ^^

  • 9. 경빈마마
    '04.3.4 7:11 PM

    후후후~쥐도새도 모르게...ㅎㅎㅎ

    ...님은 대단하신 분이예요? 만드는 저도 제대로 못먹고 있음...

    나도 미인 되고 잡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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