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검은 봉다리 속에.....
봄이 있네요.
목포 와서 첨으로 장에 가보았어요.
정리가 다 끝나고 피곤이 다 풀려서 간 것이 아니고
휴식 차원에서 꺼미랑 바람 쐬러 나갔었어요.
거의 뜨거운 물에 푹 담근 해파리같이 하고 있다가도
왜 시장에 가면 눈이 반짝반짝 해진다는 걸 꺼미는 너무 잘 알지요.ㅎㅎㅎ
정말 눈이 반짝 했어요.
시상에 생전 첨보는 나물이 있는거에요.
서해안 갯가에서 만 자라는 나물이라는데
" 갯나물 " 또는 가늘다고해서 "세발나물" 이라고도 한다네요.
일단 사고 보자 해서 검은 봉다리 한가득 샀지요
몇일전의 쟈스민님의 82의 겨울 이야기를 보니
겨울동안 죽은 음식들 많이 먹었다고 봄날의 음식 기다린다고 하셨더군요.
쟈스민님....
이 정도면 살았습니까?
보통 나물 하듯이 살짝 데치고 고추장 마늘 집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쳤습니다
맛은 미나리 데친나물 비숫한데 향이 그리 강하지 않고....
봄나물로 먹기 좋네요.
장에 나갔다가 오니 그래도 좀 생기가 돌랑가? 합니다요.
봄나물 많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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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안개
'04.3.1 10:49 PM와~~~
정말 봄이 팍 느껴지는 색감이네요.
생동감이 쑤욱!!
첨보는 나물인데 입맛이 싹 돌거 같애요.2. YoungMi
'04.3.1 10:56 PM정말 나물의 색깔이 우찌 저리 이쁠까요!! 무슨나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쳐놓으신것도 너무 군침이 도네요...^^3. candy
'04.3.1 11:07 PM처음봐요~
4. 치즈
'04.3.1 11:11 PM저도 생전 첨 보는 거라서
이름 안 잊어버릴려고 엄청 애썼답니다.
놀부가 화초장 ..화초장..화초장..하듯이
갯나물 ..갯나물..세발나물...세발나물 했답니다. 이해가 안되시겠지요?5. 아짱
'04.3.1 11:44 PM세발나물...
보기만해도
봄 기운이 전해집니다...
나물 캐는 봄처녀가 되고잡네요...6. 김혜경
'04.3.2 12:26 AM검은 봉다리, 검은 봉다리 하지 마세요...
그건 검은 봉다리 여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랍니다!!7. 깜찌기 펭
'04.3.2 12:31 AMㅋㅋㅋ
검은봉다리도 곧 경고장날라오지 않을까?
치즈님~ 맛은 어때요?
파릇한게 생채해도 맛날것 같은데..8. orange
'04.3.2 3:23 AM저두 처음 보는 나물이예요. 색이 어찌 저렇게 이쁘대요??
맛도 궁금하구...9. june
'04.3.2 6:46 AM입안에 침이 쓰윽 고여버리내요.
10. 치즈
'04.3.2 6:56 AM펭님,, 시장가면 다음에 한번 물어볼께요..생채를 해도 될런지요.^^
맛은요..
미나리 데쳐서 하는 나물무침과 질감은 비슷하고
향은 미나리 향이 안나고...
갯나물이라고 비린내(ㅋㅋ) 나는 것은 아니고...
아 ~~ 맛을 그리기란 참으로 어려워라~.히.11. 솜사탕
'04.3.2 6:57 AM치즈님, 안녕하세요.
이사하시느라 힘드셨죠? 여기서 봄나물을 많이 먹을순 없고... 이렇게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12. 치즈
'04.3.2 6:59 AM항상 건강 챙기셔요.
이런 나물이 좋을 텐데...또 대략 해외동포 가심에 멍드는 음식인가요? 미안해서리...13. 솜사탕
'04.3.2 8:29 AMㅎㅎ 아니에요..
예전엔 내공(?) 안쌓여서... 보면 무조건 먹고 싶어서 슬펐는데..
지금은 눈으로 먹는 내공이 쌓여서 보면 반갑고 감사하답니다.
치즈님도.. 새곳에서 새출발!!! 더 더 멋지고 행복하게 지내세요~~14. 나나
'04.3.2 8:42 AM아,,검은 봉다리 하면,,찔리는 사람 여럿 될 겁니다..
저도 포함해서요ㅡ,ㅡ;;
첨 보는 나물이네요,,사진만 보고,화분이라도 하나 새로 들이셨나 했네요..^^;;15. 아침편지
'04.3.2 9:44 AM첨 보는 나물...어쩜 저리 색이 고울까요.
16. 푸른바다
'04.3.2 12:12 PM저도 어제 시장가서 하루나 라는 나물을사와 고추장에 버무려 신랑과 같이 비벼서 먹는데 좋더라구요 큰양푼에다 금방지은밥을 넣어 비벼먹는데 우리 신랑이 좋와하더라구요
17. 이라맘
'04.3.2 3:05 PM겨울 논에서 잡초로 자라는 거에요
육지서는 하우스 재배도 하고..
데쳐서 소금이나 고추장 된장 입맛대로 무치면 되는데
날로는 안먹어요18. 복사꽃
'04.3.2 5:32 PM맞아요. 날로는 못먹겠더라구요.
살짝 데쳐서 새콤달콤하게 된장+고추장 섞어서
무치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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