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샤브 여왕이 꽃빵 여왕 되던 날...
요즘 소고기를 못 먹으니(도대체 언제 까정 못 먹을까나...) 메뉴 정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이것 저것 많이 하느니 메인을 넉넉히 하기로 하고는 솜사탕님 덕분에 알게 된 홈메이드 꽃빵과 함께 돼지고기 사천짜장 볶음을 했죠...
새우 냉채를 전채로 내고요 그 담에 돼지고기 볶음을 꽃빵과 함께 내갔죠...
음식들이 꽃단장을 했다며 아주 좋아들 해주셨어요..ㅋㅋ
밥은 원하시는 만큼 드시도록 큰볼에 담아 돌렸고요..
국은 미소 된장국..
반찬되라고 나물 2가지랑 홍합찜(콩나물 넣고요), 해물 감자전 내고요....
이렇게 하니 어른 6이 먹는었는데 푸짐해 보이고 괘않더라고요...
이것 저것 많이 안 하니 준비도 간단하고요..
후식은 수정과와 찹쌀 머핀...
꽃빵은 제빵기 있으신 분들은 너무 너무 쉽고요..
없으신 분들은 팔이 좀 아프긴 한데 충분히 만드실 수 있어요..
솜사탕님의 레시피가 반죽이 많이 질더라고요...
그래서 또 꽃빵을 완정 정복하고자 B동 최선생님 책이랑 인터넷 보고 가루랑 우유 양을 조정했더니 딱이더라고요...
이렇게 하시면 절대 실패 없으실 거예요...
손으로 하실 분들은 솜사탕님이 자세히 올려 주신 거 데로 하시되 밀가루와 우유 양은 아래 레시피로 하시면 된답니다...
제빵기로 하실 분들은 밀가루와 베이킹 소다 넣고요 우유랑 이스트 섞은 것 넣으신 후 도우 코스로 돌려 주시면 되고요..
꺼내서 바로 밀대로 밀어서 만드시면 된답니다..
제가 가진 제빵기는 도우 코스가 2신간 20분이나 되거든요..(원래 그런건가??)
그래서 전 1시간 2-30분 지나면 그냥 꺼내서 만들어요..
음~~!!
역시 사 먹는 꽃빵이랑은 비교가 안 된답니다...
그럼 레시피 나갑니다..
재료--밀가루 2컵(미국계량 기준이라 1컵이 240ml 정도 거든요..)
우유 180ml, 이스트 1tsp, 베이킹 소다 1/4tsp, 식용유, 설탕
1. 큰 볼에 밀가루랑 베이킹 소다를 넣으세요..
2. 우유를 전자렌지에 30초쯤 돌리셔서 따뜻하게 데우신 후 여기에 이스트를 넣으세요..
(전자렌지 마다 파워가 다르니까 시간엔 넘 치중하지 마세요..손가락 넣어 미지근한 정도면 됩니다.)
넘 뜨거우면 이스트가 다 죽어요..
3. 이스트 넣은 우유를 밀가루에 살살 부어 주고는 손으로 수제비 반죽 하듯이 계속 치대세요...
(이때 반죽이 넘 질으면 절대 실패..첨엔 원래 레시피에 우유가 1컵인지라 다 넣었다가 망했죠..ㅜ.ㅜ)
4. 10분 정도 치대신 후에 한 덩어리로 예쁘게 뭉쳐서 젖은 수건으로 덮으시고요..
5. 원래는 따뜻한 곳에 40분정도 두는 건데 겨울이니까 이렇게 해 보세요..
전자렌지에 행주 2개를 적셔서 30초 정도 돌리시면 전자렌지 안이 따뜻해지면서 습기가 생기거든요..여기다가 반죽을 넣어서 발효시키세요..
6. 3-40분 쯤 지나면 반죽이 2배로 부풀어 올라 있을 거예요.
이걸 꺼 내시고 손으로 뻥 쳐서 기포를 먼저 빼 주세요..
7. 그리고 다시 10분 정도 반죽을 하시고요..
8. 덩어리를 2개로 나눠서 밀대로 2-3mm 두께의 직사각형 2장이 되게 밀어 놓으시고요..
9. 위에 식용유를 고루 한번 발라 주신후 위에 설탕을 솔솔 뿌리세요..(넉넉히 뿌리세요....안그러면 맛이 넘 심심해요...약간 달짝지근한게 좋아요.)
10. 각각 두 장에 설탕을 뿌리신 후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 놓으시고요..
11. 두장을 위,아래로 쌓아서 칼로 2센티 미터 정도 두께로 김밥 썰듯이 썰어 주세요..
12. 그리고는 두 장이 안 떨어지게 나무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한번 꾹 눌러 주시고요..
(아니면 솜사탕님 레시피에 있는 꽈배기 만들듯이 하는 방법도 있는데 전 꽈배기 꼬듯이 하는 방법이 더 예쁘더라고요..)
13. 빈 찜기에 물을 담아 먼저 물을 좀 끓이시고는 불을 끄세요...
14. 더운 물이 담겨 있는 찜기에 만든 꽃빵을 띄엄 띄엄 놓으시고(부풀 거든요..) 그대로 10분 쯤 2차 발효 시킨 후에 가스 불을 키시고 5분간 찌시면 된답니다..
P.S 1. 짚락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생각나실 때 쪄서 커피랑 드셔도 맛나고요..
2. 위 레시피대로하면 20개 내외 나온답니다..
3. 한번에 많이 하려고 2배로 해서 만들어 봤는데요 제빵기 터지는 줄 알았슴돠~~!
맛은 같은데 아무래도 용량이 안되는 듯..한배 반으로 늘려서 하시는 거는 가능합니다..(경험상..)
앞으로는 소고기 먹을 수 있는 그날까지 울집 손님들은 쭈~욱 꽃빵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중국 요리를 드시게 될 겁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길...
@@또 꼬랑지: 저는 우째 글을 간단 명료, 상쾌, 명쾌 하게 못 쓸까나요...
쓰고 보니 나도 질려 못 읽것네요...오자 수정해야 허는디....

1. 솜사탕
'04.3.2 4:55 AM샤브여왕님! 추카추카!! 모두들 넘 좋아하셨겠어요. 맞아요.. 한번 만들면..
파는 냉동꽃빵은 더 못먹게 되죠. ^^;;
제가 워낙 게을러서.. 아직도 레시피 수정추가를 못했는데.. 다행히 샤브여왕님께서 올려주셨으니까.. 저의 task list 에서 빼도 되겠죠? ^^;;
저도 예쁘기는 꽈배기 꼰것이 더 꽃같고 예뻐요. 근데, 음식 싸먹으려 하면 그냥 젓가락으로 얌전히 눌러준것이 더 나을것 같기도 하던걸요..
Again!! 손으로 만드신다면.. 밀가루와 물양은 알아서 가감하시면서 조절하시면 되요. 전 그때 밀가루를 그냥 수제비 만들듯이 위로 봉긋 올라오게 푹푹 뜬거거든요.2. 솜사탕
'04.3.2 5:30 AM히히.. 방금 제 레시피에 추가 설명 달아놨어요. 샤브여왕님.. 자세한 용량 고맙습니다!
3. 깜찌기 펭
'04.3.2 7:39 AM으흠.. 꽃빵만드는게 그리 어렵진 않은가보네요.
설명만 봐선 그런데.. ^^;
솜씨 좋으세요.
음식차림이 정갈하네요.4. 새벽공기
'04.3.2 8:25 AM우와...........................
5. 솜사탕
'04.3.2 8:50 AM펭님! 피자나 식빵믹스에 물대신 우유넣고 베이킹소다 넣고 반죽해서 오븐에 굽지 않고 찌면 꽃빵이나 찐빵, 왕만두가 된답니다. 펭님은 이미 익숙하시니까 이렇게 하시면 바로 만드실수 있을듯...
6. 빈수레
'04.3.2 9:42 AM윽~!
절대, 저얼~대루 꽃빵 만들지 말아야지.....
밀가루 음식을 끊으려 노력하는데, 솜사탕님 꼬리를 보자니, 직접 만들어 먹어보면 냉동꽃빵은 못 먹을 것이라니....현재는 그냥 나 혼자만 꽃빵을 먹고싶어 하니까는 파는 거 사 놓고 가아끔 생각날 때 하나 정도 쪄 먹는데....만들어 보면...아들놈이 먹고잡다면...수시로 만들게 되면...안 되지잉.....살 배야 하는뎅...살 빼려면 밀가루 음식을 끊어야 하는뎅....원래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뎅...요기 들오면 유혹이 넘 많아성...흑흑...7. 금빛새
'04.3.2 11:55 AM죽어도 못 만듬.
8. 김혜경
'04.3.2 12:44 PM샤브여왕님 이름을 만능여왕으로 바꾸시와요!!
9. champlain
'04.3.2 3:14 PM진짜 푸짐하게 손님상 차리셨네요*^ ^*
10. 모아
'04.3.2 4:36 PM우아~또 ㄲㅃ 열풍부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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