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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급한 점심 (청국장 비빔밥)

| 조회수 : 2,51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2-10 13:00:40


오늘 아침 7시 따르릉~~~
아니 이시간에 누구?

시엄니께서 아들(울남편) 드는 삼재라고
속옷을 부치래요. 글씨... 뭐하시는지 몰라도...

제가 이걸 가져왔겠습니까?
출근 전쟁통에? ㅋㅋㅋ

저야 하기싫지만 또 그럴수가 있나요? 오늘 꼭 부치라는데...
점심때 집으로...
가면서 점심은 뭘 먹지?

집에와서 밥한공기에
부로콜리 먹던거, 마늘, 양배추
가위로 쑥딱쑥딱
청국장 한수저 푹, 무말랭이무침 국물 한수저, 참기름 듬뿍넣어서 쓱쓱

와 ~~~
맛있습니다.

저거밖에 안먹었냐구요?
에이~~ 절 뭘로보시나요..
저건 세팅용
내밥그릇은 보여줄수 없소이다....
훈이민이 (yhchoikier)

대전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별로 잘하는건 없고 일곱살, 다섯살의 아이의 엄마. 정말정말 평범한 주부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lour
    '04.2.10 1:21 PM

    저는 5살난 딸이 삼재라고(호랑이띠) 속옷부치라고 하셔서 부쳐드렸답니다.
    것도 퀵으로...ㅋㅋㅋ
    애들도 삼재가 있나요?

  • 2. 테디베어
    '04.2.10 1:26 PM

    와~~~ 청국장으로 비빕밥 .... 맛있겠습니다.....

  • 3. scja
    '04.2.10 1:30 PM

    ㅋㅋㅋ 마지막 말 너무 재밌네요^^

  • 4. 꾸득꾸득
    '04.2.10 1:36 PM

    전 청국장은 끓이기만 해야 되는줄 알았는데 ,,,,비벼야겠군요..ㅎㅎ

  • 5. 솜사탕
    '04.2.10 1:54 PM

    다들 선수가 되어가시는것 같아요. 그 바쁜 와중에 세팅에 사진까징.. ㅎㅎ

  • 6. 훈이민이
    '04.2.10 2:37 PM

    제보습 상상이 가시죠?

    문열고 들어가 속옷 식탁에 휙~
    컴터 전원켜고---> 냉장고 돌진 --->뚝딱뚝딱 밥만들고--->
    셋팅하고 ---> 캠코더 촬영 ----> 사진저장하고 --->
    밥먹으매 글쓰매 에고에고~~~

    누가 시켜서 하라믄 이짓하겄소? 솜사탕님?
    ㅋㅋㅋㅋ
    ---

  • 7. 솜사탕
    '04.2.10 3:03 PM

    우와~~ 대단하세요. 전 요즘같아선.. 아~무 생각없이 느릿하게 사는 생활이 너무 그립답니다. 그러다 일밥인가요? 칭쉬인가요? 거기 혜경샌님 어머니께서 머리 쓰라고 하신 부분 읽고.. 머리가 아파서 책 덮었었던 기억이.. -_-;;
    다 맞는 말씀인데... 머리가 터질것만 같았어요.

    ㅎㅎ 가끔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냥 냉장고 열어서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그냥 한가지 재료로.. 그러다 하나 더 얹고.. 뚝딱 만들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앉아서 재미나는 얘기 읽으면서 낄낄 거리며 먹구..
    장보러 가서도 이것 저것 사다가도.. 집에 돌아와서.. 어? 이거 빼먹었네?? 하고 씨익 웃곤 다시 나가던가 아니면 다음날 나갈 여유가 있는 생활을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 꿈이죠. 네... -.-;;

  • 8. moon
    '04.2.10 9:21 PM

    진짜 세팅이 예술이네요.
    기죽어서 사진 못 올리겠어요.

  • 9. 빈수레
    '04.2.10 10:10 PM

    음.....
    디카가 있으면 모두들 완벽폐인이 되시는 것이구만요....-.-;;;;

    그리고, 삼재, 나이의 적고 많음과는 무관하게, 띠랑 상관이 있는 것이랍니다.

  • 10. 나나
    '04.2.10 11:53 PM

    후다닥...
    만들어서 먹는 와중에도,,
    사진에 세팅까지..
    진정한 82 폐인의 아름다운(?) 모습이네요^^v
    저 이제 이사해서,..
    짐 정리 거의 다 했어요,,,욱,,,연 이틀동안...얼마 안되는 줄 알았던,..
    살림살이들이 일반 자취생들 보다 많다는 사실을,,
    이제야 제대로 느꼈네요...왠 밀가루가..강력분,중력분,박력분 다 나오는지......

  • 11. 훈이민이
    '04.2.11 1:44 AM

    ㅎㅎㅎ
    나나님 드뎌 가셨군요....
    여기서 자주 만나겠죠? 궁박사님?

    세팅하니까 자수해야쥐~~
    저거이 꼬모 컵에다
    밥 꾹꾹눌러담아 쏟아낸거야요.....
    미안합니다~~~(김영철 버전)

  • 12. june
    '04.2.11 4:53 AM

    그릇이 너무 이뻐요 >.<
    저런 사각 그릇하나 있었음 했는데...
    하얀색은 못 구하겠더라구요.
    청국장..
    진짜 생각나네요.
    지난번에 청국장 찌게도 너무 먹고 싶었는데

  • 13. 이수연
    '04.2.11 7:40 AM

    제가 있는곳은...토론토라...
    한인타운에가서 청국장 봐도 망설이다가 그냥 오곤한담니다..
    청국장은 참 맛나는데...주위에 몇몇 외국인이웃들..냄새를 이해 못할까봐요...
    저도 먹꾸 시푼거..팍팍 먹으며...요리하고파요ㅜ.ㅡ
    분명히 이번주말도...장보러 가서 마구 망설이다 올 것 같네요...

  • 14. 훈이민이
    '04.2.11 8:37 AM

    수연님!!!
    비비세요... 비비면 냄새안나요.
    참기름과 약간의 국물성 고추장
    그리고 향이 강한 야채(파, 양파, 깻잎등)
    냄새 안납니다.

    하긴 청국장마다 조금씩 달라서...
    냄새가 강한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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