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엔 내내 여러가지 일로 인하여..
하루에 한끼씩만 집에서 먹고 내내 외식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월요일...
뭘 해먹을까 고민 하다가..
냉장고를 털었어여..
사실 요 근래는 냉장고 채워넣고 하나하나 빼먹기를 하고 있거든여..
귀차니즘이 목까지 찬 저는 얼마전에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지여..
뭐냐? 홈쇼핑보다가 고등어를 30마리 사버렸구요..^^;;
(크기가 좀 작긴 한데 맛은 삼삼하니 괜찮구요..둘이서 한마리 먹기에 딱 좋아여..두마리씩 진공포장 되어있어서 냉동해두기도 좋고..ㅋㅋ)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 있다는 돈까스를 32개 샀어요. (음..다 치즈는 아니고 카레..야채..피자맛 등등이 들어 있는것이 골고루..^^;;)
이것도 한개씩 튀겨먹기 좋게 되어 있더라구여..
튀겨서 먹어보니.. 뭐 집에서 한 만은 조금 못해도(고기가 넘 얇았어요) 치즈가 고소하니.. 귀찮고 반찬 없을때 먹긴 딱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연산생굴을 많이 주셔서 한번 먹을만큼씩 포장해서 몇덩어리 냉동해 두었고..ㅋㅋ
그리고 어묵도 부산어묵 맛난넘으로 부산에서 2만원어치를 주문해서 엄마 좀 드리고 냉동해 두었구요..
이러저러하니 냉동실이 아주 터져나가기 직전입니다.
오늘 저녁은 그리하여
어묵을 뜨거운물에 한번 삶아내어 기름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서 준비 하고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을 넣고 양파도 넣고 풋마늘 넣고 불린 당면 넣고
어묵이랑 같이 주문한 유부주머니도 두개 넣고..ㅋㅋ
멸치랑 다시마 끓여서 낸 국물 부어주고.. 청량고추 한개 썰어 넣고
양념장을 얹어서 바글바글 끓여내고..(고추가루 다진마늘 후추가루 맛술 소금)
오징어를 살때 일부러 통으로 달라고 해서 내장과 다리 꺼내어 손질해서 얼려 두었던것을 통째로 데쳐서 동글동글 하게 썰고 (이쁘니까..ㅋㅋ)
오이랑 양파를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꼭 짜서 양념장에 무쳤지요.
(고추장 고운고추가루 통깨 소금 요리엿 식초 다진마늘)
아..실파도 손가락 두마디쯤 크기로 잘라서 넣고..
그리고 알타리 김치 푹 익어 버린걸 냄비에 넣고 멸치 한주먹 넣고 물 자작 하게 부어주고 들기름 넉넉히 부어주고 푹 익혀 주었지여..
이거 아주 맛나요..^^
그리고 치즈가 들어 있는 돈가스 한덩어리 튀겨서 돈가스 소스 얹어 내고
적채와 양배추를 썰어서 물에 헹궈서 샐러드 스피너로 물기 털어주고
소스 (마요네즈 깨소금 꿀 레몬즙 우스타소스)를 끼얹어 주고 방울토마토 2개 반으로 잘라서 장식해서 내구요..^^
뭐 이게 답니다..^^;;
현미밥과 곁들여서 꼭꼭 씹으면서 맛나게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