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버섯 굴죽

| 조회수 : 3,212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2-10 20:17:05
모처럼 한 번 사진 올려 봅니다.  너무 게으르고 남들 것만 퍼 가는 것 같아서....

버섯 굴죽 이었구요.  

우선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편을 볶다가 향이 나면 양파채를 볶습니다.

볶다가 불린 쌀도 같이 넣고 볶다가 있는 버섯들을 다 때려 넣고 잠시 볶고(쟈스민님 스타일)
물을 1:6으로 넣고 죽을 느긋이 (샌님표현) 쑵니다.

쌀이 어느정도 다 퍼져서 80 %정도 죽이 되어가면 손질해둔 굴을 넣습니다.

굴이 익은 듯 하고 모든 재료가 어우러지면 맛있게도 냠냠 먹습니다.

간은 먹을 때 국간장에 깨소금 타서 합니다.  (미리 하면 삭으니까)



저희는 큰아들래미까지 모두 이걸로 저녁밥 먹었구요,
둘째아들래미는 간 안한 상태로 이유식 이걸로 해결했습니다.
(이유식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나 남편은 매우 만족해하며 먹었음-ㅋㅋㅋ)

님들도 굴 들어가기전에 버섯굴 죽 한 번 끓여 드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2.10 8:27 PM

    굴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 2. 도곡동아줌마
    '04.2.10 8:36 PM

    조금전에 저녁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후후 불어가며 한입먹고싶은데요

  • 3. jasmine
    '04.2.10 8:37 PM

    굴 조금 있는데.......나두 내일 굴죽이다.

  • 4. 푸우
    '04.2.10 9:06 PM

    로로빈님,,,이유식 좀 올려주세요,
    저두 따라해보게요,,
    전 오늘 전복죽 해먹었어요,,
    근데,,마늘 넣은거 이유식으로 먹여도 되나요??

  • 5. 지마샘
    '04.2.10 9:09 PM

    고맙습니다..
    지금 합니다..

  • 6. moon
    '04.2.10 9:11 PM

    반가워요. 로로빈님. ^ ^
    무척 오랜만인 것 같아요.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느낌.. 맛있겠다.

  • 7. 다린엄마
    '04.2.10 9:12 PM

    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군침이 도는...
    아, 맛있겠다!

  • 8. 거북이
    '04.2.10 10:56 PM

    버섯굴죽도 죽이지만
    옆에 있는 밑반찬이 제 배속을 요동치게 하네요.
    무슨 밑반찬인가요?
    넘 맛있겠다.

  • 9. 로로빈
    '04.2.10 11:00 PM

    푸우님, 웬 전복이라고라~~

    이유식에 저도 마늘은 안 넣느데요, 오늘은 온 가족이 먹으려다보니 그냥 넣었어요.
    아무래도 굴이 들어가니까요. 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넣으니까 향이 그다지 진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제 거의 돌 되가니까 마늘향 약간 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저희 아들이 최근에 가장 잘 먹은 죽으로는 옥돔죽 인데요.
    옥돔 (구정에 들어왔어요)을 끓는 물에 넣어 육수를 우려내고 살은 체에 걸러 발라내요.

    냄비에 불린 쌀과 옥돔살 바른 걸 참기름 약간에 볶다가 육수 받친 것을 넣고
    죽을 쑤죠. 중간에 이것 저것 야채들을 다져서 같이 끓여요.
    (양파, 브로콜리, 당근, 호박, 버섯.... 등등 있는대로)
    냄새가 정말 전복죽 못지 않습니다. 영양도 있구요.

    단 약간 맘에 걸리는 것은 옥돔이 약간 간이 되어있는 관계로 아무리 소량을 죽에
    섞는다 해도 평소 먹이는 것처럼 완전 무 간은 아니라는 점인데... (그래서 맛있지요.
    어른이 먹으면 다소 싱겁다 하는 정도예요) 그 약간의 소금 맛에 아이는 거의
    탄성을 지르며 죽 한 종지를 1분이면 먹는답니다. 애도 맛을 알아요, 알아...

    이제 돌이 한 달 남았으므로 가끔은 약간의 소금기도 먹여줍니다.
    여태 완전 무 간으로 살았으므로 조금은 맛을 보여줘야겠지요?

    이유식은 단계별로 잘 밟아 잘 해 준 것 같구요, 시판 이유식은 전혀 안 먹였어요.
    반칙을 전혀 안하니까 아이도 잘 먹더라구요. 만약 중간에 진짜 맛난 거 (어른꺼) 먹이면
    다시는 죽 같은 거 먹으려 하지 않는대요. 그래도 돌 전에는 된 죽이라도 먹여야
    이것 저것 영양을 다 흡수할 것 같아요. 밥 먹이면 반찬으로는 그걸 다 해결할 수 없쟎아요.

    빨리 돌 되고 두 돌 되고 했음 좋겠다....

  • 10. 푸우
    '04.2.10 11:20 PM

    우리 아이는 왠만한 여자성인(다이어트 하는 여자)만큼 먹습니다,,
    글구,,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으니까,,실은 제가 신경을 덜 쓰게 되는것 같아요,,
    옥돔이라,, 옥돔은 없는뎅,,
    담에 옥돔 구해서 한번 해봐야 겠네요,,
    근데,,살 바르는 것이 일이긴 하겠네요,,,

  • 11. 팅클스타
    '04.2.10 11:45 PM

    우리 둘째 로로빈님 집으로 택배로 부칠까요?
    우리 아가는 오늘 검은 콩 간것+전복죽 먹었고
    간만에 소고기죽 낼 먹고 그 다음 굴죽(+미역)입니다.
    굴죽이 매우매우 아가에게 좋다는 고시환선생님 말씀!!!

  • 12. 솜사탕
    '04.2.11 6:02 AM

    와... 이 죽 먹으면 정말 힘이 날것 같아요. 밥보다 더 힘나게 만드는 영양죽!

  • 13. 성류맘
    '04.2.11 6:13 AM

    저도 집에 굴있는데..빨리 먹어야 하는데^^;
    저도 죽 해먹어야 겠네요

  • 14. scja
    '04.2.11 8:09 AM

    ㅠㅠ 전 향때문에 굴 못먹는데...아주아주 쬐그만 굴은 먹는데 그 이외것들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31 점심 생일 포트럭파티에 대한 조언... 6 최은진 2004.02.11 3,311 2
2930 요즘 맛들인 국...굴무우국 9 cherokey 2004.02.11 4,937 7
2929 갈릭버터 새우구이 5 깜찌기 펭 2004.02.11 4,185 8
2928 식혜 완성!!! 3 쩡이 2004.02.11 2,051 8
2927 크림소스 펜네 7 june 2004.02.11 2,620 25
2926 약식을 두번 죽이는 일~~ 9 현정맘 2004.02.11 3,337 3
2925 저도 저녁 밥상~ 9 Fermata 2004.02.11 3,186 8
2924 장어구이 만들기(2인분) 8 배영이 2004.02.10 4,169 6
2923 저도 -_- 흑흑..소세지들을~~ 16 하늘하늘 2004.02.10 3,351 11
2922 버섯 굴죽 14 로로빈 2004.02.10 3,212 16
2921 jasmine님표 무국 후기,,, 8 민하엄마 2004.02.10 3,895 8
2920 집들이 음식 조언부탁혀여..^^ 6 다인 2004.02.10 2,464 17
2919 선생님 시키신데로 닭고기 먹었어요. 15 ellenlee 2004.02.10 2,924 8
2918 게으른 폴라의 어설픈 도리아 9 폴라 2004.02.10 2,198 11
2917 러브체인님 허니(?) 따라하기 3 수련 2004.02.10 2,779 13
2916 토마토 샐러드, 고구마튀김 16 jasmine 2004.02.10 6,566 26
2915 친구 이야기. 19 솜사탕 2004.02.10 2,968 4
2914 급한 점심 (청국장 비빔밥) 14 훈이민이 2004.02.10 2,514 3
2913 moon의 해물장 15 moon 2004.02.10 4,409 6
2912 초보..우거지 김치찌게.. 4 재은맘 2004.02.10 3,083 42
2911 치즈 김치찌게 2 서희공주 2004.02.10 2,940 6
2910 저두 소세지 죽였습니다 10 아테나 2004.02.10 3,396 7
2909 대충이 간단 팥떡 3 밴댕이 2004.02.10 4,992 13
2908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베이컨 콩나물밥) 13 champlain 2004.02.10 3,455 7
2907 2월9일 저녁식단~ 13 러브체인 2004.02.10 4,218 7
2906 소머즈님의 떡... 4 하늬맘 2004.02.09 2,748 4
2905 손톱 가는 moon 18 moon 2004.02.09 4,808 6
2904 인우둥과 할머니 전격 공개!! 9 인우둥 2004.02.09 2,96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