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식을 두번 죽이는 일~~
준비못하구,그나마 은행이 있길래 전자렌지에 돌려 준비해 놓았습니다..여기까지 무지 좋았죠..
저는 레시피에 있는 그대로
찹쌀 3컵, 참기름2큰술, 꿀3큰술, 설탕1/2컵, 간장3큰술 <=여기서 그만 3큰술이 아닌 3컵을 넣어버린게
아님니까..그것두 다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글구 일밥두 참고삼아 본게 잘못이었습니다..혜경샘이 대춧물을 우려 내라는 것을 읽고
헷갈린것이었습니다..여기에 올라온레시피엔 물3컵두 없는데 왜 물3컵씩이나 부어서....
여기까지만 야그할려 합니다..도저히 챙피해서 죽을지경입니다..집안에 간장냄새로 진동하고
부푼마음에 기다리던 팅구는 웃겨죽는다고 이건 너만이 할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어찌나 웃어대는지
밥통을 여는순간 씨~~꺼면 찹쌀이 보이더군요..이건 완전히 말로표현할수도 없는 질척한 상태가 된거죠
저 주부 맞는지요..한동안 음식 만드는것에 열올라 있던 상태였는데....
발렌타인날 남편 쪼꼬렛 대신 ㅇㄱ 맹글어서 줄려구 했는데 도저히 못만들거 같네요..
쪼꼬렛이나 사러 가야겠네요..아까운 찹쌀은 하는수없이 쓰레기통으로 가야되네요...

1. 훈이민이
'04.2.11 1:42 AM여왕님
멋진 시한수 조오~~~타
에궁...
찹쌀 아까버서 우짠대요?2. 이론의 여왕
'04.2.11 1:42 AM우하하하... (웃어서 죄송...)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 생각해요.
참기름 2컵 부은 것보다는 낫다고 보는데... 담에 다시 잘 하심 되죠, 뭐.
밤 안 넣으신 것도 다행이네요. 좋게 생각하세요.
나중에 성공하시면 꼭 다시 후기 올려주시구요.
(아 참, 쪼꼬렛보담 그냥 계획대로 ㅇㄱ하시지...
한번 연습하시구 성공하면 선물로, 실패하면 다시 한번)
레시피 어려워도 내실력엔 껌이로세
해보고 또해보면 실패할리 없을지니
어즈버 간장세컵은 꿈이런가 하노라
(시조가 어째 좀 삼천포로 빠지는 듯함...)3. 이론의 여왕
'04.2.11 1:43 AM아앗, 잠깐 수정한다고 지운 사이에 훈이민이 님께서... (발긋발긋)
4. Fermata
'04.2.11 5:38 AM저도 82cook 레시피 대로 해 놓고 실패한 적이 얼마나 많은데요.
다만 그런 것들은 죽을 때까지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는거죠. ^^;
전 양갱 다 해 놓고 굳히는 과정을 못 기다려서 이리저리 건드리다
맛만 양갱인 놈을 만들어 놓고선
무늬만 양갱인 것 보단 내가 훌륭한거야~ 이러면서 맛나게 먹었어요 ㅎ
82cook 많은 회원이 칭찬하신 일밥의 버터지짐도
전 익히지를 못 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 했어요.
그래도 다 압력팬이 없어서인거라며 책임을 돌리지요.
그러면서 쬐금씩 느는거 같아요.
요리할때 상황판단하는 능력(?)도 쪼금식 생기고 ^^5. 솜사탕
'04.2.11 5:54 AM하하하.. 여왕님~ 정말 멋있습니다.
에구.. 현정맘님 웃어서 죄송.. ^^;;
저두요, 레시피 잘못 본적이 얼마나 많은데요.. 특히 큰스푼을 티스푼으로,
스푼을 컵으로..
양을 줄인답시고 반으로 줄여나가다 나중에 보면 어느새 그대로 넣고 있고...
레시피 그대로 따라하는것도 기술입니다요. ^^;;6. scja
'04.2.11 8:01 AM전 아주 A4 용지 2장에 걸쳐서 레시피를 매직으로 적어서 만들었답니다. 하나하고 확인하고 그렇게 했더니 아주 현기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요~~
간장 냄새때문에 힘드셨겠어요~~ 그래두~~ 노력하는자는 아름답다^^7. 김혜경
'04.2.11 9:54 AM에구구...아까워서 어떡해요??
8. 키세스
'04.2.11 10:13 AMㅎㅎㅎ
9. 성류맘
'04.2.11 10:28 AM^_^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잖아요...
담엔 꼭 성공하셔서 이쁜 약식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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