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친구 이야기.
요즘 서로들 바빠서 많이 못 보았어요.
이 친구를 본다고 표현할때는.. -_-;;
..
바로 제가 가서 맛나게 먹어주는 날입니다. ^^;;
음식하는것을 좋아하는 친구인데요. 저보다 5살이나 어린 친구이지만,
전 이 친구를 통해서 요리의 참맛(?)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어찌나 쉽게, 즐겁게, 열정적으로 요리를 하는지..
이 친구의 요리 하는 모습을 보기 한 2년전에는 전 지금처럼 음식을 하지 않았답니다.
음식하는것은 좋아했어도 머릿속에 어려운거 쉬운거.. 하고 머리로 구분하고 있었죠.
웬만한 중국친구들이 그렇듯이, 미국오기전에 음식을 해볼 기회가 그다지 없었답니다.
물론 집에서 엄마가 음식하는 것은 많이 접하지만, 젊은이들은 대학에서도 기숙사에서
지내고 하기 때문에 음식을 거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기가 막히게 합니다.
물어보면 맨날 쉽다고만 하지만(마치.. 엄마가 얘기하듯.. -_-;;)
이 친구의 음식솜씨는 뛰어난 편에 속하는듯 해요. 많은 친구들이 배우러 오기도 하고,
맛있다고 하고, 손님접대도 일주일에 한번은 기본이거든요.
정작 이 친구는 인터넷을 통해서 배웁니다.
물론 엄마가 하는것을 보고 자란 기본기는 있지요.
지금 올린 음식은 평범한 한 점심상 입니다.
물론 저를 초대하느라 최소한 한가지는 더 했겠지요.
우연히 평범한 초대점심이 저의 생일날과 맞물려서 제가 더 많이 감동 받기도 했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돼지음식.
그 돼지 고기를 전 아무렇지도 않게 한입 물었습니다. 약간 짭쪼름 하면서 딱딱하더군요.
이 친구, 저를 가만히 쳐다보더니, 이거 어떻게 만든줄 알아? 하고 물어봐서,
물론 모르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덧붙여서, 두번 요리한 돼지야? 하고 물어보았죠.
그런 음식이 있거든요. 두번 손을 거친 돼지고기 요리.
아니라고 합디다. 왜... 중국마켓 가면, 아니 중국 시장터 사진 같은데 보면,
닭이며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생으로 주렁 주렁 밖에 걸어놓은 사진 보신 적 있습니까?
그것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오븐을 이용해서...
아.... 한번도 아닌, 두번도 아닌..
냉장고에서 소금물에 이틀,
오븐속에서 이틀,
냉동실에서 하루,
물에 끓여서 자른 후에
다시 볶는
이 정성을 다하는 이 음식과 여인을 보고, 전 정말 할말을 잃었답니다.
그리곤 여전히 말을 해요. 이거 되게 쉬워.
저도 동의는 합니다. 쉽다는 것에...
하지만, 그렇게 계획성 있게 한다는 그 열정에 전 정말 존경심을 표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제 옆집에 이런 스승이 삽니다. 하루라도 제가 부끄럽지 않고 게으르지 않다고 스스로
당당할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꼬랑쥐. 이 친구는 제 친구의 아내이자, 학생이고, 아르바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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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디베어
'04.2.10 1:22 PM정말 대단한 친구분 두셨습니다.
부러버요.
언젠가 요리가 쉽다는 순간이 오겠죠?
계속 정진중입니다.....2. 꾸득꾸득
'04.2.10 1:31 PM아,,머리 숙여집니다...
요즘 저는 댓글 인생인데....--;;3. 훈이민이
'04.2.10 1:36 PM음~~~
갑자기 솜사탕님이 부러버!!!4. 아라레
'04.2.10 1:44 PM저도 그런 친구 하나 있었음... 주위엔 죄다 '뭐 시켜 먹을까?'하는 사람들뿐.
근데 오븐서 이틀이라 함은 이해가 안가요.
참 그 돼지가 죽어서도 편히 요리되지 못하고 들들 볶였군요. ^^5. 솜사탕
'04.2.10 1:53 PMㅎㅎ 대단하죠? 쉽게 쉽게 생각하는 그 마음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아라레님.. 저두 그 생각 했습니다. 이건 돼지를 두번 죽인것도 아니고..
몇번을 죽인거냐.. 하는 생각. ^^;;
오븐에서 이틀 놔두어도 안상하고 괜찮냐 물어보니, 그래서 이틀동안 소금물에
절여 놓은것이라 하더군요. 시장통에 걸어놓은것 보다야 훨씬 깨끗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븐에서 아주 낮은 온도로 굽는것이 아니라 그저 꾸득꾸득(앗! 죄송합니다. -.-;;)
말려주는 거에요. 결국 요리 재료의 감촉에 목숨건 요리라 할수 있죠.
흐흐흐.. 이 친구 오기전에 친구들끼리 점심 정도는 싸니까 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친구 오고나서 전 한동안 같이 먹을 친구 없어서 우울할 정도였답니다.
이젠 멀리서 손님오는 경우 아니면 밖에서 먹게 되지 않네요.
ㅋㅋㅋ 여러분들 부럽게 만들 또 한가지. 제가 바쁘고 먹을거 없다고 죽는 소리하면..
따끈한 아침까지 배달옵니다. 며칠 먹을 음식도 주고요.. 한번 그렇게 받아봤는데..
엄마에게 된통 혼난뒤에 먹을거 없어도 먹을거 없다는 소리 못합니다. ㅠ.ㅠ6. 폴라
'04.2.10 2:10 PM솜사탕님-.
방가방가~.(채팅용어라죠...오늘 처음 써 봤는데 재밌어요...호호)
그 친구분이 그 중국식 파전병 갖다 주셨다는?
멋진 친구군요!7. ellenlee
'04.2.10 2:39 PM저것이 평범한 점심상이라구요?
솜사탕님 정말 좋으시겠네요.그 돼지고기 한입 베어봤으면...
어떻게 사귄 친구셔요? 저도 가르쳐 주세요!8. 솜사탕
'04.2.10 2:57 PM아고~ 오늘은 머리가 아파서.. 그만 꿈나라로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솜사탕이 되기로 했습니다.
과연 내일은 성공할까요??? @.@
폴라님.. 저두 방가방가.. ^^ 저도 이런 용어 다 여기서 배웠어요. ㅎㅎ <--이것두요.
앗! 파전병은 이 친구의 남편이.. ㅎㅎ 결혼전엔 저 말구도 여기 친구들을 잘 챙겨줘서 천사였다는 전설이.. 지금은 완전 변심입니다용. 흥! 칫! ^^;;
엘렌님.. ^^;; 어떻게 사귄 친구인지 가르쳐 달라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요리법을? ^^;;
친구의 아내로 어느날 뿅 하고 나타났어요. 그리곤 제가 우연히 옆집으로 이사를 왔고요. 친구가 둘다 한딱까리 하는 성격이라구 -_-+ 몇달은 겁먹구(?) 소개 안시켜 주었었는데, 하루 만나고선 둘이서 아주 친해졌답니다. 이젠 제 원래 친구 따돌리고 둘이서 놀지요. ㅎㅎㅎ9. ellenlee
'04.2.10 3:45 PM솜사탕님 두통날리게 좋은꿈꾸세요~
제 질문은 어떻게 하면 그런 중국인 친구를 사귈수있나 하는거^^ 중국사람 사귀기 어렵다고 하는것 같던데...암튼 복 많으신 솜사탕님이셔요!!^^ 한딱까리 하는 성격이 한몫했네요 ㅎㅎㅎ10. 솜사탕
'04.2.10 4:23 PM엘렌님~ 저 이제 진짜 자러갑니다. ^^;; 두통이 왜 생겼나 했더니.. 오늘 제가 라면을 먹었어요. 아무래도 이놈이 범인인것 같습니다. 물도 엄청 먹히구.. ㅠ.ㅠ
아~ 중국인.. 중국인들.. 착해요. 환경탓인지, 순수하기도 하고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순박한 편입니다. 중국인들을 사귀기 힘든 이유는.. 얘네들이 중국사람 아니면 무척이나 수줍어 하거든요. 저는 첨에 중국애들이 넘 주위에 많아서리... 한번 우리과에 몇명이나 되냐구 물어보니, 너빼고 다야. 라고 농담을 하더군요.
아~ 그리고 이 친구는 제가 첫해에 넘 불쌍해(?) 보여서 생일잔치를 열어주었어요. 우리네와 다른 환경, 관습을 모르고.. 불쌍하다 생각한거죠. ㅠ.ㅠ
네 친구들 다 불러. 내가 음식 할테니까 넌 걱정 말구.
해서 시작했는데..
친구 왈 : 우리끼리만 먹자(실험실 애들) 해서..
나 : 아니다.. 우리 실험실 아니라도 네 친구 모두 초대해라. 10명 정도는 내 무리없다.
근데, 당일날 아침에 온다고 한 애들이 18명 된다고 전화가 왔어요. 어쩌면 좋냐는 울먹임과 함께.. 하..하.. 그리곤, 무려 20명도 넘게 왔다죠? ^^;; 음식이요? 네, 집에서 만들어서 해다 날랐죠. 모자르지 않게 넉넉히 해서 실컷 먹구 좋았어요. 그래서인가.. 저는 누군지 몰라도 저 모르는 중국애들은 없습니다. ^^;;
에효~~ 참 아득한 이야기네요. 요즘엔 전혀 이런거 없습니다요. 예전엔 싱글들이 많아서 가끔씩 재미있었는데.. 이젠 다 커플이라서 저만 외톨이 되었어요. 우이씨.. ㅠ.ㅠ11. 기쁨이네
'04.2.10 5:01 PM솜사탕님~~ 늦게나마 생일 축하드려요.
맞아요 어떤 땐 라면 먹으면 머리 많이 아프지요.... ... 푸욱 주무시고
따끈한 티 많이 드시길...
새우랑 같이 있는 요리 뭔가요?! 꼭 미역같은데 한 번 새우랑 미역넣고 조물조물
무쳐볼까 생각중이거든요?!12. 깜찌기 펭
'04.2.10 6:41 PM사연을 읽고나니, 점심상이 결코 평범해보이지 않네요.
13. moon
'04.2.10 9:19 PM대단한 친구분을 이웃으로 두셨네요. 부러워요.
( 솜사탕님이랑 친구분이랑 같이 맘 먹고 상차리면 정말 굉장하겠다.)
돼지고기 위에 계란요리 비스무리한 것이 궁금하네요.
계란 맞나??14. 거북이
'04.2.10 11:17 PM그러니까 이젠 짝을 찾으시라니까요?...*^^*
맛난 음식만 해주지말구, 솜사탕님 그친구 말예요, 다음엔 파트너 만들어 오라하세요...ㅎㅎ
근데 피망같은 거랑 볶은 듯한 건 뭔가요?15. 나나
'04.2.11 1:44 AM솜사탕님 글 읽고 나서,,
사진 한번 다시 보고,,또 보고...
그 친구분 음식 만들면,,정말 맛있겠지만..
오버해서라도 맛있어라고 해 줘야 겠어요..
그런 사람들,,,요리를 한다는걸 단순한 노동이나 작업을 넘어서서,,
하나의 일상의 즐거움이니까요..16. ido
'04.2.11 1:59 AM솜사탕님 생일 지나갔죠? 지나가고 알았어요. 제가 선물로 펜혤 요리법 올려 드릴께요.....오늘이나 내일. 아니면 모레......ㅎㅎ. 아마 내일. 알렉산더 12시 비행기로 방콕 날아가면. 배웅하고 와서 시간 내서 정성껏 올려 드릴께요. 생일선물이니까. 딴거보다 더 신경써서 우선 일순위로 올려 드릴께요. 생일 축하해요!
17. La Cucina
'04.2.11 5:40 AM - 삭제된댓글솜사탕님, 생일이셨어요?
미국에서 보내신 마지막 생일인가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고요. 몇번째 생일이신가요?(앗, 실례???)18. 솜사탕
'04.2.11 6:40 AM흐흑.. 라쿠치나님.. 라쿠치나님과 아기님의 나이를 합쳐도 저를 못따라오실꺼에요.. ㅠ.ㅠ
나나님, 맞아요. 오버해서라도 맛있다고 해줘야 할 음식들인데.. 보통은 저 입이 찢어지며 먹는거 보는걸로 행복해 하는것 같아요. ^^;; 제가 싹싹 다 접시를 비워주거든요. 첨엔 몇번 그러곤 또 엄마에게 무진장 혼났었는데, 그래서 조심스레 먹으니까.. 남는건 다 버리더군요. 바루.. ㅠ.ㅠ 전 그렇게 남는 음식만 가지고도 두끼는 잘해 먹을수 있는데... 그 담부터는 아끼지 않고 다 먹어줍니다.
거북이+moon님. 그거 계란하고 풋고추 볶음이에요. 중국음식에 피망볶음이 없다는것을 얘네들 통해서 알았어요(빨간피망빼구). 풋고추보다 훨씬 크고 긴 고추가 있는데.. 풋고추중 아주 얼얼할 정도로 매운놈들 있죠? 그런 맛이 나요. 그런 고추를 가지고 고추잡채를 만들어요.
이건 계란을 삶은 후에 자르고 기름 두르고 계란과 고추를 넣고 계란이 노릇노릇해질때까지 소금과 후추만 넣고 볶아요. 아주 맛있어요.
기쁨이네님. 저건 미역이 아니고 목이버섯인데요... 원래는 새우만 가지고 만들지만, 이 친구가 목이버섯을 넣었어요. 더 맛있어서 저도 앞으로 그럴려고 해요.
이 음식은 무지하게 간단하고 빠르고 맛있는데.. 전 여러번 실패했어요. 도대체 얘네들이 만드는 그 맛이 안나네요. 오늘 저녁엔 직접 초빙해서 만들어 보려고요. 그러면 레시피 올릴께요.(성공하면요. ^^)19. 이수연
'04.2.11 7:34 AM솜사탕님..
친구분의 요리 솜씨에도 놀랐지만...
솜사탕님의 잉기에...놀라고~
솜사탕님의 정성어린 답글에 또 한번 놀랐담니다~
항상..님의 정성에 전 반성...반성....
타지생활에 있어서..주위사람들의 소중함..절실히 느껴요~
솜사탕님 주위엔...참 좋으신 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오늘 제가 있는 토로토는...기온이 그나마 오른듯 했지만...
그래도 영하의 날씨이니..윽~
님도 건강 조심하시고...하루 마무리 잘하세요^.*20. 솜사탕
'04.2.11 5:27 PM수연님~
수연님 주위엔 베스트 프렌드가 있지 않습니까? *^^*
저는 이 친구들이(남편+아내) 바로 저의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이곳에서요.
제가 한수다 하나봐요. 저두 간결간단하게 쓰고 싶어요. ㅠ.ㅠ
수연님~ 타지생활하면.. 정말 모든것이 새롭게 보이고 소중하게 느껴져요.
너무나 인식 못하고 살았던 하나 하나.. 심지어는 내가 숨쉬는 공기마저...
수연님 주위도 한번 돌아보시면, 그리고 이렇게 얘기해보시면..
모두가 부러워 할 정도의 사람들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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