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대학가 앞에서 인기라는 고구마빠스를 해서
(신촌 가본지 어언 몇년인지...) 밤 12시 넘어
신랑하고 애기하고 냠냠하고 먹었네요. ^^
제가 고구마맛탕을 무지 좋아하는데 시럽 만들기도 귀찮고
만들어도 실패하고 해서 걍 물엿에다 찍어먹었거든요.
빠스는 손에 묻지가 않아서 사람들이 걍 맨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어 인기라더군요.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 검색해서
레시피대로 했어요.
고구마는 튀기기 전에 물에 담갔다 물기 닦고
(이전엔 그냥 튀겼더랬죠.)
시럽은 식용유 1큰술, 설탕 3큰술의 비율로
후라이팬에 넣어 볶다가 녹아서 시럽이 되면(갈색)
고구마를 버무려 내면 돼요.
전 백설탕이 없어 황설탕으로 해서 색이 더 진하고
처음에 식용유가 좀 모자란 듯해서 조금 더 넣었거든요.
근데 진짜 기름 더 안넣어도 돼요.
첨엔 설탕이 빡빡한 듯 싶어도 잠시후 녹으면서
기름이 겉돌더군요.(괜히 많이 넣어서...)
겉면이 설탕+물만으로 만들었던 시럽보다
더 바삭바삭하고 딱딱해지는데 일단 그릇이나
손에 끈끈하게 달라붙지 않아서 좋아요.
이 한밤중에 그 고칼로리 야참을 먹었으니... -_-;;
근데 넘 맛있고 시럽 만들기가 더 쉬워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한 번 해보시라구요. 그럼 이만 총총...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 빠스.
아라레 |
조회수 : 3,236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3-11-19 00:58:22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oco
'03.11.19 10:18 AM음...식용유1+설탕3....오~담엔 그 방법으로 해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아라레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