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기도 하지_해물 덮밥
작성일 : 2003-10-03 0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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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도 무엇으로 때우랴 걱정을 하다가 냉장고를 이리저리 뒤져 낸동실서 찾아낸 새우랑 갑오징어랑 참소라 꺼내고 양송이랑 비싸디 비싼 브로콜리랑 양파를 손질하여 만든것이 역시 또 낸맘대로 해물 덮밥이랍니다.
기름두르고 다진마늘 볶다가 해물 넣고 소금, 후추 뿌리고 미향도 좀 뿌리고 야채넣고 볶다가 물 좀 자작하게 붓고는 굴소스랑 두반장으로 양념을 했답니다.(설탕도 조금 넣고 마지막에 불끄고 참기름 떨구고요)
정말 맘대로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그런데 만만히 봤던 두반장이 어찌나 맵던지요, 한큰술 정도 넣었는데 입안이 화끈거릴 정도였답니다 ^^;
울 아들 서운할까봐 17개월 사내아이를 위한 이유식도 만들었습죠.
호박이랑 양송이랑 다진볶은소고기를 넣고 약간 달달하게 하여 덮밥을 해주었답니다.
아이밥 챙기랴 꼭 집에서 먹는 신랑 저녁 챙기랴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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