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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은 김밥...

| 조회수 : 2,593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3-07-17 13:17:15
안녕하세요
휴일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먹고 남은 김밥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어제 남편이 집에서 싼 김밥이 먹고프다해서...제가 손이 좀 큰지라..아주 많이
쌌답니다. 옆집에도 돌리고 했는데도 남았어요.
날씨가 더워 냉장고에 보관했더니 김밥이 딱딱해져서...어찌할까 하다...계란에 부쳐 먹어봤어요.
흠...아주 맛있었어요.
밥도 부드러워지고..

그외에 남은 김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아직도 냉장고에 김밥이 가득하거든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7.17 1:48 PM

    전 아예 한 번 먹을만큼 나눠서 냉동시킨답니다.
    냉장은 녹말을 맛없게 만들쟎아요.
    지금이라도 냉동실로 보냈다가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지져드세요.
    그거, 튀김옷 입혀 튀겨도 맛있어요.

  • 2. 김현주
    '03.7.17 2:19 PM

    ^^* 저두 그렇게도 해먹긴 하지만... 다른 방법으론 모양새는 조금 지저분(?)해도..볶음밥으로도 해먹어여. 그냥 마구마구 다 볶는거지요.. (너무한가?? ㅎㅎ) 기타 양념이나 추가는 취향대로~^^

  • 3. 최난경
    '03.7.17 6:06 PM

    저도 계란에 부쳐 먹어요..
    또 그냥 부쳐 먹어도 맛있어요..
    또 김밥 꽁다리(?)를 그냥 막 볶아 먹어도 맛있어요...꽁다리가 없으면
    그냥 김밥을 가위로 반갈라서 볶아 먹어도 맛있어요..쓰다보니 윗글과 같네요...

  • 4. juju386
    '03.7.17 6:57 PM

    답변 감사드려요

    오늘 저녁은 볶음밥이네요...ㅎㅎ

  • 5. 마마
    '03.7.17 10:29 PM

    저도 새댁땐 김밥 재료 준비한대로 다 싸야 하는 줄 알고 죽어라 김밥 말았는데요
    이젠 식구 먹을 분량만 싸고 김밥 재료를 냉장,냉동 보관 잘 해났다가 갑자기 아이
    간식이나 아침 식사거리 마땅치 않으면 얼른 김밥 한 두 줄 말아 주지요.
    요즘은 보관 용기도 좋고 김치냉장고 도 다들 가지고 계시니까....

  • 6. 하하호호
    '03.7.22 1:06 PM

    로그인두 못하구 글올리다 보니 이름이 매일 달라요.. 저는 친숙한분 많은데..ㅎ
    담에 글가림(?) 좀 없어지면 로긴해서 이름 떳떳하게 써보겠습니다.. ^^
    82를 보노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그런생각이 드네요.
    어쩜 이리들 바삐 알뜰하게 지혜롭게 살림살이를 하시는지...
    근무중에 들여다보구 이거 해볼까.. 생각만하구 실천 별루 못했네요.
    글 올리는것두 보통의 정성이 아니면 안되는건데..
    암튼 이곳 82에 관심갖고 있는분들은 일단 모범주부임을 선포해 드립니다!
    쥔장님 맞는거지요??
    김밥은 우리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거라 이런 저런 여러스타일로 잘 해줍니다.
    양상치를 듬뿍넣은 상큼형, 참치살에 매콤한 양념을해서 싼 우리만의 매운김밥, 오이를 씨쪽
    발라내구 곱게 썰어서 스크램블애그랑 싸주기두하구요.. 대신 밥은 찹쌀을 좀 섞구 명화당 김밥처럼 참기름을 넉넉히 넣구 간해서 잘 비벼서 싸지요.. 한 10줄 싸놔두 남긴적이 없었는데..
    언젠가 윗층 할머니께서 아주 두툼한(?) 김밥을 한접시 주셨는데 아이들이 왠지 서먹해 하길래
    일단 냉장고에 넣놨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후라이팬에 참기름두르고 은근하게 뚜껑덮구 구웠지요.
    뒤집으니 한쪽이 누룽지처럼 되었더군요.. 마저 노릇하게 구워서 접시에 꺼내놓구 좀 식은담에
    먹었더니 돌솥비빔밥 누룽지처럼 양념맛에 참기름에구워진 누룽지 고소하더라구요..
    별것두 아닌것 눈팅하다 미안해서 올립니다.. 점심에 직원들하구 밥먹으러 나갔다가 비 쫄딱맞구
    .. 삼성동일대가 이리 저리 뛰는 사람들로.. 즐겁게 웃었습니다.
    비오는 창가에서 상념에 젖기 좋은날.. 고운 상념속에서 행복들 하시옵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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