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 TV가 보기 싫어졌습니다.
100여개 넘는 채널들이 서로 시끄러운 소리와 정보를 쏟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이 보는 TV는 그냥 두고, 주로 제가 보는 거실TV는 케이블을 중단시켰습니다.
총 4개 공중파하고, EBS 2개 해서 6개 채널만 나옵니다.
약 28~29년전에 SBS가 서울방송이라고 처음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때, 채널이 한개 더 생긴것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단촐하게, 정돈되게 살아보렵니다.
점심때 달걀후라이해서 먹은 비빔밥입니다.
열무김치가 푹 익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 산다에서 유아인이 호박전을 부쳐 먹길래, 그때 따라서 호박 반개 남은걸로 부쳤습니다.
멸치볶음은 햇마늘을 편으로 썰고, 청양고추를 동글동글 가늘게 썰어서 같이 볶습니다.
매콤한 맛때문에 멸치볶음이 더 맛난것 같습니다.
오이무침은 어슷어슷썰어서, 꽃소금. 식초로 살짝 절인후, 야채에서 나온 물은 따라 버리고, 바로 무칩니다.
헹구는 과정없이, 살짝 짠듯 흉내만 내서 무치면 밥 다먹을때까지 국물이 안생깁니다.
시장보는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코너에서 표고버섯을 한봉지 사왔습니다.
냉동실에 보관중인 마늘쫑하고 볶았습니다.
굴소스로 볶아서 그런지 중국음식 같았습니다.
TV에서 양세형이 만든 "돼파볼"입니다.
대파한단을 사오던 날이어서 대파 푸른부분을 많~이 넣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길쭉길쭉썰어서 같이 튀겼습니다.
백*원이 만든 소스인데, 제 입맛에는 걸쭉하니 별로였습니다.
대파소진용으로 또 할것 같습니다.
남편이 가끔 도시락을 싸달라고 합니다.
상추밥하고, 웨지감자. 부추김치를 넣어주었군요.
두부김밥입니다.
부친두부넣고, 청양고추 송송썰고, 깻잎을 깔았군요. 담백하니 먹기 좋은 김밥입니다.
부추한단을 사서 이것 저것하니, 저번에 부추김치 담은것이 아주 조금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창 한단을 사서 많이 담았습니다.
요즘 실파가 나오지요.
맵지 않아서 먹기 좋습니다.
부추김치랑 같이 했습니다. 양념이 같으니까요^^
부추김치나 실파김치는 절이지 않고 하기에, 양념간이 좀 세야 합니다.
새우젓과 멸치액젓으로 간간하게 담았습니다.
오늘의 tip~
아이가 모니터 받침으로 쓰던 ㄷ자형 선반입니다.
아이가 분가하고 나가니, 그 용도를 잊어버리고 있던것인데, 이것을 어디에 쓰면 좋을까......
하다가 싱크대안에 넣어서 접시를 구분하는 칸으로 쓰고 있습니다.
예전 집 싱크대에서도 잘 맞았던 것이기에, 혹시 집에서 굴러다니는 것이 있으면
주방 찬장에 넣어보세요^^
우리집 남편은 과일을 안 먹습니다.
수박이 먹고 싶어서 한통을 샀습니다.
요즘 핫한 수박쥬스를 해 먹고, 나머지는 깍둑썰기해서 밀폐통에 보관했습니다.
세균이야기도 있었는데, 여태까지 그렇게 먹고 살았다는 것으로 위안삼으며 깍뚝썰기해서 보관했지요.
저희집 주방뷰입니다.
엊그제 비오고 나서 아침에 보니, 초록 초록하니 너무 이쁜거예요.
82쿡님들하고 같이 보고 싶어서 한컷 찍었습니다.
이번주 계속 비소식이 있지요.
모두 건강 조심하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