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로 지금!

| 조회수 : 9,680 | 추천수 : 7
작성일 : 2020-07-17 11:49:18







산딸기가 나오기시작하면 맘이 급해집니다
맘은 급한데 몸이 안따라줘서 산딸기 사다가 그냥 집어먹길 수차례
이러다가 산딸기철 끝나지~할때쯤 반죽 밀어 걀레뜨를 만들어요
산딸기와 블루베리, 복분자를 넣어 트리플베리걀레뜨입니다







믹서기에 윙~ 갈아만드는 반죽이 뭐가 힘들다고 그리 게으름을 피웠는지.....
반죽을 한번에 많이 만들어서 남은 반죽으로 살구걀레뜨도 만들어요
근데 넘 시네요ㅎㅎ
늙어서 신거 잘 못먹어요
그치만 늙어서 꾀가 느니 위에 투게더아이스크림 왕창 얹어먹어요
맛있습니다









7월 농어는 바라만봐도 약이 된다던가요?!
농어 한마리 주문해서(생선카페서 주문해서 회뜬다고 지난번에 알려드렸죠?!) 살살 썰기만해서 된장양념과 같이 내었어요(된장에 다진마늘, 다진 청양고추, 참기름, 양파청)
남은 뼈로 국물내서 지리탕을 끓였더니 회보다 인기가 더 좋네요
남은 회는 다음날 회덮밥으로 마무리










어느날 동네언니가 땅을 샀다고해서 집을 지으시려나보다했더니 갑자기 농사를 지으시겠다더군요
그저 텃밭 농사 좀 지으시려나했더니 심어놓은 품종만 백여가지가 넘고
어제는 전화가 와서 잠깐 아파트후문으로 나오라고......
언니차가 안보여서 목을 길게 빼고 둘러보는중에 트럭하나가 서더라구요
농사일하려니 트럭은 있어야겠다나ㅋㅋㅋㅋ
식구들 먹거리 농사를 전업농처럼 하는 대단한 언니!
몸상하지않게 식구들 먹거리만 농사짓고 공짜로 맨날 달라는 사람들은 다 아웃시키시라고 글케 얘기했는데 맘만 좋아서 일케 던져주고가신~
암턴 야채들을 던져주시고 가서 휘리릭 반찬 만들었어요






방금전에 밭에 있던애들답게 굵직한 줄기도 야들야들 보들보들~





1. 공심채는 씻어서 5센티길이로 잘라줍니다
2. 마늘 서너톨을 굵직하게 칼로 다져주세요(공심채볶음은 마늘이 제일 중요)
3. 굴소스 1큰술, 두반장 1작은술, 피쉬소스 1/2작은술을 넣고 섞어주세요
4. 웍이 달궈지면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내줍니다
5. 공심채를 넣고 볶다가 숨이 살짝 죽으면 양념을 넣고 볶아주세요




*피쉬소스 싫으시면 빼서도됩니다
*설탕 약간만 넣으셔도 좋아요
*갈은 돼지고기랑 같이 볶으셔도 맛있어요














꽃같은 하루 되세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
    '20.7.17 11:53 AM

    걀레뜨...이름도 첨 들어보는 것이 완전 예술작품이네요~~ 백만순이님 숨어있는 팬인데 올려주신 사진, 요리들을 보면 내 손은 똥손도 뭣도 아닌거시여...ㅠㅠ

  • 백만순이
    '20.7.21 10:46 AM

    왜 숨어계셔요?!ㅋㅋ
    좀 자주 나오셔야 저도 자주 글을 올리지요~

  • 2. 테디베어
    '20.7.17 1:02 PM

    갈레뜨가 예술입니다.^^
    모닝글로리도 농사 짓는군요~
    내년엔 고수와 모닝글로리도 키워서 볶음해 먹어야지 하는 야무진 꿈을 꿉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백만순이
    '20.7.21 11:12 AM

    고수는 씨만 뿌려놓은 아주 잘 자라요
    모닝글로리도 동네언니가 아주 무성하게 잘 자란다네요

  • 3. 미주
    '20.7.17 6:30 PM

    노안으로 침침한데 눈이 반짝 뜨이네요
    맛을 모르니 눈이라도 호강~
    아 근데 뭡니까
    백만순이님 글 보이길래
    냅다 달려와 각 잡고 읽어내려가는디
    너무 짧잖아욧!!
    그래도 짧은글이라도 자주 와 주심 좋겠어요.

  • 백만순이
    '20.7.21 11:11 AM

    하는일도 없는 백수주제에 왤케 바쁜지........다 정리해서 한방에 올리려다 보이는것만 급하게(당장 해먹어야하는것들로) 짧게 올렸어요ㅎㅎ

  • 4. hoshidsh
    '20.7.17 8:54 PM

    너무너무 맛있어보여요 갈레트.
    내일 백화점 가서 한 판 사올까 말까.
    살은 언제나 빼나 ㅠㅠ

  • 백만순이
    '20.7.21 11:11 AM

    먹고 운동하셔요~ 스트레스없이 건강하게!

  • 5. 이딸라
    '20.7.18 1:13 AM

    와..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공심채가 모닝 글로리랑 같은 건가요?
    만들어 먹어 보고 싶네요.
    한국을 가야 먹을 수 있는 맛나는 회..
    급 짜증이 몰려 오는 군요,, 이놈의 바이러스 ㅠㅠ

  • 백만순이
    '20.7.21 11:10 AM

    네~ 공심채 혹은 모닝글로리, 혹은 깡꽁이요
    이놈의 바이러스는 진짜 사람을 환장하게하네요ㅜㅜ
    백신만 나오면 공심채 본토에 가서 1일3공심채할꺼예요

  • 6. 리메이크
    '20.7.19 7:57 AM - 삭제된댓글

    갈레트??
    이 색감 이 플레이팅 사진의 구도 빛
    정말 이건 프로의 세계네요

    백만순이님은 도마랑 칼 들고 프로 세계로 입문해야한다고 봄

  • 7. 리메이크
    '20.7.19 7:59 AM

    갈레트??는 뭐고
    농어회 말아놓은 것 좀 봐요ㅠㅠ

    이 색감 이 플레이팅 사진의 구도 빛
    정말 이건 프로의 세계네요

    백만순이님은 도마랑 칼 들고 프로 세계로 입문해야한다고 봄

  • 백만순이
    '20.7.21 11:08 AM

    남편이 이름까지 새겨준 싸구려 회칼 들고 함 달려가볼까요?!ㅋㅋㅋㅋ

  • 8. 소년공원
    '20.7.19 9:22 AM

    언제나 눈이 호강하는 백만순이님의 포스팅!
    반가워서 달려왔어요 :-)

    공심채? 모닝글로리?
    둘 다 어떤 맛인지 모르겠지만, 싱싱하고 푸릇푸릇한 것이 맛이 좋을 것 같아 보여요.
    (모닝글로리는 나팔꽃 아닌가요?)
    이름마저 고상한 갈레뜨는 커피 한 잔 곁들려서 한 조각 먹어보고싶네요 :-)

  • 백만순이
    '20.7.21 11:07 AM

    공심채, 모닝글로리, 깡꽁...........다 같은 채소로 줄기안이 비어있어서 질기지않고 아삭해요
    야채특유의 풋내도 없구요

  • 9. solpine
    '20.7.19 6:08 PM

    올려 주신 양념 만으로도 괜찮지만 ,,,,웍에 기름 두르고 마늘 넣고 볶을때,,, 홍고추 열무김치 할때 처럼 굵게 으깨어 넣으면 식감이 업,,
    우리네 미나리 나물 무침하듯 똑같이 해서 먹어도 더 맛나더군요.

  • 백만순이
    '20.7.21 11:06 AM

    맨날 볶아만봤는데 무침으로 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10. Sei
    '20.7.19 10:53 PM - 삭제된댓글

    걀렛트 정말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
    시다고 하시지만 상큼함이 느껴지는 사진이에요. :)
    언제나 눈 호강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백만순이
    '20.7.21 10:55 AM

    살구를 설탕에 버무려서 넣긴했는데도 이상하게 구우니 더 시더라구요
    그치만 아이스크림과는 찰떡궁합입니다^^

  • 11. 두혀니
    '20.7.20 8:38 AM

    저는 다음 생에는 백만순이님 아들로 태어나고 싶어요.
    지금 아들들 키우시니 아들키우는거 싫다고 하심 딸로요.
    ㅎㅎ
    음식이 다 예술이예요.

  • 백만순이
    '20.7.21 10:54 AM

    전 선업 열심히 쌓아서 담생엔 돌이나 바람이요!!!

  • 12. 챌시
    '20.7.20 11:10 AM

    백만순이님 트리플베리파이, 아니 걀레뜨 앞에서 꽃은 빛을 바래네요.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요.
    4년전 이사한 집, 빌트인된 가스렌지가 있어서,
    가스오븐을 창고에 들여놓고,,물론 그전에 버젓이 나와있을때도 프라이팬 정리대로 썼,,던 1인.
    저에게 온 오븐에 면목은 없지만, 굉장히 미안한 1인으로,,나중에 오븐이 다시 주방에
    들어갈수 있는 그날이 오면, 꼭,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백만순이
    '20.7.21 10:53 AM

    저도 점점 청소가 귀찮아져서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로 대충 때우게되긴하네요
    그래도 블루베리같은게 나오면 한번씩은 만들게되요
    친정엄마가 블루베리나무를 텃밭에 심으셔서 어마어마한 양을 주시거든요
    그냥 막 집어먹기도하지만 그것만으론 성이 안차니까요~

  • 13. 쑥송편
    '20.7.20 11:11 AM

    와.. 농어회.. 반투명한 색이 참 아름답네요. ^^
    완전 예술이에요.....

    이렇게 아름다운 음식들은
    그냥 눈으로 감상만 하고
    그제 한 양파와 호박 볶음이나
    쌈싸서 먹으렵니다. ㅎㅎㅎ

  • 백만순이
    '20.7.21 10:51 AM

    사진만 저렇게 찍었지.......먹을땐 접시에 마구 쌓아 담아서 그렇게 예술은 아니였어요ㅋㅋ

  • 14. 수니모
    '20.7.20 12:15 PM

    갈레뜨? 비쥬얼을 보니 파이 비슷하지 않을까나.
    살구는 시다는 말만 들어도 몸이 부르르.. 저는 더 늙어서 맛두 못봅니다.
    회 잘알못 저 농어 맛있는 건 알아요 아주 머~~언 기억 속에 남아있거든요. ㅎ

    텃밭 먹거리는 요즘 아주 넘쳐나서 저두 나눔하고 있는데
    그져 맛나게 드셔주신다면 그 또한 농사짓는이의 큰 기쁨이랍니다.
    혼자만 배부른거 별 재미없거든요. ^^

  • 백만순이
    '20.7.21 10:50 AM

    네~ 파이의 간단버젼이라 할수있어요

    친정엄마도 텃밭 농사지어서 저한테 주시는데..........딸인 저도 가끔 미쳐 다 못먹고 버리곤해요
    내 공, 내 땀, 내 노력은 나말곤 모르는듯해요~ 자식도요
    그러니까 몸 안아플정도로만 하시고
    특히나 맡겨놓은거처럼 내놔라하는 하는 사람은 상추잎 하나라도 주지마셔요ㅎㅎ

  • 15. 해피코코
    '20.7.20 3:08 PM

    여기에는 없는 농어회 정말 맛있겠어요. 꿀꺽 ㅎㅎ
    갈레뜨는 아름답고 플레이팅이 예술이에요~

  • 백만순이
    '20.7.21 10:48 AM

    제철이라 기름이 좔좔 도는게 엄청 꼬숩고 맛나더라구요
    농어대신 다른 좋은 먹거리 보여주세요~

  • 16. 살림열공
    '20.7.21 9:41 AM

    공심채 볶음 맛있겠네요.

  • 백만순이
    '20.7.21 10:47 AM

    저거 맛들이믄 공심채 나올때만 기다리게되죠~

  • 17. 예쁜이슬
    '20.7.22 2:05 PM

    세상에....츄릅~
    걀레뜨 두판 주문이요~를 혼자 외칠뻔요~ㅎ
    회 못먹는 저까지도 먹고싶은 비쥬얼의 농어회네요
    올리신 빵도 회도 나물무침도 넘 정갈하고 맛나보여요^^
    요리 잘하시는분들 정말 부럽습니다ㅜㅜ

  • 18. 솔이엄마
    '20.7.26 5:24 PM

    앙~~~ 갈레뜨 뭐에요 뭐에요. 너무 먹고싶어요~~~~!!! ^^
    그리고 농어회~~~~~~~^^ 요즘이 농어철이죠?^^
    큰아들 알바해서 받은 돈으로 농어회 좀 쏘라고 해야겠어요.ㅎㅎㅎ
    아름다운 음식사진으로 눈호강 시켜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저녁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302 솔이네 8월 지낸 이야기 (엄마생신&말복) 50 솔이엄마 2020.08.23 12,436 9
40301 오늘이 처서이네요 22 천안댁 2020.08.23 7,506 6
40300 19년 만에 로그인 했어요.(빵 사진 있음) 56 리모모 2020.08.16 15,123 9
40299 빵 도전! 17 까부리 2020.08.10 20,167 5
40298 스페인식 감바스 알 아히요 맛있게 만드는 법(새우 고르는법) 18 로빈쿡 2020.08.10 17,080 7
40297 먹다 시들은 바나나의 변신 31 레미엄마 2020.08.10 12,089 4
40296 멕시코식 과카몰리 만드는 법(아보카도 후숙, 숙성법 실험) 9 로빈쿡 2020.08.10 7,857 6
40295 놀다 지쳐 반찬 만들었습니다.^^ 34 고고 2020.08.08 14,626 5
40294 여행지의 풍경과 음식들^^ 48 시간여행 2020.08.05 12,641 6
40293 집빵은 41 테디베어 2020.08.04 10,828 5
40292 가지는 24 테디베어 2020.08.03 9,890 4
40291 미술관 관람 26 수니모 2020.08.02 9,040 5
40290 멸치 무침으로 돌아왔습니다 :-) 39 소년공원 2020.07.31 13,851 5
40289 126차 후기) 2020년 7월 닭갈비와 막국수 & 부.. 16 행복나눔미소 2020.07.30 6,589 10
40288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24 천안댁 2020.07.29 10,426 4
40287 응답) 잘 살고 있습니다.^^ 53 고고 2020.07.27 12,438 10
40286 내 오랜 친구에게 안부를 전하며, 집밥으로 견디는 시간들... 26 왕언냐*^^* 2020.07.27 12,389 5
40285 7월의 어느 주말, 솔이엄마 일한 얘기 44 솔이엄마 2020.07.27 11,479 11
40284 그래도 살아지더이다. 29 천안댁 2020.07.23 11,760 6
40283 조화로운 삶? 50 수니모 2020.07.22 10,274 8
40282 실패없이 가장 완벽한 (샐러드용 빵) 크루통 만드는 법 21 로빈쿡 2020.07.19 7,956 5
40281 솔이네집 7월 지낸 이야기 49 솔이엄마 2020.07.19 10,235 11
40280 바로 지금! 31 백만순이 2020.07.17 9,680 7
40279 내 어릴 적 소원, 그리고 넓은 부엌에서 밥해먹는 이야기 46 소년공원 2020.07.15 16,026 7
40278 다 잘될거에요 24 ilovemath 2020.07.10 13,475 6
40277 온라인 강의 이야기와 할림 조리법 재방송 :-) 10 소년공원 2020.07.07 12,329 6
40276 125차 후기) 2020년 6월 파스타(토마토소스와 크림파스타).. 10 행복나눔미소 2020.07.07 6,847 6
40275 미국 독립기념일 런치 14 에스더 2020.07.05 9,94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