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몇장 올리고 두서없는 글 올리려고 했으나
새글쓰기에 이미지가 보이지 않아서
사진 한장 없이 긴 글로 찾아왔습니다.
먹고사는 이야기에 해당되니 여기에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004년 7월 가입했던 오랜 눈팅 회원입니다.
가입때 중1,초4이던 딸들이 30살, 27살이 되어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4년 현석마미 장아찌로 바자회 입성한 얘기
2005년 동아마라톤 다녀온 얘기
2010년 양배추 다이어트로 살 뺀 얘기로 끝이 났네요
지금도 82는 수시로 드나드는 친정이구요
마라톤은 고관절 안좋아서 못하고, 출근전 새벽산 걷기나 동네 걷기로 이제는 운동이 익숙합니다.
양배추 다이어트로 80kg정도에서 63kg까지 빼고 10년 지난 지금도 죽어라 유지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방암도 잘 이기고 10년이 지나가네요
키친토크 찾아온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직장이 학교인 저 같은 무노동무임금 직종은 방학에는 월급이 없어서 괴롭습니다.
이번에도 개학예정 1주일만 쉬고 바로 출근할 수 있게 교육청이 배려해 주어서 월급은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없는 학교 출근해서 2주일 동안 10년 근무했던 학급 묵은 때 벗기느라 근육통에
과로사 할뻔 했습니다. 간간히 긴급돌봄 교실가서 도와주고, 학교 화단 가꾸기도 하면서
긴급돌봄 도시락 온 걸 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똑같은 메뉴 도시락을 1주일 이상 먹고 있다고
힘들다고 말이라도 하지만 애들은 투정도 못하고 힘들게 먹고 있었고
하루종일 마스크쓰고 있느라 얼굴이 뒤집어진다고 했습니다. 거리 두기로 옆 친구와 이야기 하기도 힘든 상황이였구요.
여러명 나오던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더군요.
집에 있는 애들 점심 걱정되어 직딩엄마들이 얼마나 힘들까?
예전 애들 어릴때 방학에 까스불 걱정되어 라면도 못 끓여 먹게하고 차가운 밥 먹을 생각에 힘들었던 생각이 나더군요
제가 오랜 고참 인기녀이신 소년공원님 블로그를 자주 갑니다. 명왕성에서 두 애들 키우며 교수님으로 성공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휴교령 내려진 학교에서 아이들 돌보아주는 이야기를 쓴걸 보고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 국민청원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http://www.apiacere.net/xe/childedu/28635
(소년공원 코로나 비상시국 생활기 바로가기)
소년공원님 허락도 받지 않고 몇구절 인용해서 죄송합니다^^
학교에선 더 이상 할 일이 없어 내일부터는 재택근무에 들어가지만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학교에서 재잴거리는 아이들 소리 들으면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몇번에 걸쳐 고쳐쓰고
고민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일이니 용기를 내보자 생각하고 썼지만
두근두근 걱정되기도 합니다.
밑에 내용 읽어보시고 동의하신다면 주소(url) 공유및 퍼다 날라주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목 : 개학연기로 단절된 무료급식을 교직원이 직접 배송해주길 바랍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코로나19로 휴교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의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급식의 배급 방법을 보고 좋은 정책이라 생각하고 건의합니다.
학기중처럼 조리종사원과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것은 학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요.
그리고 급식이 제공되지 않으면 아이들을 포함한 가정은 불편을 겪게 됩니다.
아래는 휴교령으로 단절된 급식을 교직원이 직접 배송함으로 기대되는 효과입니다.
1. 아이들에게 학교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2. 아이들에게 건강한 점심을 직접 조리하여 제공할 수 있다.
3. 규칙적인 무료 급식 배송이 아이들의 식습관에 큰 도움이 된다.
4. 급식 납품업체의 어려움도 덜어줄 수 있다.
5. 이후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방학중에 급식을 제공하면 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배송시 아이들이 모이면 비말이 걱정되니, 가가호호 문고리에 걸어 놓을지
면대면으로 배급할지, 시간 정해서 모이게 하는 방법등이 있을 것이다.
(학교내에는 여러 직종의 방중근무자나 방중비근무자가 있으니 인력은 지원
받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밥"을 준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소중한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지쳐있을때
"밥"으로 위로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의견을 적어봅니다. 끝.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GWE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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