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 4월이면 82쿡 만 16년차의 두번째 키톡입니다. 쑥쓰~~~
삼시세끼를 챙기고 출근하다보니 새삼 급식의 위대함이...
영양사님, 조리사님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지난 설에 엄마가 아부지 간식으로 만들자던 약식
이제서야 만들었답니다.
하나씩 꺼내두었다가 드시도록 소분도 하고...
손큰 울 어무이 찹쌀을 한다라이 불리두심.
우리집 한량아낙 미세스 쿠 3번 일시키니 입이 뾰류퉁 합니다.
백화점 갈일 있어 들렀다가 충동구매한 스타웁 군
B품으로 들어와서 반값이라길래 아무리 눈을 부릅뜨고 찾아봐도 흠이 없고
결론은 손잡이 부분 도색미흡 정도로...
시험운전은 베란다 나뒹굴던 단호박으로 잡아 단호박 스프 진하게
저녁마다 뭐해먹나 하다 야채칸 꽈리고추 당첨.
이게 이게 배추전, 무우전과 맥락을 같이하는, 별맛없이 자꾸 집어먹게 하는 부침이죠.
가끔 폭탄도 안겨주는 스릴만점 꽈리고추 부침 되겠어요.
요새 같은 때는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죠.
밥 다 먹고 과일 대신 성인용 쌍화차 두 잔, 중고딩용 생강차 두 잔... 이었으나
이것들이 좋은 건 알아가지고는 쌍화차를 냅다 집어듭니다.
봄은 봄이로되 ... 개학도, 개강도 자유롭지 않으나
여기서 잠깐 멈춤으로 우리가, 내가 제대로 잘 살고 있었나, 나만 내가족만 괜찮으면 다 OK인 삶인가,
다시 돌아보는 계기도 되네요.
마지막을 어찌 맺어야 하는지... 그냥 우리집 난꽃 하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