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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꼬치가 왔어요.

| 조회수 : 9,915 | 추천수 : 6
작성일 : 2018-03-09 15:18:46

지금으로부터 어언 15년전 신혼초 친정 아부지 생신상을 올린 이래로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음식하다 찍고 접시에 담고 찍고 했었드랬죠.


과정샷 그런거 몰라유...알록달록 색감은 이쁘네요.. 근데 고기가 너무 컸어요 좀 작게 자를걸 -_-


- 주재료: 닭가슴살 1팩, 닭다리 정육(지방껍질 제거) 1팩, 풋마늘대, 파프리카 노랑, 빨강, 피망

- 양념: 맛간장(조림간장) 10T

           올리고당(조청,집에서 만든 맛간장 쓰시면 좀 줄여도 됨): 6T

           맛술(미림 등) 4T

           생강즙(생강가루) 약간

           위의 양념을 잘 섞어서 바글바글 끓여서 두세요.


- 닭은 우유에 재워두었다가 물로 한번 씻어내고, 후추, 맛술, 소금에 잠시 재워두고

- 꼬지에 채소와 닭을 번갈아 끼워둡니다.

- 먼저 닭이 익어야 하니까 기름 약간만 두르고 앞 뒤 양옆으로 고루 구워주고

- 양념 골고루 발라서 조려준다는 기분으로 익혀주세요.


봄이라 좋고, 평화 분위기라 좋고, 다른 소식들은 참 암울하지만 오늘도 달은 밝네요.

하나하나 꽂은 고치에 간장 소스 바르기 전에 고기 잘 익게 구워주고


이단은 굽다가 무쇠로 눌러서 잘 익게 해주고(여기서 시간 대부분 잡아 먹음요)



삼단은.. 사진 따위는 잘 못찍는 *손이라 그냥 접시에 담아 맛있게 냠냠. 칭따오가 땡기는 저녁이었으나

같이 먹이는 2호 3호 미성년자때문에 그냥 물로 입가심 ㅎㅎ





즐거운 봄맞이 하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쩜쩜쩜쩜
    '18.3.9 3:53 PM

    와!! 파는 거랑은 비교가 안 되는 정성이네요~
    맛있겠습니다.^^

  • 제닝
    '18.3.11 11:48 PM

    그러게요. 만드는데 드는 시간대비 먹을 땐 광속으로 없어지는 것을 경함하시게 될거에요 ^^

  • 2. moonriver
    '18.3.9 6:13 PM

    정성이 가득 들어간 닭꼬치구이네요.행복이 느껴집니다.담엔 꼭 칭따오 동반하길요~~~

  • 제닝
    '18.3.11 11:49 PM

    맞아요 물하고만 먹으려니 퍽퍽한것아 탄산땡기더라고요.

  • 3. hangbok
    '18.3.10 1:44 AM

    안그래도 얼마전에 닭꼬지 보고, 해 보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 꼭 따라 할래요~! 감사~ 추천 꾹!

  • 제닝
    '18.3.11 11:50 PM

    맛있게 해서 드셨나요.

  • 4. 하예조
    '18.3.11 9:46 AM

    일요일 오늘 해먹을께요 ^^ ~~~

  • 제닝
    '18.3.11 11:51 PM

    저는 시댁 다녀와서 정리하고 스트레이트 보고 있슴다. 맛있게 드셨나요. 일요일이 넘 빨리가네요. 출근 -.-

  • 5. 제닝
    '18.3.11 11:46 PM

    에고 쑥쓰러버라.
    개인적으론 가슴살보다눈 다리살이 쫄깃한더군요. 가숨살로 하시려면 좀 작게하면 덜 퍽퍽해요.

  • 6. midnight99
    '18.3.14 3:25 AM

    저 불판부터 사야겠습니다.
    너무 맛나보입니다 츄르릅...

  • 7. fr
    '18.3.15 12:40 AM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위생적이고 좋을 듯해요

  • 8. 봄소풍
    '18.3.15 1:26 PM

    와 ~~
    저 무쇠는 다리미 같은 건가요 ??
    코드 꼽아서 누르는거요 ~ 쥐포 굽기 정말 좋겠어요

  • 9. 제닝
    '18.3.17 4:35 PM

    아. 전선이 연결된것처럼 보이는군요. 사진이... 베이컨프레스라고 고기 구울때 위에서 눌러주는 무쇠에요.
    진짜 전선 연결되면 위에서도 눌러주고 열 가할수 있겠네요 ㅎㅎ
    양면그릴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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