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어언 15년전 신혼초 친정 아부지 생신상을 올린 이래로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음식하다 찍고 접시에 담고 찍고 했었드랬죠.
과정샷 그런거 몰라유...알록달록 색감은 이쁘네요.. 근데 고기가 너무 컸어요 좀 작게 자를걸 -_-
- 주재료: 닭가슴살 1팩, 닭다리 정육(지방껍질 제거) 1팩, 풋마늘대, 파프리카 노랑, 빨강, 피망
- 양념: 맛간장(조림간장) 10T
올리고당(조청,집에서 만든 맛간장 쓰시면 좀 줄여도 됨): 6T
맛술(미림 등) 4T
생강즙(생강가루) 약간
위의 양념을 잘 섞어서 바글바글 끓여서 두세요.
- 닭은 우유에 재워두었다가 물로 한번 씻어내고, 후추, 맛술, 소금에 잠시 재워두고
- 꼬지에 채소와 닭을 번갈아 끼워둡니다.
- 먼저 닭이 익어야 하니까 기름 약간만 두르고 앞 뒤 양옆으로 고루 구워주고
- 양념 골고루 발라서 조려준다는 기분으로 익혀주세요.
봄이라 좋고, 평화 분위기라 좋고, 다른 소식들은 참 암울하지만 오늘도 달은 밝네요.
하나하나 꽂은 고치에 간장 소스 바르기 전에 고기 잘 익게 구워주고
이단은 굽다가 무쇠로 눌러서 잘 익게 해주고(여기서 시간 대부분 잡아 먹음요)
삼단은.. 사진 따위는 잘 못찍는 *손이라 그냥 접시에 담아 맛있게 냠냠. 칭따오가 땡기는 저녁이었으나
같이 먹이는 2호 3호 미성년자때문에 그냥 물로 입가심 ㅎㅎ
즐거운 봄맞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