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추위에 잘 지내셨나요~~
입춘도 지나고 2월인데 아직도 봄은 멀기만 하네요ㅠ
기다리는 봄은 안오고 노동절인 설 연휴가 다가왔네요 ㅋㅋ
그래도 일하고 하루쯤은 콧바람 쐬러 나가서 스트레스도 풀어야하니까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도 좋아지는 곳 알려드릴게요~
자동차로 갈수도 있고 버스투어로도 가능한 덕유산!!!
덕유산으로 가기전에 점심먹으러 맛집 검색했더니
무주시내에 소개된 맛집이 있어서 갔어요
제가 호기심 많아서 안 먹어본걸로 시켰는데
이름은 도리뱅뱅이~~
어죽도 바닷가에서 먹은 하얀 어죽이랑은 조큼 다르게 얼큰하고 밥을 말은듯한 국밥느낌? ㅋㅋ
암튼 배불리 먹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추운 걸 엄청 싫어하는 제가 겨울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한 가지는
바로 설경입니다~~
올겨울 눈은 몇 번 왔지만
순백의 눈을 흠뻑 감상하기에 최고로 좋은 곳을 찾았어요
3년 전부터 향적봉에 관한 기사를 읽고 꼭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마침내~~ 다녀왔습니다^^
주말은 어마어마한 줄이라고 익히 들어서 일부러 평일에 왔는데...
헉... 평일도 사람이 많습니다^^;;
그나마 평일이라 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곤돌라를 타고 15분 올라갑니다
무주리조트 안에 곤돌라가 있어서 스키타는 풍경도 감상할수있어요~
점점 다가오는 설국의 아름다움~~
덕유산이 좋은 이유는 설천봉까지는 편하고 빠르게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고
저 멀리 보이는 향적봉은 20분 정도만 올라가면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이렇게 온통 눈밭이라 지루하지 않습니다
순백의 상고대가 파란 하늘과 만나서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와우~~
눈으로 뒤덮인 향적봉을 바라보며 즐겁게 계단을 올라갑니다
드디어 도착~~
눈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에 모두 탄성을 지릅니다
마치 커다란 화폭에 담은 수묵화의 느낌
평소에 정상은 영하 20도라던데 ..
제가 갔던 날은 바람 한점 없는 포근한 날씨라 행운이었어요~
하늘도 어쩜 이리 예쁠까요~~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1,614미터 향적봉
향적봉에 오르면 지리산·가야산·기백산·적상산 등의 준봉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마음 가득 담아서
다시 저 아래로 내려갑니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이젠을 꼭 착용하시구요~
조심조심 마지막 계단까지 내려옵니다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는 긴 줄에 합류~
이 멋진 건물은 기념품 가게입니다 ㅋㅋ
덕유산은 설산으로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덕유산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