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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 부각 만들어드세요~

| 조회수 : 14,872 | 추천수 : 5
작성일 : 2014-12-31 22:56:10

 

이맘때면 햇김이 나는데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좋다.

지금이 제철인 맛있는 김에

찹쌀풀을 쑤어서 김에 바르고... 바르기를,

세 장 정도 겹쳐 바르고

볶은 통깨를 뿌려 말려 보관하여 두고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식용유에 살짝 튀겨서 먹어도 바삭하니 맛있다.

긴긴 겨울밤 심심풀이로 좋고

이도 튼튼, 뼈도 튼튼... 뭐 그렇다는;;ㅎㅎ

 

김에 바를 찹쌀풀을 쑤기 위해 맹물을 먼저 끓인다.

(김 100장에 반 바가지 정도 물을 끓인다)

 

찹쌀가루는 5분의 4컵 정도 물에 미리 개었다.

된 풀을 쑤면 김부각을 기름에 튀겼을 때 찹쌀풀 묻은 부분이 하얗게 일어난다.

좀 묽게 풀을 쑤면 하얗게 일어나는 것이 덜하고 김맛이 더 난다.




 

 물이 끓을 때 찹쌀가루 갠 것을 넣는다.

그래야 오래 젓지 않고도 금방 찹쌀풀이 된다.


 

 풀이 끓어오르면 불을 낮추고 뭉근히 5분정도 더 끓여야 속속들이 잘 익는다.


 찹쌀풀에 국간장으로 간을 조금 한다.


 

 찹쌀풀의 농도는 솔로 풀칠할 수 있을 정도로 한다.


 

 

재래김 1톳 (100장)
재래김은 얇으니 세 장 겹쳐바르고 김밥용 김으로 할 때는 두 장 겹쳐 바른다. 


 

볶은 통깨를 준비하고


 

 

넓은 쟁반위에 은박지를 깔고

김 한 장에 솔로 찹쌀풀을 바르고
그 위에 김 한 장을 더 얹어 찹쌀풀을 바르고

세 장을 겹쳐 바르고 맨 위에 통깨를 뿌린다.


 

넓은 비닐을 펼쳐서 김을 가지런히 널어 말린다.

겨울이라 실내가 건조해서 금방 마른다.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 더 빨리 마른다.

윗면이 꾸덕하게 마르면 뒤집어서 밑면도 마르게 한다. 하룻밤이면 바짝 마른다.



김부각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Happy New Year!^^
소금빛 (wishes37)

수놓기를 좋아하고 음식도 되는 선에서 만들어 먹어요. 소금빛자수 blog.naver.com/wishes3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수니
    '15.1.1 6:41 AM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라 로그인 했어요...
    깻잎 부각, 김 부각...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생각이... 아~ 먹고 싶고, 보고 싶고
    내가 만들어 먹을 생각은 못했는데
    한 번 해볼까나...?

  • 소금빛
    '15.1.1 11:15 PM

    그리 어려운 음식이 아니지요?
    저도 엄마가 해주시던게 먹고싶어 만들었습니다.^^

  • 2. 하예조
    '15.1.1 7:21 AM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생각도 못했는데
    김부각 좋아하거든요

  • 소금빛
    '15.1.1 11:16 PM

    지금이 김이 제철이라 더 맛있습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겨울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 3. 양파
    '15.1.1 10:28 AM

    와우,대박! 엄청난 양에 놀랍니다.100장 다 하셨나봐요.
    자세한 레시피에 하고픈 맘이 불끈 솟습니다.
    어렵지도 않고 맛있을 거 같아요 ^^

  • 소금빛
    '15.1.1 11:20 PM

    어렵지않습니다.ㅎㅎ 찹쌀풀 다 쓰느라... 김 3장씩 붙여서 43장 만들었습니다.^^;

  • 4. 은지향
    '15.1.1 11:14 AM

    우와~ 대박!! 얼렁 김사러 장에 가야겠어요.

  • 소금빛
    '15.1.1 11:21 PM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ㅎ

  • 5. 규우맘
    '15.1.1 1:59 PM

    저도 해봐야 겠어요.~~~

  • 소금빛
    '15.1.1 11:22 PM

    넵! 맛있을거예요~ㅎ

  • 6. 경민맘
    '15.1.2 9:15 AM

    어제 Olive TV 오늘 뭐먹지? 인가 보니까
    레이먼킴이 김부각 간단하게 하는 방법 설명하는데
    찹쌀풀 발라서 말리는 과정을 전자렌지로 하니까
    즉석으로도 김부각 가능하더라구요 ^^

  • 소금빛
    '15.1.3 7:06 AM

    아하~ 그래요?
    참쌀풀 조금만 쒀도 김 100장 정도 바르다보면
    양이 많아서... 자연으로 말리는게 편해요.^^;

  • 리본
    '15.1.5 2:47 AM

    김부각+일본식 김과자 혼합 형태를 집에서 비슷하게 만드느라 양념도 좀 해서 오븐의 최저 온도로 말려 먹은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식품 건조기가 없어서.
    전자렌지 생각은 못해봤는데 내일이라도 방송 찾아보고 해보고 싶네요.

  • 7. Sole0404
    '15.1.2 3:44 PM

    김부각 감사합니다^^

  • 소금빛
    '15.1.3 7:07 AM

    감사합니다~ㅎ 맛있어서 선물하기도 좋아요.^^

  • 8. 자유의종
    '15.1.2 10:55 PM

    아하 이렇게 만드는거군요. 감사합니다.

  • 소금빛
    '15.1.3 7:08 AM

    감사합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ㅎ

  • 9. 오데뜨
    '15.1.3 12:54 AM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꼭 해 볼래요.
    근데요, 김 세 장을 포개서 맨 윗장에만 찹쌀풀 바르나요?
    아니면 한 장 바르고,한 장 바르고 해서 세 장을 겹치는건가요?

  • 소금빛
    '15.1.3 7:21 AM

    김 한 장에 솔로 찹쌀풀을 바르고
    그 위에 김 한 장을 더 얹어 찹쌀풀을 바르고 맨 위에 통깨를 뿌립니다.
    재래김은 얇으니 세 장 겹쳐바르고 김밥용 김으로 할 때는 두 장 겹쳐 바릅니다.^^

  • 10. han eunmi
    '15.1.3 10:22 AM

    늘 받아먹고 사먹고 했는데,, 올해는 도전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소금빛
    '15.1.3 7:33 PM

    김부각에 도전하는 그대 멋집니다.ㅎㅎ

  • 11. 하예조
    '15.1.3 12:52 PM

    저 이글 보고 어제밤 처음으로 해보았어요
    예전에 어릴적 유명 방송 작가가된 친구네 마당에서 겨울이면 평상에 깁부각해서 말리곤 하고 그걸 도시락 반찬으로 사와서 나누어 먹고 하였지요
    그때보니 양념은ㄹ 좀 했던 기억이 있어 고추가루도 넣고 후추도 살짝 뿌리고 온돌 마루위에서 하루 밤 말렸더니 괜찮네요 30장 만들어 벌써 얼마안 남았네요
    오늘밤은 찹쌀 죽으로 해서 또 도전하렵니다

  • 소금빛
    '15.1.3 7:40 PM

    네~ 찹쌀풀에 마늘이랑 장 넣어서 양념을 하고
    고춧가루도 살짝살짝 뿌리기도 하던데
    저는 김맛 나는 걸 좋아해서 심심하게 합니다.
    저도 어머님댁도 갖다드리고 금방 없어져서 바로 두번째 판 깔았습니다.^^

  • 12. 나무뿌리
    '15.1.3 5:00 PM

    넘 맛있겠어요

  • 소금빛
    '15.1.3 7:43 PM

    바삭하니 맛있어요.^^

  • 13. 소피아
    '15.1.3 9:03 PM

    다른 부각들-은 기름에 튀기는 방식이 많은 거죠? 대형마트에서 사찰음식이라며 시식하며
    판매하는데 많-이 비싸요.. 맛은 좋은 편이지요. 여러가지 종류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소금빛
    '15.1.3 9:47 PM

    김부각은 재료구하기가 좋아서 맘만 먹으면 해 먹는데
    들깨송이 부각은 어려서 먹어보고 못 먹은지 오래네요.
    반찬으로 먹는 풋고추부각, 멋으로 먹는 국화잎부각... 종류도 많네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20055&cid=48164&categoryId=48206

  • 14. 코렐
    '15.1.4 1:44 AM

    김부각 맛있을거 같아요
    저장해서 만들어봐야 겟어요

  • 소금빛
    '15.1.7 8:01 AM

    만들기 쉽고 겨울철 무기질 섭취에 그만입니다.^^

  • 15. 봄길따라
    '15.1.5 10:59 PM

    저도 집에 선물 받은 김이 그대로 있는데~
    김부각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근데 좀 큰 맘 먹어야 될듯 하네요...^^;;;

  • 소금빛
    '15.1.7 8:04 AM

    찹쌀풀이 관건입니다. 그 외에는 일사천리입니다.^^

  • 16. 루루
    '15.1.6 4:41 PM

    제 외할머니께서 잘 해주시던 김부각이군요 ㅠㅠ
    할머니 돌아가시고 엄마가 한번 해 보셨는데 완전 실패 후 다시는 안하셔서... 들깨송이 부각, 고추부각 김부각 정말 그리운 음식이에요

  • 소금빛
    '15.1.7 8:07 AM

    어려서 먹어본 것을 그리움으로 먹습니다.
    저도 셋 다 먹어봤는데 그 중에 김부각이 제일 만만합니다.
    들깨송이 부각도 먹고는 싶은데 텃밭이라도 어디 일궈야 가능하니...ㅎ

  • 17. 어흥맘
    '15.1.8 6:08 PM

    추억에 어린 김부각을 이케 집에서 할수 있다니 소금빛님 꾸뻑 감사인사를..^^
    우리엄마가 어려서 많이 만들어 주셨는데, 실고추가루 같은것을 뿌렸던것 같기도 하고..
    그맛이 넘 그리운데..우리 오마니 서울서는 못한다고..시골에서나 할수 있다고 하길래..
    제가 사는 뉴저지를 햇살이 좋아서..늘 머릿속에 있던 음식인데
    집에서 이케 하면 되는군요..만들어 봐야 할것 같아요.

  • 소금빛
    '15.1.9 8:25 PM

    뉴저지에서도 한국마켓 가면 김은 구할 수 있겠죠?
    김부각은 햇빛에 내다 널지 않아도 금방 마른답니다.
    음식은 그리움 달래려 먹기도 하는데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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