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만 뜨면 밖에 가자는 석이군..
몇일전에는 아침도 먹지 않고 놀이터에 나가서 점심때가 훨씬 지나서 집에 들어왔어요.
시어머니께서 사다 주신 납새미..
두토막은 구워주고, 남아있던 두토막은 "납새미 미역국"을 끓였답니다.
늦은 점심이에요.
우선 물에 불린 미역과 다진마늘, 국간장, 참기름을 넣고 냄비에 달달 볶아줍니다.
납새미는 통째로 넣고 끓여주었어요.
납새미를 넣고 끓인 국물은 미역국에 그대로 넣으면 되고,
납새미는 살만 발라냅니다.
미역이 늘어지도록 볶은 후, 납새미 삶은 물과 납새미 살을 넣고 끓여줍니다.
소금으로 마지막에 간하면 완료.
이날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납새미 미역국에 밥 말아서 주니 밥을 두공기 가까이 먹더라구요.
놀이터에서 하루종일 놀다와서 배가 고팠나봐요.
납새미는 구이로 해주면 살이 조금 텁텁한지 뱉어내곤 했는데..
이렇게 미역국으로 끓여주니 생선살이 구이보다는 부드러워서
아이가 잘 먹더라구요.
앞으로 납새미는 이렇게 납새미미역국으로 끓여주어야겠어요.